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을 원하시는 분은 메일을 주시기 바랍니다. zabellocq@empal.com
     자물쇠
     nZ
     eZ


  zabel(2004-10-31 14:41:51, Hit : 1303, Vote : 236) 
 http://gelatinemotel.byus.net
 이불과 뇌에 관한 이야기

(
'.
보고서/보고서 6호인가에 이불에 대한 인터뷰가 실린 적이 있었다.   이불이 막 주목받기 시작한 즈음이었지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시점이라... 가장 정확한 인터뷰가 이뤄진 기사였다.   마도, 그 글을 읽었으면 아래와 같은 불평은 절대 없었으라 생각된다는.   길게 이야기할 것은 별 없고, 자신이 중절 수술을 받는 도중에 마취가 풀려서 모든 집도과정을 감각으로!!! 느끼게 되었다는 스토리였다.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거나 별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당사자는 온 몸이 갈가리 찢겨져 나가는 스토리이다.   그 뒤로 엔간한 센싱은 감각으로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는 처절송.

그런 개념으로 썩은 생선이나 기계작업, 스팡글등속을 접근해얀다고 생각한다.   이불이 생각을 해본 것일까? 라고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의 소스가 어떤 연원이었는지를 파악해야 하는 것이 저딴 글을 쓰는 자의 기본이 아닐까.   왜 자신이 작가한테 섭섭한 이유를 들먹이냔 말이지.   돈한푼 준적 없는 인간이.
건설적인 평론은 같은 소스를 작가와 공유하면서, 창작의 개념을 발전시키는 글이아닐까.   불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복을 위한 미술이란 것도 많이 구려진 지금.   새롭다는 말을 작업에 부여하기에도 많이 겸연쩍지 않을까.   또한 미술/예술이란 것이 내 생각엔, 외부에서 바라는 것이 많을 수록 재미가 없어진다.   좀 냅뒤!
무대뽀에서 퍼왔습니닷.
.'
)
   + + +


[펌] 이불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는가 ? - 채희석( from www.misulin.org )


이불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는가?
한국의 많은 여성 평론가들은 '이불'을 최고의 작가중의 한사람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당신이 초기에 보여준 생선과 구슬을 전시하여 생선이 썩어가면서 냄새를 풍기면서 결국 전시장에서 철거된 작품은 매우 훌륭했다. 생선의 썩은 냄새는 미술관이라는 신선한 공간을 역겨움의 냄새로 채워서 결국 미술관이 혐오스럽고 더러운 공간으로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미술관이란 사실 매우 고상한 공간이며 미술관을 출입하는 사람들은 고상한 부르조아들의 세계이며 또한 남성우월주의인 이성의 질서가 지배하는 세계였다. 미술관에 작품을 내놓은 작가들의 작품이란 우리사회의 질서의 축을 이루는 상류층 부르조아의 거실을 장식하는 것이고 적어도 일류미술관에 전시를 하는 작가들은 사회적인 부르조아였다.
생선썪은 냄새는 미술관을 훙칙한 냄새로 뒤덮는 즉 국회에 똥물을 끼얹는 것이나 만찬가지의 효과를 가져왔다. 그녀는 가증스러운 미술계에 똥물을 끼얹음으로써 가부정적 권위적인 미술계의 질서를 부수었다.
그러나, 부수적인 효과로서 그녀의 작품은 물고기와 구슬이 만나는 매우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이 한곳에서 만나 연출하는 그것에서 아름다움을 말하려고 했는데, 사실은 그것들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었고, 전혀 반대의 효과가 나타났다. 눈에 보이는 현상인 물고기나 구슬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않는 냄새가 작품의 근원이 되었던 것이다.
그녀의 작품에서 내가 매력을 느꼈던 것은 바로 눈에 보이는 세계로부터 눈에 보이지않는 세계로 관심을 끌어낸 것 이것이야말로 대단한 혁명적 발상이었다. 물론, 냄새를 미술속으로 끌어온 시도 또한 매우 재미있는 일이었다. 우리는 산업혁명이후로 물질문명에 취해 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담론을 상실했다.

그러나, 그녀는 나의 기대와는 전혀 반대로 달렸다. 매우 아리러니하게도 그녀는 집요하게도 기계론적이고 몸철학적인 사고에 젖어있다. 우리가 생선작품에서 느끼는 감동은 그녀의 의도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눈에 보이지 않는것에 대한 관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직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의 모든 행위란 또는 모든 사고란 인간존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며 또한 그런것이어야만 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인간존재의 참모습을 드러내주는 것이어여 한다.
그녀스스로가 말하듯이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가, 제도란 무엇인가,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역사와 문명은 누가 만들고 어떻게 이뤄지는가." 이불의 고민은 이 지점에서 시작되었고 결국 그녀는 자신에게 익숙한 ‘조형언어’로 이에 대한 의문과 답을 형상화했다.

그녀는 분명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가, 제도란 무엇인가,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역사와 문명은 누가 만들고 어떻게 이뤄지는가."에 대한 답을 내리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역사의식속에서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역사의식이나 인간관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너무나 상식화되고 또 아카데믹한 지점인 것이다. 그녀는 사회관습이나 제도에 대항한다고 말을 하려고 하지만 그녀의 사상과 생각이 바로 이사회의 기득권인 아카데믹한 생각들이며 공격받아야만하는 그 대상 바로 자체이다.
내게 보여지는 그녀의 작품들은 사실은 이러한 글쓰기조차 아까운 쓰레기에 불과한 것들이다.
  이불은 그후 집요하게 여성의 몸과 기계론적인 정신에 대하여 집착하고 있다. 인간존재를 기계의 부속품과 동일하게 보려는 사고는 산업혁명이후의 세대들에게는 너무나 당연스러운 이야기고 또, 이제까지 우리들의 실생활을 점령해온 대중적인 철학과 동일하다.
컴퓨터공학은 인간의 두뇌를 닮은 스스로 생각하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난리고, 또 그러한 가상을 한 사이보그 인간이 등장하는 영화들도 대히트를 거듭하고 있다.
의학은 시티나 초음파 촬영 등의 첨단기계를 이용하여 인간의 뇌를 촬영하고 뇌의 활동을 기록하게됨으로써 뇌의 활동이 기계의 활동과 유사하다는 점을 발견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 기계론자들은 뇌가 곧 인간의 정신이고, 인간의 정신은 뇌에 집적되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불이 생산하는 인간군상들은 로봇이나 본능밖에는 존재하지 않는 즉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차가운 이성적 질서로 무장한 것과 본능적이고 무차별적 공격성을 지닌 살아남기 위한 전쟁기계로서의 신체뿐이다.
인간은 죽음으로써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인가? 마치 사이보그인간이나 몬스터 괴물이 뇌의 신경이 파괴되거나 심장이 터지는 순간 그 생명력을 다하듯이?
메를리퐁티가 주장하듯이 신체의 각 부분에는 물질과 상응하는 동등한 정신이 내제하여 있고 신체 그 자체가 살아있는 하나의 정신일까? 그래서 몬스터의 수많은 머리카락, 또는 수많은 팔이나 다리들이 마치 하나의 독자적인 생명체인 것처럼 움직이려고 하는 것일까?
그녀는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그래서 그녀는 결국 인간, 즉 여성이나 남성이나 그 동물성과 또 이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이성이나 동물성이나 모두 다 기계를 구성하는 철이나, 플라스틱처럼 물질에 불과한 것이 다만 정교하게 조합된 것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일까?
만약, 그러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면, 이런 이야기들은 인상파시대로부터 줄기차게 서양문화에서 주장해 온 내용들 아닌가?  이런 것이 무슨 정신적인 의미가 있을까?
아니, 이불은 단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하여 생각을 해 본 것일까?

1990년도 이후로 전세계에는 뉴에이지 과학이 열풍을 불고 있다. 인간의 정신은 뇌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뇌는 단지 수신장치일 뿐이며, 인간의 정신은 우주공간에 있고 그 정신들은 모든 존재가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을 기계장치의 일부로 보는 그러한 사고의 근거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1920년경 어느 공사장에서 사고가 생겨 철편이 어떤 사람의 전두엽에 박혔다. 그 환자는 전두엽을 절제하였다. 그 환자는 평시 난폭하고 돌출 된 행동과 문제를 잘 일으키곤 하였는데 전두엽절제술을 받은 뒤 온순한 사람으로 변하였다. 모니츠라는 신경학자는 전두엽을 분리시키면 아무리 골치 아픈 사람도 온순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전두엽절제술이라고 명명하고 1940년 노벨상을 받았다.1) 이 이론은 한때 대부분의 의학자들이 그렇게 믿었다. 때문에 지금도 의학자들은 전두엽부분이 창의성을 담당하는 부분이라고 믿고 있다.

  스페리(Roger Wolcott Sperry,1913-94) 는 분할 뇌 연구업적으로 1981년 노벨 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1950-60년대 분할 뇌 동물의 행동양식을 연구했으며, 1961년부터 간질환자의 뇌를 연구했다. 2)

   1920년대에 펜필드(Wilder PenField, 1891-1976)는 환자의 측두엽을 자극하였을 때 어떤 환자가 지나간 기억을 생생하게 생각했다. 그는 기억을 뇌의 앤그램이라는 곳에 저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사람들은 앤그램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3)

  인간의 대뇌 신피질에는 시각, 언어, 음악, 수리 등을 저장하는 특정한 부위들이 있으며 각각의 세포들에 특정한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을 것이라는 주장으로 노벨상을 수상하였으며 두뇌지도를 선보임으로써, 전세계적인 충격을 안겨주었다.
  펜필드(Wilder PenField, 1891-1976)는 정신이 뇌 안에 기억을 심어준다고 했다. 이 정신은 무엇인가? 분명치 않지만 그것은 '초월적 힘'을 가진 것이다. 에클스와 펜필드는 공통으로 정신과 뇌는 별개이지만 정신은 뇌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보았다.4)

  1946년 래실리는 앤그램을 찾아내기 위하여 실험을 하다가 앤그램을 찾지 못하고 전혀 다른 사실을 발견했다. 쥐를 미로학습을 시킨 뒤 특정한 미로에 대한 기억이 생긴 뒤에  뇌의 특정 부위 역할론자들이 주장하는 부위를 수술로 제거하였다. 뇌를 조금씩 제거해나갔는데  뇌의 거의 전부가 제거될 때까지 남아 있다는 것을 실험하였다. 뇌의 부위가 제거되어 전체적인 뇌의 크기가 줄어들 때마다 기억은 남아있었지만 그 기억의 강도는 약해진다는 것을 증명하였다.5)

  프리브램은 뇌의 상당부분을 제거하면 환자의 기억이 희미해질지언정 수술을 받은 어떤 사람도 기억의 일부가 상실되는 일은 없었다. 7)

  노벨상을 수상한 폰 베케시는 1960년대 행한 실험에서 눈을 가린 피험자의 양무릅에 진동기를 갖다댔다. 그리고 진동기의 진동수를 변화시켰다. 그는 이 실험에서 점진동원이 한쪽 무릅에서 다른 무릅으로 왔다갔다하는 느낌을 받게 할 수 있었다.8)위와 같은 현상은 분명 우리가 정신이라고 부르는 고도의 정보집합체 말고도 인간의 전반적인 신체구조에 걸친 육체 또한 그 스스로를 통제하는 정신을 지니고 있다고 보여진다.

   피치는 프로브램의 오류를 증명하기 위해 도룡뇽의 뇌를 제거하고 뇌의 좌우를 바꾸었다. 그러나 도룡뇽의 먹이습성은 똑같았다. 그는 100회가 넘는 수술을 통하여 이 운 나쁜 동물의 뇌를 얇게 썰고, 뒤집고, 버무리고 심지어는 잘게 저몄다. 그러나 뇌를 되갖다 놓을 때마다 도룡뇽의 행동은 정상으로 돌아왔다.9)

  과학자들 특히 의사들은 뇌의 단층촬영을 보여주면서 어떤 생각이나 자극은 한곳이 집중적으로 작용하므로 그곳에 정보가 저장되어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우리가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면서 컴퓨터내부를 보라. 그러면 수많은 부품들에서 열이발생하고 불이 껌뻑거린다. 그렇다고 인터넷화면에 뜨는 정보들이 그 부품들 속에 저장된것일까?  그것은 단지 단자들이 부착된 위치가 아닐까?
왜 이불은 이러한 문제를 심도있게 생각해보지 못 하는 것일까? 몬스터처럼 인간의 정체성은 신체 그 자체일까? 몸 문화의 열풍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성형수술, 몸매가꾸기, 화장하기, 머리결가꾸기, 패션, 헬스크럽, 정말 온 세상이 몸철학에 광분하고 있다.  이불은 인간은 온통 몸 그 자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그는 싸이보 인간이나  몬스터를 통하여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하는 것이며 인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지려는 것 일까?


그녀는 미술이라는 것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그냥 천진난만한 단순한 유희라고 생각할까? 물질적인 자기과시라고 생각할까? 미술의 사회적 역할은 andjtdlfRK? 미술이란 단지, 출세를 위한수단일까?
이불은“역사란 한계를 깨닫는 것과 이를 초월하려는 의지의 구현”이라고 말한다. 이는 그대로 미술로 적용하면 미술이란 인간의 한계를 깨닫는 것과 이를 초월하려는 의지다" 라고 해석해도 좋을 듯하다. 그러면 그녀가 역사에서 깨달은 인간의 한계는 무엇이고 그녀가 그한계를 넘어서 초월하려는 인간상이란무엇인가? 그 초월적 인간상은 싸이보그 인간인가?
그녀는 미술이라는 형식을 통하여 우리가 가야하는 가장 이상적인 인간으로써 싸이보인간을 제시한다. 또는 그냥 역사는 그렇게 흘러갈 것이라고 진단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수많은 공상과학소설이나 영화로 만들어진 이야기며 전혀 새로운 사상이 아니다. 이것은 진부한 미술이며 새로운미술이 아니다. 새로운미술이란 새로운 사상을 담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미술이란 새로운 세계관이라고해서 모두 좋은 것은 아니다. 그새로운 세계관은 매우 진실해야하고 철저하고 깊은 내면의 성찰로서 이루어져야하는 것이다. 그녀의 작품은 그녀의 내적 필연성에서 나온 것일까?  그녀의 작품은 진실을 예언하고있을까? 그리고 철저하게 내면에서 검증되고 성숙된 것일까?
미술이란 형이나 물질, 색체를 통하여 세상에 발언을 하는 것이다. 그녀는 그녀의 작품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또는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녀가 말하는 예쁘다. 또는 '아름답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녀는 '진실하다'는 의미를 '예쁘다' 또는 '아름답다'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일까?
미술이 사회에서 '전복의 힘' 다시 말하여 '감동'을 가지지 못할 때 그것은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녀는 어떠한 면에서 감동, 즉 기존사고에 대한 전복을 하려는 것일까?
이불의 작품들은 나에게 어떠한 '전복의 힘'도 가지지 못한 힘없는 것이고. 전혀 새롭지도 않은 것들이다.
최근 그녀는 크리스탈, 합성수지, 비즈, 자개들을 이용하여 그 몬스터들을 만들고 전시를 한다고 한다. 그녀 자신의 표현대로하자면  이러한 소재들은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았고 자신이 처음 사용하는것이라서 사용하는데 많은 자유스러움을 느낀다. 라고 말하는데, 국내미술계를 깔보아도 너무 깔보는 발언이다.
이준영씨는 2001년 전시에서 이미 자개와 합성수지, 불투명 색유리, 그리고 비츠 등을 주소재로하여 작품을 전시한바 있고, 다른 많은 작가들이 그러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소재들마져 이미 진부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녀는'자유스럽다'라는 표현을 쓰고있는데 그녀의 표현방식은 전혀 자유스러움을 찾아볼 수 없는 엤날의 고정관념에 철저히 얽메인 작업이다. 오히려 숨통이 막힐 것 같다.
또한 이불이 표현하는 표현형식들은 진부하다못해 구역질이 나는 것이다. 그녀는 적어도 몇 년전부터 이미 길다란 선들이 구불거리는 작품을 내놓았고 그것도 수많은 비슷한 형식의 작품으로 내놓았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 역시, 크리스탈이나 비즈, 등을 철사에 꿰메는 너무나 흔해빠진 발상이다. 더군다나 그것들을 구부려서 흐느적거리게 만들어서 생명감을 표현한다는 것은 정말 오래된 고사성어를 옮기는 듯한 진부하고 아무런 의식없는 형편없는 것이다. 미술가는 그가 선택하는 주제와 철학, 그가 선택하는 형식 이 모든 것이 신선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이불이라는 작가를 스타로 추겨세워주는 각국의 평론가들의 눈이 한심스럽고 국내의 평론가들의 눈이야 새삼 말해서 무엇하리요.
이불은 최정화와 마찬가지로 키치적인 사물을 사용한다. 세계적인 키치작가인 제프쿤스가 이미오래전에 실행했던 작업들이다. 제프쿤스가 처음으로 키치적사물들과 키지적주제들을 작품으로 네놓았을때만 해도 그것은 기존 미술계에 엄청난 반발을 일으켰고 기존의 미술이라는 개념을 전복시키는 '전복의 힘'이 강렬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비록 키치적인 사고와 키치적인 사물로 키치의 전형을 만들고있지만 훌륭한 아방가르드 작품이다. 그러나, 이불이나 최정화 등이 내놓는 키치 사물을 이용한 작품은 이미 우리의 미술사회에서 키치적 사물을 용인하게된지 오래기 때문에 '전복의 힘' 즉 '감동'이 없는 것들이다. 물론 이 감동이란 최고의 눈을 가진 최고의 감식가의 눈을 통해서 볼 때이다. 그래서 그들의 작품은 자신들이 주장하는대로 키치이며 쓰레기가 되는 것이다.
이불은 본인스스로도 말하듯이 '한계를 깨닫고 초월하려는 의지'를 미술이라고 본다. 그러나, 초월이라는 단어는 사회가 미쳐 인식하지못하고있을 때 사회의참모습을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어떤 것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서구사회나, 우리나라에서 이불을 찬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그것은 기뻐해야 할 일이 아니며 매우 참담하게 슬퍼해야 할 일이다.
이불의 작품이 이불스스로가 말하는 사회를 초월하는그 어떤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 040913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0-30 04:06)







이불의상반되는입장들 (2004-10-25 02:24:41)


written by 이정우

오늘 이불님의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한국현대미술가연구프로젝트가 어느덧 벌써 아홉번째 결절점에 닿으려는 순간입니다. 궁금했던 바를 하나하나 물어나가는 과정에서 거의 한번도 실망스런 대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 하나의 근원적 아이디어가 작가의 물리적/제도적 몸을 통해 자라나가며 관념의 괴물계를 구성해가는 방식은 언제나 흥미진진합니다.

1. 배치의 왜곡을 동반하는 힘의 오브제, 그 미적 대상을 포획되지 않는 틈새에서 현현시키기. 2. 근대적 시각장의 몰락이 야기하는 파고 속에서 테크노-멜랑콜리아의 미적 경험을 제공하기. 3. 작가를 숙주로 삼는 그림-기생체의 화면계를 통해 새로운 시각장의 구성 가능성을 지시하기. 이 세 가지 논리 장치는 이제 막 새로운 조화를 이루며, 낡은 이무기의 세계를 떠나 용의 세계를 구성하려는 듯 합니다 ...

찜통 같은 작업실에서 나누는 대화의 밀도가 높아질 수록, 모호했던 성운의 구성은 미적 대척점들의 삼각도법 아래 명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망상적 영상의 촛점이 또렷해지자, 어느덧 저의 머릿 속에는 메시앙의 La Transfiguration de Notre-Seigneur J럖us-Christ가 울려퍼졌습니다.



이불에 대해 채희석님과 상반되는 입장인 듯하여 옮겨봅니다..  



둘 다 (2004-10-30 13:01:30)


하품나오는 글이구만
한분은 중구난방 목적론적 환원론으로 일방적 스피커이고
한분은 미사여구 현학적 환원론으로 개기름칠 립싱크라

띠바 댁들은 도데체 예술이 머라고 생각하시는가?
제발 정신좀 차리시오. 서울대 나와서 쌩까고 있는 두 분아!!  



리다이얼 (2004-10-30 15:50:02)


위에 리플 쓰신님께.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을지라도, 자신과 예술에 대해 틀리게 생각 할지라도, 제발 그러지 좀 마세요.

부정이 되었든 긍정이 되었든,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있기에 가질 수 있는 생각이 아닐까요.

비판은 하되 상처는 주지 맙시다.  



껄껄 (2004-10-30 16:30:54)


"비판은 하되 상처는 주지 맙시다" 이 말 정답이오. 근데 위의 두분한테 먼저 이 질문을 해봐야 할거 같은뎁쇼? 그런말 침튀기면서 내지르는 수준이라면 아주 전문가이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니깐. 하하.  



헐헐 (2004-10-30 16:51:39)


이것이 조화가 아니겠소.
싸가지가 있음 범생이도 있고, 처녀가 있음 색녀도 있듯,

창이 가는 길이 막히니, 방패를 치워라 한들 누가 방패를 치우겠소. 또한,
창이 있어 방패를 들게 되니, 창을 치워라 한들 누가 창을 치우겠소.

조화로운 리플속에 놀아나 봄세.  



근디 (2004-10-30 18:15:05)


"..거의 한번도 실망스런 대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 " 이말 워째 쫌 꽁기꽁기 헌디... 음... 이게 결국 뭔 말이당가..  








553   이주형 - 기억의 풍경  zabel 2002/12/17 1760 676
552   이정진 인터뷰  zabel 2005/05/14 1261 462
551   이정진 사진  zabel 2003/02/14 1517 352
550   이정진 사진  zabel 2005/07/11 1590 422
549   이은종 사진_ 여관  zabel 2005/11/22 1098 352
548   이윰_ 감각의 정화.조  zabel 2005/06/07 1500 282
547   이윤진 사진 [6]  zabel 2005/11/17 1577 412
546   이용훈 인터뷰  zabel 2004/07/28 1173 349
545   이용환 사진  zabel 2003/02/11 1549 365
544   이외수 그림  zabel 2004/11/19 1127 248
543   이시가와 마오  zabel 2004/11/01 1166 446
542   이승희 사진   2007/01/15 1266 286
541   이서진 사진  zabel 2005/06/22 993 225
540   이상원 사진 ; 주택가 야경  zabel 2005/03/12 1140 271
  이불과 뇌에 관한 이야기  zabel 2004/10/31 1303 236
538   이건용's TexT  zabel 2005/01/06 1293 309
537   이갑철 사진 [2]  zabel 2005/08/11 1377 361

[1][2][3][4][5][6][7] 8 [9][10]..[40]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6 Zeroboard / skin by zero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