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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뤼미에르에서 전시한다는 독일 작가. 포멀리즘의 사진적 변형 정도로만 보이는데, 그에 대한 코멘트가 이채로운 것도 갱장히 생뚱하다는. 갠적으로 이런 어프로치를 잼나하긴 하지만 거기까지다. 표층은 항상 두터울 수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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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 #10, C-Print/ Diasec, 2004 120 x 170 cm
Rot Blau, C-Print/ Diasec, 2004 100 x 142 cm
Blau-grau, C-Print/ Diasec, 2004 100 x 130 cm
Halle grau, C-Print/ Diasec, 2004 100 x 128 cm
Halle blau-gelb, C-Print/ Diasec, 2001 100 x 133 cm
Grau-grun, C-Print/ Diasec, 2004 100 x 149 cm
Defr02, C-Print/ Diasec, 2005 120 x 158 cm
Oeun01, C-Print/ Diasec, 2005 120 x 158 cm
1966년 폴란드의 비쇼프스버그(Bischofsburg)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으나, 1993년 다시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Kunstakademie Dsseldorf)에 입학하게 된다. 베른트 베허에게서 1920년대 독일 사진의 대표적인 흐름이었던 다큐멘터리 사진과 베른트 & 힐라 베허를 기조로 전후 독일 사진의 대표적인 흐름이었던 해석학적 사진을 1993부터 1999년도까지 사사 받고 이후, 1999년 같은 학교 토마스 루프 클래스에서 수학하면서 그의 수제자로 요셉 슐츠의 이름을 조금씩 알리기 시작했다. 2000년 Kodak und Large Format Ink jet Award 2등상 수상, artBahn-Wettbewerbes Award 3등상 수상. 2001년 유럽 건축 사진 상(European Architectural Photography Prize) Vision in Architecture, 2002년에는 Stiftung Kunst und Kultur des Landes NRW, 2005년 프랑스 아를르(Alres) 사진 축제(Rencontre international de la photographie)의 Voies Off 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의 작품 세계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 1992년부터 독일에서의 그룹 전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스위스 네델란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고 독일 칼스루에 미디어 예술 박물관(Zentrum fur Kunst und Medientechnologie Karlsruhe)과 덴마크의 오르후스 미술관(Aarhus Art Museum)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 요셉 슐츠는 사진가이다 (Josef Schultz is a photographer). ”
by Thomas Ruff
“요셉 슐츠는 건축적인 흥미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진부하고 흔한 공장이나 창고를 찍는 ‘사진가’ 이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생산 과정의 한 용도로써 같은 모양의 도면과 청사진으로 대량 제조된다. 건축물의 외관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고, 그것의 존재 목적에 대한 그 어떤 식의 힌트를 주지 않는 형태의 구조를 갖고 있다. 그 건물들을 세우기 위해서는 콘크리트나, 물결 모양의 얇은 메탈, 또는 다른 류 의 값 싼 재질의 이미 만들어진 재료를 이용한다.
요셉 슐츠는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건물의 외관에 대한 비평적인 분석이나, 또 다른 어떤 것들을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그의 직업에 대한 원리를 그의 사진을 통하여 이해한다. 그는 먼저 대형 사진 플레이트를 이용하여 통로, 창고 시설 그리고 산업 건축물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촬영한다. 그리고 디지털 프로세스를 이용하여 그의 아날로그 사진 속 건축물과 그 것의 주변 환경만을 남겨두고 ‘정화 淨化’한다. 건축물의 실제 규모, 이용하는 사람들, 시간이나 장소 등을 알 수 있는 증거들은 모두 사라진다. 건축물의 물질적인 현실은 완벽을 위해 디자인 된 가상의 청사진으로 바뀌어 보인다. 요셉 슐츠는 칼라와 형태에 중점을 두는 작업을 하며 주제를 매우 단순한 구조물의 형태로 최소화한다. 그가 작품 속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대칭과 색의 대조 그리고 전반적인 이미지의 구조화이다. 사실 이러한 것들은 그의 작품 속에서 지배적인 구성요소이기도 하다. 건축물들은 점차 장난감을 닮아간다.
요셉 슐츠의 이러한 과정들은 ‘사진적인(photographic)’ 것과 ‘회화적인(painted)’ 것 사이의 격차를 없애고 사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이다. 또한 건축물 형태의 컨셉을 최소화시키고, ‘실제’의 사진을 독창적인 ‘사실상의’ 사진으로 간소화 시키면서 사진의 프로세스를 반전시킨다. 요셉 슐츠는 사실에 근접한 연출을 위하여 디지털 작업을 하는 작가들과는 정 반대의 접근 방식을 선택한다. 그가 사진 속에서 강조하는 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아닌지 혹은 디지털 프로세스의 개입이 있었는지 아니었는지에 대한 의문조차 필요 없는 실제의 부분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사진의 ‘객관성’에서 스스로를 분리시키고, 사진은 작가의 상상력의 시각적인 힘으로 구성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zabel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1-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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