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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3-05 16:49:50, Hit : 953, Vote : 199
 http://gelatinemotel.byus.net/main
 http://www.masters-of-photography.com/B/bellocq/bellocq.html
 Ernest J. Bellocq _ 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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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이 게시물을 올리는 걸 백분 이해하실 것같은.
모 사이트에서 무단으로 가져온 것이라 삭제 압박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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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크는 누구인가?

난장이처럼 짤막한 키, 역삼각형 두상, 캐리커쳐에 어울리는 외모, 창녀들의 친구, 아무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 없는 외로운 인물. 존 자코우스키는 “반 고흐처럼 귀를 자른다거나, 피라미드형 두상을 갖고 있다 해서 모두가 예술가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벨로크란 인물 자체가 영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인물처럼 베일에 쌓여있다”고 말한다. 벨로크의 지인들과 리 프리들랜더가 나눈 대담을 읽어보면 벨로크란 인물은 한마디로 철저하게 아웃사이더였다. 아무도 그에게 흥미를 가진 사람이 없었고 함께 있어도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아무도 집으로 초대하지 않는 사람, 그가 바로 벨로크였다고 지인들은 전한다.

“이 세상의 반은 잔인하고 불공평하게 놀림을 당하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다. 그들 대부분은 동정심으로 기억되거나 전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벨로크가 어떤 인물이었든지 그는 동정심의 대상이 아니라 예술가로서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보는 세상보다 더 이 세상의 본질을 꿰뚫어 본 사람, 그리고 이 세상의 비밀을 발견한 사람이다. 벨로크는 중요한 사진가는 아니다. 그의 사진들이 반세기전에 널리 알려졌다 해도 사진의 역사를 바꿀만큼 획기적이지는 않다는 얘기다. 왜냐하면 그의 사진들은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것이 아니며 오로지 그만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사진들을 보면 그가 다른 인간들의 본성을 꿰뚫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존 자코우스키



벨로크(Ernest J. Bellocq)는 1873년 8월19일에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사서였고 중류층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역시 사서로 일했던 벨로크는 취미로 찍던 사진을 자신의 업으로 삼았다. 주로 보트와 기계의 부품을 찍는 상업 사진가로 일했으며, 리 프리들랜더와 인터뷰한 지인들에 따르면, 매우 스트레이트한 사진들을 찍었다고 한다. 스토리빌의 창녀 사진들은 순전히 자신만을 위한 작업이었으며, 그는 이 창녀들 사진 외에도 차이나타운의 마약굴에서 아편을 피우는 사람들을 찍었고 그 사진들을 본 사람은 있지만 아쉽게도 필름은 발견되지 않았다.  

말년에 이르러 그는 더욱 사람들의 관심 밖에 존재하는 듯 보인다. 오로지 밴탐스페셜(Bantam Special) 카메라를 목에 걸고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1949년에 거리에서 넘어져 죽을 때까지 늘 코닥 회사 앞의 벤치에 앉아 졸고 있었다고 한다. 죽는 순간까지 그의 목에는 밴탐스폐셜이 걸려 있었다. 그가 마감한 익명의 삶은 20년이 지난 후 다락방에서 발견된 그의 사진들을 통해 지금은 가장 활발히 전시되고 있는 사진가의 삶으로 부활했다.

“카메라는 100분의 1초에 모든 것을 만들어낸다. 내 생각에 벨로크는 이런 마법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사진은 마법이다. 비슷한 시간대, 같은 장소에서 촬영된 사진들이 모두 다른 현실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진은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4차원의 공간 안에 흐르는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그것은 그저 밖에 있는 세상의 모습들을 나열한 카탈로그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관계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벨로크의 사진들은 전적으로 사실적이며 전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장면들이다. 사실적이란 그 구성요소들인 형태, 질감, 공간들이 일관되게 드러나므로 그렇다는 얘기고, 익숙하지 않은 장면이란 벨로크가 이 현실체에전혀 다른 시각, 전혀 다른 감성, 전혀 다른 인식을 갖고 접근했기 때문이다.

                                                                                 리 프리들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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