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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bel(2005-05-30 13:33:51, Hit : 1095, Vote : 441) 
 http://gelatinemotel.byus.net
 Walter Rosenb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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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들어 유명하지 않은 사람들의 작업에 대해 많은 자극을 받는다는.
물론 전혀 아닌 경우도 있지만, 때때로 아무런 미련/열망을 배제하고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꾸며나가는 작가를 볼때면 정말 '생각'이란 걸하게 된다.
욕망의 기본요건은, 그것의 출발과 결과가 온전히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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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zizine.net


 
  작성자 : David Walsh(WSWS)    http://www.wsws.org  
  작성일 : 2003/07/15 02:28 (2003/07/15 02:50)  
  조회수 : 993  
     
 
월터 로젠블룸의 회고전이 1998년 뉴욕의 퀸스 칼리지 고드윈-테른바흐 미술관에서 열렸다고 한다. 아래 글은 이 전시회에 대한 WSWS의 리뷰 「월터 로젠블룸 : 존경심이 담긴 사진」(The photographer Walter Rosenblum: Some kind of respect)를 번역한 것이다. 글을 준비하면서 내가 이렇게 환하게 웃고 있었던 적은 무척 드물었던 듯 싶다. 그의 사진들이 너무 따뜻했다.


미국의 사진작가인 월터 로젠블룸은 1919년에 태어났다. 유태계 루마니아인을 부모로 둔 그는 어린 시절을 맨허턴의 로우어 이스트사이드에서 보냈다. 1937년, 십대에 불과했던 그는 좌익 그룹의 뉴욕사진연맹에 가입했다. 그 곳에서 그는 이민자들과 공장 노동자들을 찍은 유명한 사진작가 루이스 하인(Lewis Hine)과 20세기 중반의 가장 위대한 사진작가들 중 하나인 폴 스트랜드(Paul Strand)를 만났다. 스트랜드는 그의 스승이자 친구가 되었다.

▲《소년과 광주리》(1952)

이번 회고전에서는 로젠블룸의 사진 70점을 전시하고 있다. 인터뷰,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 옛 이웃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 등을 담은 비디오도 상영되었다. 비교적 이른 나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던 것이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그는 술회한다. 어머니에 대해 품었던 감정들을 그의 "모든 사진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똑같아요.... 어떤 식으로든 존중받는 걸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요." 또한 그는 아파트의 지붕이 주변의 세상을 이리저리 뜯어보는 사진작가에게 훌륭한 장소를 제공했다고 말한다. 그가 소중히 여긴 인간미들과 그것들을 관찰하고, 드러내고, 수고해 얻을 수 있는 위치를 찾으려는 모습은 그의 일생에 걸친 사진 작품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행복한 아이》(멀랠리 공원, 뉴욕, 1980)



로젠블룸은 19세 때 즉, 대공황에서도 가장 최악의 해였던 1938년의 6개월 간 그의 첫 주요 포토에세이인 『피트 거리』(Pitt Street) 제작에 착수했다. 그 에세이의 사진들은 이번에 전시된 사진들 가장 강렬했다. 그 사진들은 형태와 형식을 보는 눈, 시적 감수성, 그리고 이웃들에 대한 공감과 존경심(여기에는 분명 그의 정치관이 큰 작용을 했던 것이 분명하다)을 증명하고 있다. 그 사진들의 주제가 가난이나 사회의 황폐함이 아니라는 점에서, 내가 대공황을 언급한 것이 어쩌면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로젠브룸은 울타리 앞에 모인 여성들, 그네를 타고 있는 소녀, 카드 놀이를 하고 있는 집시 어린이들, 당구장의 젊은 연인, 지붕 위의 꼬마, 칙 캔디 가게 앞의 사람들, 웃고 있는 소녀, 앉아 있는 여성 등을 찍었던 것이다.(참고 사이트를 참조하세요. - 옮긴이 주)

비디오를 보면, 로젠블룸이 카드놀이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사진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그들의 얼굴이 카라바지오의 한 그림을 연상시킨다고 말한다. 이 사진은, 웃음을 띠고 있으면서도 진지하게 게임에 열중해 있는 아이들이 늦은 오후의 햇볕에 몸을 쬐며 어느 임대아파트의 계단에 앉아있는 걸 보여주고 있는데, 로젠블룸이나 어느 누구라도 그 사진이 맘에 들어하리라는 점은 당연해 보인다. 《그네를 타고 있는 소녀》(1938) 또한 아름다운 사진이다. 그네를 타고 있는 소녀가 사진의 오른쪽 전경(前景)에 보인다. 그녀의 바로 뒤와 위로 윌리엄스버그 다리가 희망과 암운(暗雲) 모두로서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로젠블룸의 다른 포토에세이의 사진 일부도 전시되고 있다. 이차 세계대전 기간의 병사들과 민간인들, 프랑스 남부로 피난 온 스페인 사람들(1946), 퀘벡의 가스프 지역(1949), 맨허턴의 105번 가(1962), 아이티(1958-59), 버드 S. 콜러 병원(1962), 사우스브롱크스(1982). 로젠블룸은 어디에서나 보통 사람들과 상황 속에서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발견한다. 《빨래를 하고 있는 스페인 피난민 가족》, 《창문의 자매》(『105번 가』), 《장례 행렬》(『아이티』) 등이 그 예다. 《남자와 여자》(『브롱크스의 링컨 병원』)도 상처자국이 있고 슬픔이 어렸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두 사람의 얼굴을 멋지게 담고 있는 사진이다.

(※ 위 사진 설명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꽃을 파는 아이들》(1958-59), 《상륙 D데이》(1944-45), 《친구》(1952, 105번 가), 《친구》(1980, 링컨 병원))

로젠블룸의 사진들은 사진 형식의 마침표가 아니다. 폴 스트랜드 또는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초기 사진들이 지닌 폭발성과 창의성 면에서 조금 떨어진다. 그렇다고 그가 성취해낸 것을 과소평가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함으로써 세계에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예술가들이 있는 반면, 로젠블룸처럼 기존 세계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예술가들도 있는 법이다. 두 가지 시도 모두 정당하다.



▷ 원문 : http://www.wsws.org/arts/1998/jun1998/rsen-j5.shtml

▷ 참고 :
1. Rosenblumphoto.org(http://www.rosenblumphot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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