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1360  68/68   회원가입 회원로그인
  View Articles
장명훈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02-11-06 12:54:15, Hit : 504)
[re]아라키 노부요시 관련기사
아라키 노부요시 사진전 
ARAKI's First Solo Exhibition in Korea
Novel Seoul,Story Tokyo



일민미술관이 '일본의 로트렉'으로 불리우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일본 출신의 사진작가 아라키 노부요시의 국내 첫 사진전을 엽니다. 아라키 노부요시는 일본은 물론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 각국 최고의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열 때마다 관습에 대한 도발과 검열 논란, 게이와 드래그퀸이 참석하는 요란한 오프닝 파티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존하는 일본 사진계 최고의 스타입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개인전으로 이미 국내 아라키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환호를 얻고 있습니다 



[아라키 노부요시]

아라키 노부요시는 도쿄 북동쪽의 빈촌-영화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고향과 멀지않은-에서 태어나 홍등가 근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는 “이때의 경험이 삶과 죽음에 대한 느낌을 결정했으며 ‘사라지는 것들’을 찍게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최초의 사진은 태어날 때 찍은 ‘어머니의 자궁’이라고 고백할 만큼 아라키는 여성의 몸을 많이 찍었습니다. 

에로틱하고 섬세하던 그의 여성 사진은 1990년 부인 요코의 죽음 이후 노골적이고 난폭한 성향을 갖게 되었으며 ‘킨바쿠’(로프로 묶기, bondage)를 연출한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동시에 이때부터 그의 사진은 정지된 기억,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존재론적 죽음이라는 의미를 두드러지게 갖게 됩니다. 

그래서 킨바쿠 시리즈는 에로틱하다기보다는 죽음에 대한 아픈 상처를 찌르는 비극적인 정서를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이후 그의 전시가 열릴 때마다 외설시비가 불거졌으며, 큐레이터가 체포되는 등 수난을 겪게 되었고, 아라키는 일본 반문화의 아이콘이 되어 작가로선 드물게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찬사와 비난을 한몸에 받게 됩니다. 

그는 현재 ‘그의 도시’인 도쿄에 살면서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담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는 포르노그라피나 속류 에로티시즘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물론 여성의 몸과 섹스가 아라키의 작품에서 중요한 소재로 빈번하게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작품을 ‘에로티즘’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오케스트라에서 비올라의 역할을 두고 전체를 따지는 것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로스(에로틱한 사랑이나 욕망)와 타나토스(죽음본능)의 합성어인 ‘에로토스’(Erotos)에 관심을 갖고 있는 아라키의 사진들은 늘 도시의 공허한 이미지와 겹쳐짐으로써 일본과 현대 대중 사회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그의 작품이 전세계적인 공감을 얻고 많은 사진작가들에게 영향을 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아라키의 사진들을 통해 우리는 가장 일본적이면서도 동시대적인 이미지의 파노라마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Novel Seoul, Story Tokyo
한국에서 열리는 그의 첫 개인전은 2001년 일본에서 전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아라키의 ‘서울 스토리’-20년 동안 한국을 방문하며 찍은 사진들-와 ‘센티멘털 저니’, ‘에로토스’ , ‘꽃’ , ‘Sexual Desire: Women in Color’, ‘음식’, ‘Skyscape’, ‘A's Paradise’시리즈를 포함, 그의 주요작들이 망라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아라키의 신작도 처음 공개됩니다. 전시작은 폴라로이드 작품을 포함하여 약 1천5백점입니다.

ARAKINEMA
11월 30일에는 아라키가 내한, 한국 관람객들을 직접 만납니다. 포럼 형식의 <아라키와의 대화>는 아라키와 미술평론가인 이영준(계원예술대) 교수, 일본의 저명한 사진평론가 이이자와 코타로가 진행합니다. 포럼이 끝난 뒤에는 아라키의 또 하나의 독특한 영상작품인 <아라키네마>가 상영됩니다. <아라키네마>는 빛과 음악을 동시에 담아내어 작품에 대한 미적 인상을 관조적 차원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한 작품입니다. 아라키는 1986년 이후 전시가 열릴 때마다 각기 다른 <아라키네마>를 제작해왔는데, 항상 라이브 공연과 함께 상영해 화제가 됐습니다.

첫 한국 개인전에 맞춰 제작, 공개될 <아라키네마>도 일본에서 내한하는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단 1회 상영되므로 꼭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아라키의 대규모 개인전은 사진의 역할과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 전세계 사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사진작가 중 한 사람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질 것입니다.  


번호별로 보기
여러개의 게시물 정리 제목별로 보기 이름별로 보기 날짜별로 보기 조회별로 보기
20   [펌]대형카메라 촬영 tip 장명훈 2002/11/03 564
19   DJ Shadow - Rabbit in your headlight / 퓨쳐링;톰 요... [2] 장명훈 2002/11/01 613
18   신영복 - 나의 숨결로 나를 데우며 장명훈 2002/10/31 597
17   ani 장명훈 2002/10/31 601
16   [펌]네크로필리아 - 原題 ; 죽음의 도시,풍경의 죽음 장명훈 2002/10/30 565
15   [펌]역쉬...생활의 유머는 무셔븐...머찐 액션. 장명훈 2002/10/30 546
14     세계는 하나. 장명훈 2002/10/30 555
13    [전시] 김명훈 사진전 장명훈 2002/10/27 637
12   [전시]아라키 노부요시 장명훈 2002/10/27 587
    [re]아라키 노부요시 관련기사 장명훈 2002/11/06 504
10   [에휴..또 전시] 전민수 사진전 - 다같이 놀자 [1] 장명훈 2002/10/25 419
9   [전시]반도체 잘 만드는 회사가 사진전도 잘 꾸미지요.....오? 장명훈 2002/10/25 401
8     [펌]하우포토에 올라온, 전시 강연 내용입니다. 장명훈 2002/10/28 574
7   [전시]도감전 장명훈 2002/10/25 532
6   [전시]이정진 사진전 장명훈 2002/10/25 571
5     [re] [전시]이정진 사진전 장명훈 2002/10/28 569
4   [펌]절대한국에서만....가능한 농담. 장명훈 2002/10/25 523
3   [펌]서울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장명훈 2002/10/25 524
2   젤라틴 모텔 [1] 장명훈 2002/10/21 493
1    비밀글입니다 갤러리 링크 zabel 2004/11/04 21
  [1]..[61][62][63][64][65][66][67] 68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u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