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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발언중 하나가 포스터라고 생각한다. 의식을 드러낸다는 면에서의 세련됨뿐만 아니라, 제작단가란 면에서도 어느 정도 자본과 거리가 있단 것도 맘에 든다는. 일전에 친구랑 포스터展을 구상한 적이 있었는데 거나 다시 생각해 봐야겠단 결심이 선, 게시물.
출처 : 월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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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이진
사회에 눈을 돌리는 포스터
멕시코
국제 포스터 비엔날레
시각 예술이란 언어의 특정한 형식이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을 모두 상징적인 언어로 이해하고 판단한다.
시각매체는 오랫동안 인간과 인간의 관심사에 대한 것을 나타내고 메시지를 전해왔다. 특히 포스터는 권투 경기에서부터 상업 광고에 이르기까지 불의에
항거하는 내용의 전단처럼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알리는 구실을 한다. 미술관에 전시되기도 하지만 거리에서, 혹은 익명의 장소에서 돌발적으로 만나게
되는 이 매체는 특별한 힘을 지닌다.
2004년 12월에 열린 멕시코 국제 포스터 비엔날레는 1994년을 시작으로 8회를 맞았다.
트라마 비주얼Trama Visual이 주최하고 2002년 5월부터 2004년 5월 사이에 제작된 포스터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포스터라는
매체를 통해 우리 주변을 이루는 사회, 환경 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문화, 생태, 정치, 기업 네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각 부문에
이란의 아베디니 레자Abedini Reza, 핀란드의 베리 티모 앤드루Berry Timo Andrew, 멕시코의 빅토르 마누엘 산토스
갈리Victor Manuel Santos Gally, 매캔 에릭슨 멕시코McCann-Erickson Mexico가 1위에
선정되었다.
이러한
작품들은 시각 예술가들이 일반 대중에게 또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그들의 메시지를 세상에 던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수상작들은
2005년 1월 30일까지 멕시코의 프란츠 메이어Franz Mayer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다.
멕시코 베라크루스Veracruz 대학의
빅토르 아레돈도Victor A. Arredondo 총장은 시각적 임팩트, 즉 시각적 영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말한다. 또한 디자인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며 개개인은 물론, 대중적인 관심을 끌어내야만 한다.
대중의
관심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정보를 알아야 하고, 정보로부터 도출된 메시지가 은유적이든 직접적이든 선 또는 이미지에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포스터는 ‘현재’라는 시간과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다양한 형식으로 나타내는 매체이다. 거기에 희망, 분노, 기쁨, 슬픔 등 다양한
인간의 감정들이 녹아 있기 때문에 포스터는 분명 현대의 언어이자, 일상의 행위가 가득한 현재의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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