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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견해.
아마도 디지털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작가가 아닐까라는 생각. 작업이 이뤄지는 물리적 구조가 실제로는 손을 통해서 이뤄진다는 사실을 깊이 고찰했다면, DSLR을 장만하고서 필름값이 들지 않는다고 좋아할 순 없지 않았을까. 최광호씨가 그랬었다고, 들은 이야기긴 하지만.
얼마나 암실과 필름에 몸성이 천착한 작가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시리즈이다. 좋다/아름답다를 떠나서 사진약물들이 얼마나 이 작가에게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선명히 보인다.
물론 디지털이란 것이 피하고 말고의 개념에서 생각할 일은 아니지만, 자신이 들고 있는 무기가 몽둥이인지 총인지는 확실히 작가가 인지해야 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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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allery101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