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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bel(2005-05-28 15:23:22, Hit : 1234, Vote :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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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5.28








전시일정 : 2005년 5월 25일 ~ 7월 17일 대림미술관

1996년 개관한 이래 현대 미술 중에서도 사진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대림미술관과 주한 프랑스 문화원은 세계적인 프랑스 석학의 사진으로 2004년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 사진전'에 이어, 2005년 사상가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장 보드리야르는 프랑스의 철학자, 사회사상가이며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가장 탁월한 이론가로서 이미 세계적인 석학으로 유명하다. 보드리야르가 이론적인 활동 이 외에 예술가로서 사진 작업도 꾸준히 해왔으나 그의 작품들은 드물게 공개되었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보드리야르 사진전'은 보드리야르의 이론이 아닌 실제 사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오스트리아-독일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소개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보드리야르는 80년대 중반부터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자연풍경이나 도시의 모습 그리고 고전적인 정물화나 인테리어를 연상시키는 사물 등을 촬영했다. . 이번 전시회에서는 보드리야르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포착한 자연과 도시와 사물의 사진 70여 점이 전시된다.

보드리야르의 사진은 익숙한 듯 낯설다. 일상의 부분들을 늘 그래왔던 시선의 거리에서 벗어난 위치에서 보여주는 그의 사진은 보여지는 이미지 자체로 충분한 즐거움이 된다. 그것이 어디의 부분이며 어떤 상태인지를 추측할수록 시각적 재미는 이성적 사고로 마비되어가는 것이다. 사진 안에서 시간의 흐름을 따라 가 볼 수 있다. 누군가 앉았던 듯 한 의자는 지나간 사람의 흔적과 현재의 빈 자리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해준다. 그는 같은 장소에서 응시하다가 시선의 이끌림에 따라 사진을 찍었는데 그것들이 모여서 시간의 개념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실재의 시간과는 별개인 이미지 안에서의 시간인 것이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오늘날은 이미지가 자체의 예술적 존재를 잃고 기능적 표현도구가 되었으면서도 이미지의 범람으로 인해 그 기능을 상실하였다. 보드리야르는 이미지로서의 소통에 관한 부정적인 면은 이미지 자체의 순수성을 찾음으로써 회복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미지를 해독해야 할 기호가 아닌, 이미지 밖의 현실의 다른 어떤 것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 존재로서 시각적 즐거움으로 소비되어질 수 있을 때 긍정적인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그는 이미지의 생산 주체를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닌 대상으로 보았다. 찍는 사람이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 찍히기를 원하는 대상이 우리의 눈을 유혹하여 우리로 하여금 찍게 한다고 보았다. 그렇게 찍힌 사진의 이미지는 그것이 찍히는 때로부터 찍힌 대상과 그 순간과 카메라 셔터를 누른 사람으로부터 독립되어진다. 시간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는 것과 같이. 이 독립된 이미지에게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이미지가 우리에게 설명하지 않을 때, 본질적인 이미지로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사진은 실재의 기록도 순간의 포착도 아닌 의미 없는 '무'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보드리야르는 사진을 찍는 순간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 렌즈를 통해 보여지는 이미지 자체의 형태만을 바라본다. 그에게서 사진 찍기와 그 결과물인 사진은 단순 유희로서 그의 이론을 보여주는 실례이다. 그러나 그가 찍은 사진 이미지와 그의 이론을 결부하는 것은 그 이미지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어서 그의 순수한 이미지 생산의 바람과 위배되는 것이다. 보드리야르의 사진을 그의 이론의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고, 보여지는 그 자체 그대로 즐기는 것이 진정 보드리야르의 이론을 적용해보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는 1929년 태어나 파리 10대학 사회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미국 뉴욕대와 캘리포니아대 등에서 강의한 바 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시뮬라시옹』(1981)을 비롯하여 『소비의 사회』(1970), 『푸코 잊기』, 『아메리카』(1986), 『완전범죄』(1994)등 현재까지 20여권이 출간되었다. ●

대림미술관 : 02-720-0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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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현주소를 읽는 4인의 기획전(기획:강태성)

겉(the surface)과 것(the thing)

전시장소 : 한미사진 미술관
전시기간 : 2005년 5월 14일 ~ 6월 11일
세미나 : 5월 21일 (토) 오후 2시 문의 : 02-418-1315


강태성 기획의 “겉(the surface)과 것(the thing)” 이 5월 14일부터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현대예술에 있어서 사진이 말하는 사실의 의미를 ‘사물’(것)의 ‘외양’(겉)을 통하여 설명한다. 이번 기획전은 기획자와 작가가 사진이 아닌 회화를 전공한 사람들로 그들이 바라보는 사진의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립큐레이터 강태성은 윤종구와 이강우를 통해 사진의 본질인 시각적 의미를 이해함에 있어 가시성과 겉의 의미를 살펴본다. 그 의미는 여러 영역 중 인간과 사회, 문화, 그리고 시지각이라는 관점에서 파악될 수 있는데, 이 전시는 단순하고 이분법적인 겉과 안의 구조를 반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비디오 영상 작업과 흐릿한 도시 사진 위에 아크릴 작업을 하는 윤종구와 사회의 겉치레의 모습을 사진의 힘을 빌려 산업화된 인간의 현실을 꼬집는 이강우의 최근 작업들을 볼 수 있다.

윤종구
현 세종대학교 겸임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호주 RMIT University 석사 · 박사
개인전
2004 빈 방 (덕원 갤러리, 서울)
2003 연속성 (RMIT Faculty Gallery, Melbourne)
단체전
2004 한국 정예작가 초대전 (단원전시관, 안산)
‘다시 길을 묻다’ 회화정신 그룹전 (갤러리 라메르, 서울)

이강우
현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석사)
2002 박건희 문화재단 제1회 다음 작가상
개인전
2004 11회 개인전 (철암역 갤러리, 강원도 철암)
2003 그 다음 작가전(인사아트센터, 서울)
2002 금호 미술관 (서울)
단체전
2002 풍경으로부터의 사진, 사진으로부터의 풍경 (김학량 기획)

기획자>강태성
독립 큐레이터 겸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술이론 전공 졸업(석사)
파리1대학교 팡떼옹 소르본 조형예술학 박사
파리1대학 상임연구원, Plastik지 (프랑스 학술지) 상임 편집위원
기획전시
동쪽 바람전, 소르본, 2004
KIAF, Zero infini 갤러리, Coex, 2003
한국의 예술가들, 파리 베르나노스 갤러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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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의 정화

space*c 선정 후원작가 이윰 영상설치展

2005_0512 ▶ 2005_0618 / 일.공휴일 휴관



이윰_깃발의 환상_비디오 영상_00:03:00_200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스페이스 씨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0512_목요일_05:00pm

오프닝 퍼포먼스_2005_0512_목요일_06:00pm
작가와의 대화_2005_0611_토요일_03:00pm

주최_space*c / 후원_(주) 코리아나 화장품





스페이스 씨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7-8번지 제1/2/3 전시장
Tel. 02_547_9177






I. 이윰 개인전 『감각의 정화』는 스페이스 씨와 코리아나 화장품이 선정, 후원하는 젊은 작가 개인전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02년 도쿄에서의 개인전 이후 3년만에 가지는 작가의 개인전이자 작품 활동을 시작한 만 십년이 되는 해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 1995년 이후 이윰은 강력한 나르시시즘적 쾌락을 바탕으로 자신을 일종의 아이콘으로 우상화하면서, 스스로를 내러티브의 주인공으로 형상화해 왔다. MTV나 CF 적인 감수성으로 감각적인 색채와 비주얼을 강조하고, 영상과 설치, 사운드와 퍼포먼스, 사진과 텍스트 등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과의 소통을 견지해온 그의 작업은 포스트 모던한 혼성의 감수성을 효과적으로 조형화하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작가는 영상이나 퍼포먼스, 사진 작품 등에서 자신을 대상화하며 ‘살아있는 조각living sculpture'으로, 신화 속의 주인공으로, 의인화된 자연물로, 샤머니즘의 무당으로 지속적으로 탈바꿈시켜왔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상황과 맥락에 따라 자신을 전이시키는 일종의 기표와도 같이 끊임없이 이동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순결한 신부나 영적 매개체spiritual communicator로 자신을 변형시키며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정화된 존재로 스스로를 드러낸다.




이윰_깃발의 환상_비디오 영상_00:03:00_2005



이윰_깃발의 환상_비디오 영상_00:03:00_2005


이번 전시작품들은 이전 작업의 연장임과 동시에 일탈이다. 자신의 신체와 나르시시즘을 근거로 스스로를 작업의 주체이자 대상으로 삼아 개인적인 판타지와 내러티브를 전개시킨다는 점에서는 이전 작업의 연장이지만, 작가 스스로가 발산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에너지의 근원을 이전 작업들과는 다른 층위에 놓고 있다는 점에서는 일탈이다. 작가는 이번 작품들을 통해 영적으로 정화된(purified) 자신의 존재와 본질을 드러냄으로써 정신적이고 신성한 영역을 건드리고, 치유와 정화라는 미술 본래의 역할을 복원하고 싶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전의 작업들을 물질적 나르시시즘과 이기적 에너지의 결과물로 단죄하고, 현재 작업에 정신적이고 신성한 영적 함의들을 개입시키며 양자간의 선긋기를 시도한다.




이윰_깃발의 환상_비디오 영상_00:03:00_2005


II. 이윰의 신작에서 제시되는 정신, 영 등의 다소 모호한 개념들은 작가의 자전적 상황에 대한 이해 없이는 설명 불가능하다. 이윰은 지난 5년 동안 자신의 존재자체가 변화하는 고통과 해체, 그리고 재생의 과정을 경험하였다고 말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의 미숙한 정체성이 신의 속성을 내포한 또 다른 존재로 거듭나고, 물질성에 근거한 자신의 감각이 정화되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 영적 존재로 눈뜬 순간에 이루어진 감각의 정화에 대한 작가의 구체적 체험은 영상작품 「화관을 쓴 신부」에 직접적으로 투사된다. 화면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가의 퍼포먼스가 영상으로 포착된 이 작품은 감각의 정화 과정에 관한 일종의 내러티브 구조를 보여준다. 물질주의라는 감각적 우상에 현혹된 자아와, 순결한 신부와도 같은 정화된 존재로서의 자아를 극명하게 대비시키고 물질-영혼이라는 위계를 형성하며, ‘감각의 정화’를 의미화 한다. 결국 정화된 작가- 주인공은 고요하고 평온한 이상향적인 자연풍경 속에 등장한다. 「화관을 쓴 신부」 영상작품은 태초의 언어처럼 들리는 보이스 퍼포먼스와 사운드, 그리고 영상 속의 풍경을 연장시킨 설치작업과 어우러져 낙원과도 같은 시공간을 초월한 신성한 자연 속에 동참할 것과, 시각과 청각 등의 여러 감각을 열어놓고 순수한 상태에서 이 작품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




이윰_화관을 쓴 신부_비디오 영상_00:08:00_2005



이윰_화관을 쓴 신부_비디오 영상_00:08:00_2005


정신이나 영혼과 같은 모호하고 비가시적인 개념이 이윰의 작업에서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중요성을 지니는가 하는 점은 작가스스로가 자신에게 부여한 또 다른 이름 루아흐에서 실마리를 찾아 볼 수 있다. 히브리어 루아흐는 생기, 호흡, 바람을 의미하는데, 아담에게 불어넣어진 신의 숨결과도 같이 생기와 생명을 존재케 하는 영적 바람이다. 이러한 바람이라는 표상에서 파악되는 루아흐의 실재는 바로 신의 형상이며, 여기서 바람은 신의 지표(index)이다. 루아흐라는 작가의 이름은 자신을 신의 속성 속에 포함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비전과 새로운 영적 아이덴티티를 기호화한 것이다. ●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작품 「깃발의 환상」은 바람 부는 대지 위에서 이루어진 작가의 퍼포먼스를 영상작품으로 비춘 것으로, 이를 통해 작가는 루아흐-이윰으로서의 존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실제의 물리적인 바람과 함께 등장한다. 작가는 긴 대나무 위에 천들을 묶어 바람에 휘날리도록 설치하고 그 속을 가로질러 마치 전사처럼 질주한다. 바람의 흐름을 통해 이루어지는 깃발의 움직임과 작가의 몸짓은 자연의 소리 등과 같은 주변의 환경과 통합되면서 총체적인 하나의 상황을 연출한다. 깃발은 바람이 불 때마다 형태의 변화를 드러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흐름을 가시화하는데, 여기서 바람은 자연의 비물질적인 요소이지만 작가에게는 영적 호흡과 같은 신의 숨결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러한 대지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한 영상작품 「깃발의 환상」은 전시장 벽면 위에 거대한 화면으로 투사되고 깃발의 펄럭임을 형상화한 설치작품 및 웅장한 사운드, 보이스 퍼포먼스 등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영적 교감을 이루어내는 신비스러운 공간을 연출한다.




이윰_『감각의 정화』展 다큐멘터리 영상_2005


III. 이윰의 작업에서 실제로 영상과 소리는 상호 소통한다. 시각적 영상과 청각적 소리는 작품 속에서 유기적으로 통합되고 서로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그 의미와 효과를 배가시킨다. 이윰의 작업에서 사운드는 영상에 필연적으로 부가되는 종속적 역할이 아니라 영상의 확장이며, 그 자체가 사운드 아트로서의 자율성을 획득하는 독립적인 매체이다. 보이스 퍼포먼스 사운드로부터 바람소리에 이르기까지 이번 전시에서의 사운드는 자연과 생명, 그리고 작가의 영혼으로부터 나오는 내면의 소리에 의존한다. 특히 텍스트와 사운드가 결합된 작가의 보이스 퍼포먼스는 명확하게 구조화된 언어 이전의 세계를 환기시키며 귀가 아닌 온 몸으로 소리를 경험하게 한다. 신체적 체험이라는 연극성의 경험을 극대화 시키는 『감각의 정화』展은 시각과 청각 등 여러 감각을 열어 작품을 수용하도록 유도한다. 비주얼 영상과 사운드, 사진과 설치, 보이스 퍼포먼스와 대지미술이 혼용된 이윰의 이번 『감각의 정화』展은 매체의 순수성을 부정하고 순수 시각에만 의존하기를 거부하며, 작가와 관람객의 신체성을 강조한다. 영적 계시가 영상과 소리라는 다중채널에 의해 전달되듯 이윰의 총체적 예술이 영혼을 울림을 경험하게 할지는 관객의 몫으로 남아 있다. ■ spac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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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The others

김중수 회화展

2005_0520 ▶ 2005_0530



김중수_(72)-The others_캔버스에 유채_155×122cm_200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한전프라자 갤러리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0520_금요일_06:00pm




한전프라자 갤러리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5 전력문화회관 1층
Tel. 02_2055_1192
www.kepco.co.kr/plaza/






김중수 繪畵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 김중수는 2002년 전주 서신갤러리에서 기획한 '젊은 시각전'에서 개인전을 가진 이래 많은 전시에 참가하고 있는 신세대 작가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가 선택하고 있는 회화를 보면 기초가 탄탄한 극사실주의적인 포토 리얼리즘(photo-realism)에 가까운 면이 있으며 그 회화적 완성도 면에서도 연륜에 비해 안정되고 일관된 지속성을 보이고 있다. ● 이와 같은 그의 회화 경향은 안일함에 기인하기보다는 현실을 바라보는 사유와 역사적 관점의 확실한 철학적 일관성에 근거하는 것이라 하겠다.




김중수_(15)-The others_캔버스에 유채_55×125cm, 각 72×80cm_2005



김중수_(39)-The others_캔버스에 유채_각 55×122cm_2005


작가는 자신을 성장시킨 지역으로부터 느끼며 바라 본 현재 삶의 진정성(眞情性)안에서 있는 그대로를 기록하고자 하였고 그런 기질 속에는 냉철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현장이 담겨져 있다. 그런 현장속에 자리잡고 있는 중심이 소도시의 버스 안이다. 그의 기록들은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성실했던 서민들이 스스로 자신이 근거하고 있는 곳으로부터 타인(The other)이 되는 도시의 버스 안을 보여주고 있다.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발화되는 작가의 음성과 흔들림 없는 눈빛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버스 창밖의 빌딩 등 급성장으로 변해가는 상황으로부터 당대를 살면서 타인이 되어 있는 버스안의 서민들을 찬찬히 읽고 있는 것이다.




김중수_(45)-The others_캔버스에 유채_110×244cm_2005



김중수_(32)-The others_캔버스에 유채_55×122cm_2005


작가는 말하고 있다 주제의 기표(記表)는 버스 안의 상황이지만 그 기의(記意)는 버스 안의 제한된 공간속에 존재하는 인간들의 무의식적 모습과 무표정한 시선을 통해 현시대에 실존하는 아름답지만 슬픈 현대인들의 시각을 드러내는 데 있다", "산업화 이후 버스안의 서민들은 무표정하거나 초점을 잃은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등의 공통된 특징이 그가 무엇을 그려야 하는가를 결정하게 했다" ● 이들을 누가 버스 안으로 편입시킨 것은 아니지만 버스 안은 푸코(Foucault, Michel)가 말하고 있는 역사의 특정시기에 총체적 사회 구조가 내몰아 편입시킨 "고고학적"의미가 있는 것이다.




김중수_(19)-The others_캔버스에 유채_165×122cm_2005



김중수_(55)-The others_캔버스에 유채_122×55cm_2005


작가의 예술적 기록성은 그가 살아가는 지역과 현장적 상황 속에 있다. 그의 눈으로 바라본 버스 안이라는 특정 장소가 만들고 있는 "그들"에 대한 기록이고 이는 고고학적, 사회학적, 사유적, 철학적 서술을 담고 있다. 전혀 만나지도 못했거나 생경함으로 버스안에 당대의 인물들을 선택하고 있으며 그 인물과 더불어 커트 된 버스안의 상황이 그의 고고학적 text로서 선택되고 편입된 것이다. 사실 그는 자신의 회화가 미학적 개입으로 윤색되기를 거부하며 그의 회화속에 등장하고 있는 특정 인물들은 초상권이 문제될 수 있을 정도로 그대로 그려주고 있는데 바로 이 점이 그가 선택한 영역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작가의 의식과 그려짐을 통해서 컷(cut) 되고 보여지는 회화라기 보다는 현실의 부분을 사진의 파인더가 잘라 내듯 장방형의 화면 안에 그가 선택한 사실과 관객이 직접 만나게 하는 충격과 생경함을 추구하고 있는 편이다. 그래서 그의 회화는 포토 리얼리즘 이지만 우리시대의 그 사실, 그 역사로서 기록되어 증언되고 있는 것이다. 그가 버스 안에서 선택한 인물들과 컷(cut) 된 주변부들은 그 자체로서 기록된다는 가치가 있는 것이며 특별히 상업적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전적으로는 아니지만 초상권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어떤 인물도 달리 바꿀 의사가 전혀 없을 정도로 고고학적 의미를 지독스럽게 부여하고 싶은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이 그 당대의 기록과 버스 안이라는 제한된 상황에 몰두해야하는 이유인 것이다. 그는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역사의 극히 한 부분에 속해있으며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응시하고 기록하는 그 자체의 상황에 몰두 할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종의 미학적 소재주의에 편승하기보다는 그 자체를 기록하는 자리에 위치함으로써 초상권을 역설적으로 범하지 않고서는 그의 기록성과 예술성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인 것이다. ● 작가의 손을 통해 재조명된 버스안의 타인들 속에서 현대인의 시선을 찾아낼 수 있으며 역사의 현장으로부터 타인들을 우리 삶의 주역으로 중심 이동하는 역할을 그의 회화는 시작 할 수 있는 것이다. ■ 이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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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배열로 이루어진 사물

전영근 회화展

2005_0520 ▶ 2005_0609



전영근_정물_캔버스에 유채_72×60cm_200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송은갤러리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0520_금요일_06:30pm




송은갤러리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7-7번지 삼탄빌딩 1층
Tel. 02_527_6282
www.songeun.or.kr






전영근 - 관계의 배열로 이루어진 사물 ● 전영근이 그린 정물은 개인의 생활상이고 고스란히 저장된 기물들이다. 카세트 라이오, 몇 권의 책(사전), 작은 텔레비전, 재떨이와 담배, 그리고 주전자와 작은 거울, 칫솔과 두루마리 휴지 등이 그것이다. 소박하고 누추한 살림살이가 적나라하게 배어있는가 하면 자취생의 서글픈 삶의 이력이 감촉될 것도 같다. 분명 학생일 것 같고 고행을 떠나 혼자 살고 있는 남자의 방일 것 같다는 상상이 가능하다. 이러한 사물들 역시 정물의 빈번한 소재로 등장하는 것이긴 하지만 굳이 이런 것을 한데 모아서 정물화로 그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 그는 찬찬히 자기 주변의 사물들을 바라보고 그것들을 생각하는 데서 작업의 외연을 확장한다. 그는 사물들을 사용하고 그것과 관계를 맺으며 또한 그것들 사이를 여행한다. 그 사물들은 모두 친근하고 편안하다. 사물들은 거기에 있지만, 고요하고 닫혀있다. 그것들은 움직이거나 ej들거나 귀찮게 하지 않는다. 한결같이 말하기를 거부한다. 그리고 완전한 무관심으로 그저 그렇게 놓여있을 뿐이다. 두루마리 휴지나 칫솔로부터 어떠한 생각도 이끌어낼 수는 없다. ● 우리의 의지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 실재들을 흔히 사물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칸트는 “나의 사유는 사물들에게 그 어떤 필연성도 강요하지 못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우리들이 늘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는 점에 사물들의 본질적인 모습이 놓여있다. 모든 사물들은 인간이 몸에 맞고 몸에 따라서 만들어진 것이다. 책이나 병, 사발 등은 우리들의 손과 입술에 딱 맞게 만들어졌다. 오직 인류만을 위해 만들어진 사물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끝없이 과도하게 넘치는 충만한 사물들 사이에서 방황하고 절망하기도 한다. ● 전영근은 자신의 생활공간에서 자기 육체와 함께 하고 있는 사물들을 그렸다. 오로지 사물들만이 공허롭고 적막한 공간을 배경으로 놓여있다. 그 사물들은 작가의 기억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들이며 동시에 자기 몸의 확장이자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들이다.




전영근_두개의소파_캔버스에 유채_80×145cm_2004



전영근_소파_캔버스에 유채_60×72cm_2004


“네 앞에 사물들이 있다. 단단하고 서로 구분되며 무게가 나가는 그것들이 여기 있다... 나의 몸은 그것들 사이에서 태어났고, 그것들이 언제나 존재하고 침묵을 고수하고 있는 곳에서 죽을 것이다. 결국 이것이 나를 세상과 묶는 사슬인 듯 하다. 그런데 이 사물들은 무엇일까?” - 장 투생 드상티




전영근_정물 Ⅰ_캔버스에 유채_53×45cm_2004_왼쪽
전영근_정물 Ⅱ_캔버스에 유채_53×45cm_2004_오른쪽



전영근_정물_캔버스에 유채_72.7×60.6cm_2004


전영근은 사물들을 그림으로 그려나가는 데 있어 간직하고 있는 마음 몇가지를 말한다. 우선 그림이 한국적이어야 한단다. 다음으로 삶이 묻어 있어야 되며 기존의 정물화와는 차별되는 그림을 그리려고 한단다. 나로서는 뭉뚱그려 ‘인간적인 정물’, ‘관습적인 시선에서 벗어난 사물’로 요약해본다. ● 그의 그림은 기존의 정물화와는 달리 상투적인 소재, 회화기법이 지워지고 단촐하게 기물들을 감각적으로 배치한 화면에서 풍기는 묘한 적조감, 기이한 비일상적 분위기, 그러면서도 권태롭고 고독하고 자의식이 물씬 묻어나는, 그러면서 마치 누군가의 방을 몰래 엿보고 있다는 설레임이 있다. 형상은 다소 어눌해 보이면서 소박하게 그려져 있고 그로 인해 부드럽고 여유로운 재미 같은 것이 살아난다. 자신의 캐릭터화 된 기물의 표현은 곧 독창성으로 가 닿는다. ● 그 다음으로는 전체적인 색조가 부드럽고 애매한 무채색 계열로 그득하고 그래서 마치 진공상태나 탁한 기운에 가려진 공간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그것은 비근한 일상 사물을 낯설고 비현실감이 감돌게 한다. 막막하고 아늑한 시간의 정지상태가 흐르고 공허로움이 살을 섞는 야릇한 분위기는 감각적이기까지 하다. 우울하면서도 차분하고 그러면서도 묘한 활력이 감지되는 상황성! ● 자신의 삶의 공간에서 함께 살고 있는 사물들을 바라보는 일은 그 사물과 함께 하고 있는 자신을 가만 바라보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나란 존재는 바로 저 사물들과 함께 살고 죽는다. 책을 보고 담배를 피우고 거울을 바라보는 일, 두루마리 휴지가 있고 재떨이과 컵, 그리고 구부러지고 닳은 부위를 간직한 칫솔과 작은 커피 잔은 가장 일상적인 생활의 투영이자 한 개인의 생애가 층층히 쌓여있다. 기억과 시간의 퇴적물로서의 정물화다. 모든 사물은 인간의 척도다.




전영근_정물 Ⅰ_캔버스에 유채_76×60cm_2004
전영근_정물 Ⅱ_캔버스에 유채_76×60cm_2004
전영근_정물 Ⅲ_캔버스에 유채_76×60cm_2004



전영근_휴가_캔버스에 유채_72×60cm_2004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굵고 수평으로 자리한 붓질이다. 사물을 지시하고 재현하기 위해 동원되는 색상과 붓질이 아니라 전체적인 정황, 심리의 막을 두루는 데 쓰이는 색상와 그 분위기를 고조하거나 베일링 하거나 촉각화 하는데 사용되는 붓질이다. 그것은 사물의 피부를 덮는 듯하다가 바탕과 외곽, 여백처리에 동원되고 다시 부분적으로만 사물을 지시하는 사이에서 왕복하고 유동한다. 수평으로 일률적인 리듬을 보여주는 이 물결 같은 붓질은 시선과 심리를 유인하고 매우 회화적인 느낌을 고조한다. 수직성을 눕히는 수평의 붓질은 직립한 인간의 붓질 사용과 시선을 휴식하게 한다. 그것은 eh한 시간의 경과나 요란스러움, 부박스러움을 지우고 차분하고 내밀한 표현으로 가라앉힌다. 그림자나 극적인 광선 역시 배제되어 있다. 그래서 시간은 정지되고 깊은 침묵만이 흐르는 것 같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모노톤이었다가 어떤 부분에서만 칼라가 쓰이고 있고 이에 따라 특정 부분이 슬그머니 강조된다. ● 차분하고 적조하지만 매력을 지닌 작가의 이 정물은 ‘의인화된 정물’이다. 그는 똑같은 소재를 가지고 배열을 달리하면서 그 배열의 차이가 자아내는 심리의 공명에 주목한다. 약간씩 떨어져 있거나 한데 모여 있는가 하면 화면 하단에 바짝 붙어서 상단이 시원하게 보이다가 어떤 것은 상단에 바짝 올려붙여서 상대적으로 하단을 시원하게 보이게 하는 식이다. 소파위에 가방을 올려놓거나 소파 아래 기물들을 감춰두는가 하면 기물들을 층층이 쌓아두거나 포개어 둔다. 모든 사물들은 우연적인 만남과 그렇게 해서 연출된 상황에 의존해 살아간다.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상황 아래 재편되고 다른 상황이 연출된다. 그는 모든 관계의 함수를 고안하는 수학자 같다. 우리네 삶도 비슷비슷한 여러 상황 아래 살아간다. 전적으로 새로움이란 없다. 있다면 새로워보이는 관계가 있을 뿐이다. 관계의 미학으로 보이는 이 정물은 다름 아니라 우리네 삶을 은유하고 있다. 무수한 관계의 망으로 얽히고 설킨, 그러면서도 더없이 쿨하고 적조한 삶 말이다. ■ 박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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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ly Speaking”

제5회 쌈지스페이스 연례 국제교류展

2005_0603 ▶ 2005_0716



박경주_이주노동자 선거유세 퍼포먼스_2004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쌈지스페이스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0603_금요일_05:30pm

오프닝 퍼포먼스_함양아의 “Fear-Free Seoul”
참여작가_박경주_카즈 사사구치_타이키 타마무라_함양아_홍영인_히로하루 모리

전시
한국展 / 2005_0603 ▶ 2005_0716_쌈지스페이스 및 쌤쌤쌈지회관
일본展 / 2004_0826 ▶ 2004_0925_IMA

일본전 행사 안내
레지던시 참가_6월, 7월 AIT
전시기간_2005_0812_금요일 ▶ 2005_0911_일요일 도쿄 원더사이트(동경시립 대안공간)
부대행사_2005_0812_금요일 '한국미술의 전시제도와 동향’에 대한 강연





쌈지스페이스 갤러리
서울 마포구 창전동 5-129번지
Tel. 02_3142_1693
www.ssamziespace.com






쌈지스페이스(관장: 김홍희)는 동경의 비영리 예술단체인 AIT(Arts Initiative Tokyo)와 공동으로 “Publicly Speaking”의 한국전을 2005년 6월 3일(금)부터 7월 16일(토)까지 개최한다. 6월의 한국전, 8월의 일본전, 두 개의 전시로 구성되는 본 전시에서는 한일 현대미술인 6명이 발전과 재개발, 그리고 세계화가 가속되는 서울과 동경, 두 거대도시 안에서의 ‘공공’을 주제로 작업을 제작함으로써 ‘공공’의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일본작가들은 지난 4월부터 쌈지스페이스의 스튜디오작가로 참여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미술계를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준비해 왔다. 한편, 한국작가들은 오는 6월 중순 일본전 및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쌈지스페이스의 연례기획 국제교류 5회전으로 준비된 본 프로그램은 양국 작가들이 직접 만나고 경험을 기초로 작업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국제교류전과 차별화 된다. ● 기획의도 및 구성 “Publicly Speaking”은 한국과 일본인 작가 6인이 여러 문화가 혼재하는 거대도시인 서울과 동경에 체류하면서 그 지역의 정치, 사회, 문화적 사고의 공간과 공공의 장소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이 전시에서 ‘공공’이란 작업이 위치하는 공공장소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무형적, 추상적 공간을 포함한다. 교류전 작가들은 공공장소와 공공의 관념을 예술적으로 접근, 이를 다양한 형식으로 실험한다. 한국인과 일본인, 내국인과 외국인이라는 위치는 이들이 서로 다른 시점에서 두 도시를 바라볼 수 있게 하였으며, 작가 개개인의 문화적 정체성은 ‘공공’의 문화적 범주를 나누는 잣대가 된다. ● 쌈지스페이스 연례 국제교류전 쌈지스페이스는 한국 청년작가들의 해외진출의 발판이 되고자 지난 2001년부터 매년 해외 미술기관과의 작가교류전을 기획해 왔다. 첫 해에는 미국 뉴욕의 Lance Fung Gallery와 “Crossing Parallels”전을, 2002년에는 파리의 라비트린(La Vitrine), 글래스박스(Glass Box)와 공동주최한 “Korean Air France"전을, 2003년에는 독일 뒤셀도르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여성작가 그룹인 7NRW와의 “한-강-라인”전을, 2004년에는 호주 브리스번의 IMA(Institute of Modern Art)와 “서울- 브리스번 작가교류전”을 기획하였다.




박경주_참가인_칼라 인화_2000


박경주 ● 박경주는 독일 브라운슈바익 예술대학교와 베를린 예술대학교를 다니면서 체험한 이주, 이방인, 차별대우에 대한 이방인의 입장을 사진, 비디오, 퍼포먼스 작업으로 표현해왔다. <이주노동자 선거유세 퍼포먼스(2004)>에서 그는 김띠뚜라는 외국인 노동자가 지방자치제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거리유세를 펼치는 상황을 설정하고 작년 12월 한달 간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선거문구를 가득 붙인 유세차량으로 창원, 안양, 대구, 대전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지역주민의 생각과 표정을 비디오에 담았다. 본 전시에는 퍼포먼스 기록 및 퍼포먼스 당시 시민의 의견을 묻는 인터뷰를 편집하여 후속 작업으로 제작된 신문을 전시하고, 신문은 각 정당과 관객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카즈 사사구치_별자리_“想影 -in/visible- 전” 참여작_하라 현대 미술관 동경_2002


카즈 사사구치 ● 「별자리」는 얼굴의 각 부분에 사용된 각종 화장품의 이름들을 이목구비의 위치에 인쇄하여 얼굴 이미지를 재조합한 화장품 인물 지도이다.




히로하루 모리_조리개_보스톤 메사추세츠 애비뉴 275번지_싱글채널비디오 설치_2002


히로하루 모리 ● 히로하루 모리는 미국의 크랜부룩과 MIT에서 공공미술 작업을 벌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과를 졸업하고 영국 첼시 칼리지에서 조각을 전공한 카즈 사사구치와 공동작업을 제작한다. 두 작가는 이번 작업(제목 미정)에서 한국인 도로주행 연수자와 교사가 운전연수를 하는 자동차에 동승한 일본인 관광객이 서울의 관광지를 찾아 다니는 상황을 설정하여 이들 사이를 오가는 도로표지에 대한 상반된 내용의 대화를 병치시킨다.




타이키 타마무라_홈리스_흑백인화_2004


타이키 타마무라 ● 타이키 타마무라는 영국의 런던칼리지에서 사진을 전공한 작가로 길에서 주운 네가티브 필름을 인화한 그의 작업은 길에 버려진 인간의 기억과 흔적을 해석한다. <홈리스>는 작가가 달동네의 한 주택에서 발견한 그 곳 주민의 삶의 흔적을 찍은 작품이다. 바람을 막기 위해 종이로 바른 이 창문은 도시개발의 주체이지만 실제로는 소외되는 이 곳 주민의 흔적을 드러낸다.




함양아_보이지 않는 나무_DVD_6분 47초_2004



함양아_Fear-free Seoul_퍼포먼스와 비디오_2004


함양아 ● 2004년 다음세대상 수상 작가이자 뉴욕대학에서 비디오를 전공한 함양아는 환상과 실제의 괴리와 관련된 일련의 작업을 해오고 있다. 「보이지 않는 나무」는 한 소녀가 꽃에 둘러 싸여서 판소리 ‘춘향가’를 부르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클로즈업 이미지로 시작된다. 후반부에서는 이미지가 점점 줌 아웃 되면서 소녀가 노래를 부르는 장소가 더럽고 시끄러운 버스정류장 근처 옥상임이 대조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함양아는 도시의 대중공간에서 개개인은 얼마만큼의 자유와 편안함을 느끼고 살아가는가를 묻는다. 중국의 한 중소도시인 샤먼에서의 이상한 경험에서 비롯된 이 프로젝트는 북경과 서울, 동경을 배경으로 하는 비밀스러운 거리 퍼포먼스로 이루어진다.




홍영인_하늘공연장_안국동 우체국 옥상에 설치_2004



홍영인_가벼움에 대한 성명_애드벌룬 설치_웨딩전 성곡미술관_2003


홍영인 ● 서울대와 골드스미스 칼리지를 졸업한 홍영인의 「하늘공연장」은 안국동 우체국에 한 층을 더 올리는 공사중인 듯한 착각을 일으키도록 아시바 구조물과 방진막을 설치한 작업이다. 멀리서 보면 우체국이라는 공공건물이 극장커튼이 드리워진 야외 공연장을 연상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홍영인은 ‘아트 허브 발전소’로 조성하는 방안이 올해 4월 문화부에 제출된 당인리 발전소를 다룬다. 건축가 유석연과 공동으로 작업하는 이 프로젝트는 경제 발전의 상징이 창의적 문화공간으로 변화되는 것에 발 맞추어 아트허브발전소의 기념비적 상징물이 될 당인리 발전소의 두 굴뚝 공사를 위한 기획안을 제시한다. ■ 쌈지스페이스

쌈지스페이스는 (주)쌈지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홍대 인근에 자리한 비영리 복합 문화 공간으로 아방가르드, 언더그라운드, 얼터너티브를 표방하며 젊은 예술의 산실로 기능하고 있다. 쌈지스페이스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진, 중진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을 연 6-8회 정도 전시하는 전시 프로그램과 작가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스튜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양대 프로그램의 결실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쌈지콜렉션은 본 프로그램 참여작가들이 기증한 작품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헤이리 소재 쌈지미술창고에 보관, 전시되고 있다. 이 외에 아트북 출판, 강연회와 같은 다양한 대안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IT는 6명의 큐레이터와 예술 경영인에 의해 2002년 출범한 ‘예술이 주도하는 동경(Arts Initiative Tokyo)’이라는 비영리 단체이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국공립기관과 여러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동경 최초의 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과 큐레이터 코스 프로그램인 MAD(Making Art Different) 등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을 시작해 왔다. 이 외에도 AIT는 작가와 큐레이터의 슬라이드 프레젠테이션을 주최, 번역하는 작업뿐만 아니라 영문 예술잡지 독서프로그램과 같은 미술비평이론 관련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zabel (2005-06-01 21:15:03)  
제 3회 다음작가상_지성배.함양아展

일 시 : 2005년 6월 1일(수) - 6월 11일(토)

Open : 2004년 6월 1일(수) 오후 5시

장 소 : 금호미술관 2층 전시실 ☎ 02-720-5114

작가와의 대화 : 2005년 6월 7일(화) 오후 3시 -5시



1. 전시 작업 소개


지성배

작품 : 「seeds (씨앗들)」, 105 x 105 cm 16점, 70x140cm 4점, 젤라틴 실버프린트

주제 : 씨앗의 생래적인 근원을 통해 생명과 우주론적 환기를 표현

는 씨앗 고유의 본성과 의미를 탐구하는 작업이며, 아주 작은 사물의 일부인 씨앗과의 교감을 통해 그 안에 집적된 시간을 읽어내고, 꿈틀대는 생명과 우주론적인 환기를 표현하고 있다



함양아

작품 : 「Transit Life」, 3채널 영상을 수직으로 프로젝션하는 영상설치작업과 프로젝터와 모니터를 사용하는 싱글채널 비디오 작업

주제 : 현실세계와 일루젼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 그리고 그 사이에서 움직이는 개인과 사회 는 2004년 인사미술공간 개인전, 의 2편으로 현실에서의 생존을 위해 어떻게 개인과 사회가 일루젼의 세계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향해 움직이는가를 그리고 있다. 다큐멘터리와 픽션적인 성격이 영상설치와 혼합된 이번 작품들은 한국과 중국을 배경으로 제작되었다


2. 전시 서문

박건희문화재단의 젊은 작가 지원프로그램 다음작가상 수상자의 세 번째 전시를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4년 5월 저희 재단에서 진행한 제3회 다음작가상 프로그램에는 총 39명의 젊은 사진가들 혹은 영상예술가들께서 공모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심사 진행은 저희 재단의 구본창 이사장과 정주하 선생 그리고 박주석 선생이 사진에 관련된 기초적 심사를 진행했고, 기타 영상, 설치 분야는 쌈지스페이스의 김홍희 선생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최은주 선생께서 기초 심사를 맡아 주셨고, 최종적으로는 심사위원 전체가 토론을 거쳐 전원 합의 하에 수상자를 결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사진 분야의 지성배 씨와 영상 분야의 함양아 씨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게 되었습니다.

우선 지성배 씨는 “사물論 - 씨앗 편”이란 제목의 작업 계획을 제출하였습니다. 이 작가의 경우에는 먼저 자신의 사회적 존재론에 대한 성찰이 돋보였고 흑백사진의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만 당시 의견은 사진을 통해 사물의 근본적인 모습을 탐구해 보고자하는 그의 야심 찬 계획이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 모두 궁금함과 기대를 함께 갖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난 1년간의 작업 결과로 ‘seeds(씨앗들)’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영상부문 작가로 선정된 함양아 씨의 경우에는 이미 비디오 작업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있었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일구어내고 있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고, 작업 계획 또한 무척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의 작업을 통해 트랜짓 라이프(Transit Life), 텐 두 쓰리(10 to 3), 기억의 환영들(Illusions of Memory)이란 제목의 총 세편의 비디오 작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작가는 `사실성의 세계 안에서 허구와 사실, 환상과 소망, 기억과 망각된 것과 망각에 저항 혹은 굴복해서 남겨진 것들이 뒤섞여서 가편집되고 있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다음작가상의 지원 작가로 선정되어 지난 1년 작업을 위해 수고해주신 지성배 씨, 함양아 씨 두 분께 이 자리를 통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희 재단과 젊은 작가 지원프로그램이 더욱 좋은 작가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05년 6월 박건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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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회 사진비평상 수상자 들에 대한 시상식이 2005년 6월1일 오후 4시, 덕수궁 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거행되며, 수상작 전시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룩스에서 열린다.

▪ 시상식
일시 : 2005년 6월 1일(수) 오후 4시
장소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덕수궁 내)

오시는 길: 지하철 시청역: 1호선 3번, 2호선 12번 출구 덕수궁내 위치
*주차공간이 없으므로 주차시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 전시회
일정 :2005년 6월 1일(수) ~ 6월 7일(화)
배진희, 김화용 展

2005년 6월 8일(수) ~ 6월 14일(화)
편승현, 차경희, 아수 展

장소 : 갤러리 룩스(02-720-8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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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   [기사] Marlene Dumas 혹은 황금오리알 _...   2006/03/16 1252 361
619   박수정 사진  장명훈 2002/10/30 1247 251
618   [필독]양철모 사진  장명훈 2002/11/03 1244 301
  전시 5.28 [1]  zabel 2005/05/28 1234 485
616   Boris Mikhailov   2006/05/07 1230 271
615     [re] [퍼온것]   2006/01/16 1229 564
614   Moriyama Daido   2006/01/19 1227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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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text]워커 에반스  장명훈 2002/10/26 1217 420
611   [펌] 광고예제   2006/08/09 1206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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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이주형 - 기억의 풍경  zabel 2002/12/17 1198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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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write no.3 [5]   2007/11/16 1191 276
605     최경태 소각 작품 복원에 대한 후원 모금  zabel 2004/12/24 1188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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