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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2 21:16:09, Hit : 1635, Vote : 305) 
 송상희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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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장 주목해서 보고 있는 (여자로 태어난) 작가의 작업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여성의 특수성을 적확하게 명명해줄 (女)작가의 작업이 절실하다 생각하는 지라, 이런 방식의 정치성 있는 발언을 매우 목말라와 했었다.   물론 생각했던 방식의 강도는 아니지만 꼭 맞아도 잼없잖아.
뭏든 이에 대한 평자들의 말들도 갱장히 허슬스러워서 읽는 동안 그럭 잼났다.^0^   다른 분들의 코멘트도 매우 궁금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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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희_성공을 위한 몸 보정기-인사하기 & 메뉴얼_2001












개인전'기계들' 설치장면(대안공간 풀)





上 명함주기(메뉴얼), 下 명함주기(설치장면)





上 인사하기(메뉴얼), 下 인사하기(설치 장면)




개인전'기계들' 설치장면 (대안공간 풀)





上 발표하기(메뉴얼), 下 발표하기(설치 장면)




착한딸이 되기 위한 몸짓 / 2001/- 바른자세로 앉기

착한딸이 되기 위한 몸짓 / 2001/-재미있는 상식

착한딸이 되기 위한 몸짓 / 2001/- 마법의 보자기



예제)

송상희 작품, '착한 딸이 되기 위한 몸짓 - 바른 자세로 앉기, 몸 보정용 의자'

이혜림 양이 '내가 만드는 부케' 행사에 참여해 만든 부케를 들고 송상희씨의 '몸 보정용 의

자'를 체험하고 있다.







다세대 주택 어린이을 위한 작업-이동식 화단(텍스트)- 29x21(cm) 2002




다세대주택어린이를위한작업-이동식화단- mixed media  28x65x70(cm) 2002




다세대주택어린이를위한작업-이동식놀이터(텍스트)- 29x21(cm) 2002




다세대주택어린이를위한작업-이동식놀이터- mixed media 90x100(cm) 2002




site & gallery interactive installation series
-어라 공사장에 별이 있네_실물설치 및 사진_2002








따뜻하고 편안한 서울 / 2002




따뜻하고 편안한 서울 / 2002







버려진 알 / 2004/-은평구 녹번동 쓰레기장에 설치




버려진 알 / 2004




버려진 알 / 2004




버려진 알 / 2004








태평성대를 꿈꾸는 호랑이 / 2004




태평성대를 꿈꾸는 호랑이 / 2004/태평성대를 꿈꾸는 호랑이 -북한산 등산로에 설치




태평성대를 꿈꾸는 호랑이 / 2004/태평성대를 꿈꾸는 호랑이 -북한산 등산로에 설치








원작은 동영상임.




푸른희망 / 2004




푸른희망 / 2004/푸른희망_ 망부석




푸른희망 / 2004/푸른희망_ 1950_ 월미도







'아들을 잃어버린 피에타'









송상희(Song, Sang-hee)

dalgvian@hotmail.com
1970 서울생
1992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94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04 4회 개인전 ‘푸른 희망’ (인사미술공간, 서울)
2003 3회 개인전 ‘望夫石’ (freespace PRAHA. 삿뽀로, 홋까이도 일본)
2001 2회 개인전 ‘기계들’ (대안공간 풀, 서울)
1995 1회 개인전(갤러리 이콘, 서울)
2003 삿뽀로 아티스트 레지던시 S-AIR (삿뽀로, 홋까이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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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들 : 송상희 전
기호기능적 체계 속에서 드러나는 표현과 의미: 송상희의 두 번째 개인전


작가노트

전시 제목에서 느껴질 수 있듯이 제가 작업으로 말하려 한 것은 간단하게 말해서 '도구화 된 이성' 입니다. 우리의 이성. 단순한 생각들까지도 교육이나 상식 등의 의해 의식없이 도구화되어 단순한 기계들로 전락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성공을 위한 몸 보정기' 시리즈 작업도 그러한 맥락아래 작업 된 것입니다. 내재적 본성, 능동적인 자아는 사회의 과학적 상식적 통제 아래 기계화되어 그저 몸만 까딱까딱 움직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주체는 사회세계 아래 지배되고 이러한 사물화로 인해 우리는 우리자신을 본래의 마음을 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도구적 이성이 지배하는 과정에서는 많은 도구들이 필요하겠지요. 저는 '성공을 위한 몸 보정기' 작업을 통해 성공이라는 가상의 목표아래 마음속의 진실, 본래의 생각들조차도 헬스기구에서 몸을 다듬듯이 얼마든지 가꾸고 조작하여 규격화 될수 있다는 것을 전달하려 하였습니다. 웃음조차도 성공을 위해서는 정확하게,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웃어야 하기 때문에 '웃음만들기 마우스 피스' 가 필요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입니다.
이 기계들의 기본 컨셉은 작동방식은 헬스 기계처럼, 하지만 형식은 고문기계로, 외향상으로는 어린이 장난감처럼 보이게(그래서 알록달록하게 칠했습니다.) 작업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문기계' 의 원리는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즉 결국에는 발전과 진보, 합리화되기 위해 역으로 심한 고문- 야만행위가 필요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상식이 초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상황이 된 것이지요.
개별성의 소멸과정을 전달하기 위해 '착한 딸이 되기 위한 몸짓' 시리즈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가정에서의 예절과 바른 자세도 결국 '조화롭고 아름다운 가정' 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의해 정교하게 굳어지게 된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현관 앞의 어른들 신발을 바로 잡는 딸내미의 손들은 결국 공구로 돌변하게되고, 어른 공경하는 진심 어린 마음보다는 머리 속에는 손의 위치와 각도만을 재고 있는 상황을 만들어 본 것입니다. (착한 딸이 되기 위한 몸짓- 도구화된 손-)
'착한 딸이 되기 위한 몸짓'- 재미있는 상식- 에서는 상식이 초현실적으로 돌변하는 과정, 그리고 그러한 상식이 믿음이라고 외치는 세계를 그려본 것입니다.
'착한 딸이 되기 위한 몸짓'- 바른자세로 앉기- 교육이라는 과정도 결국에는 반복적 습관에 의해 기계화된 몸짓으로 둔갑하게 되는 과정을 나타낸 작업입니다. 진정한 마음보다는 바르고 아름답게 앉기 위해서는 고문기계와 같은 의자에서 교육받아야하며 이러한 교육의 결과로 각각의 개인들은 단순하게 사물화 되어 버립니다. 마지막으로 '착한 딸이 되기 위한 몸짓'- 마법의 보자기 -는 기억조차도 도구에 의해 지워 질수 있다는 마법의 보자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작업의 전개 방식은 LG 쇼핑과 같은 통신판매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편리'와 보편성(당신만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마법의 보자기는 정신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사회적 필요에 의해 제작된 도구이고 이러한 도구는 결국 상품화됩니다. 이때 상품화되는 방식은 실제로 필요하지만 눈들이 두려워 나서서 구입하기 쉽지 않는 은밀한 상품이 주로 광고되는 통신판매에서 취급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마법의 보자기를 입은 사람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포박당하고 있는 끔찍한 죄수의 모습일 뿐입니다. 이 작업에는 마술방식의 하나인 영박 (정신세계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방법)텍스트를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맥락과 연결 부분이 있어 조선시대의 '지장시황도' 를 첨가시켰습니다. 지장시황도는 죽은 후에 깨끗한 모습으로 극락세계로 들어가려는 사람들 - 이생의 구질구질한 죄 값을 치루기 위해 구천에서 형벌, 포박등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의 그림-입니다.

진정성이 소멸화되는 상황, 진정성 마저 필요에 의해 조작되고 기계화되고 또한 그것이 상식이라 불리 우는 초현실적인 상황을 기계들과 사진작업들을 통해 이야기 해보려 하였습니다. 이에 굴복하는 것 자체에 대한 반성보다는 '잊지말자' 라는 의미의 비판이 더 중요한 것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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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들


글 임정희 미학·미술평론

작가 송상희의 작업 출발점은 체현된 경험, 즉 지각이다. 지각은 단순히 외부 세계가 신체에 가하는 충격의 결과가 아니라, 생생히 경험된다는 성격을 지닌다. 작가에게서 지각은 체현된 지각이며, 구체적인 맥락 혹은 상황 내에서 존재한다. 그래서 체현된 지각이 만들어 낸 결과로서 지각하는 주체는 변화하며, 새로이 태어난다. 전적으로 자율적인(또는 자연스러운) 주체는 없는 것이다. 두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관습과 의례의 세계에 대한 지각하는 주체의 살아있는 관계를 강조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송상희가 예술의 세계와 보정기 판매처 사이에 성립시킨 동격의 관계는 그들의 은유를 뒤덮고 있는 욕망의 저류가 없었다면 참으로 조야해 보였을 것이다. 아직 우리의 1960-70년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한 변두리 도시에서 조악해 보이는 보정기구들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을 떠올려보자. 돌아가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의 궤도에 매달린 채 매일 이 상점을 지나치는 이들의 눈에 우연히 들어 온 보정기 판매처. 주춤주춤 들어선 남루한 가게 실내에는 헬스 기구나 실내 골프연습 기구와는 달리, 접근이 한없이 용이한 기구들이 놓여있다. 백화점 엘리베이터 걸처럼 늘 미소를 지으며 90도로 허리를 굽혀 '안녕하세요. 어서오십시오'를 지치지 않고 반복할 수 있는 인사 동작을 굳혀 준다는 기구, 그 깍듯한 인사에다 덧붙여 상대방에게 적절하게 자기를 과시할 수 있는 기구, 더도 덜도 아닌 가장 적합한 만큼만 자동적으로 입을 벌려 미소짓도록 해주는 기구까지. 이 보정기 판매처는 습관적인 동작을 재료물질(이미 특정 맥락 속에서 작동하면서 친근하게 자리잡은 이들은 다른 맥락 속에 놓여져 그 친근함을 배반하는 낯설음의 실체이다)로 이루어진 기구들로 환원하고, 상품화한다.

작가의 기획, 생활설계가 지닌 야릇한 흥분과 부족한 현재에 대한 채워질 수 없는 욕망은 보완과 교정의 전화를 통하여, 즉 상품 구입을 통하여 만족될 수 있는 듯하다. 작가는 일상의 궤도 이탈, 세속적 성공이라는 희망을 보정기라는 상품으로 변모시킴으로써 이에 도움을 건네고 있다. 보정기구들은 인사나 미소 등의 동작이 체현된 지각이 되기를 기다리면서 그들 자신을 의미를 향해 개방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바른 자세를 위한 몸 보정기>들이 작가 자신의 작품을 가리키면서, 상품화 회로 속에 자신도 포함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구매행위를 통한 소유하기 전략은 보정기구 판매처에서 뿐만 아니라, 미술계에서도 통용되고 있어 문화적 높낮이를 없애준다. 작가는 알레고리적 접근을 통하여 상품으로서의 미술품이 지니고 있는 오락과 여흥으로서의 예술, 접근의 용이성, 계산가능한 효과들을 자기반성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송상희의 광고전단지들도 동일한 맥락으로 읽혀진다. 특히 <바른 정신 보자기> 광고를 위한 전단지는 길들여지는 몸짓과 상업 사이의 경계를 더욱 예민하게 매개한다. 첨단 인쇄술로 세련되게 제작된 이 전단지는 기막힌 상품 소개문구들로 인하여 으스스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광고의 공허한 매력에 이끌려 있는 동안 보자기를 뒤집어 씌운 채 체벌을 가하는 지극히 개별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숙련성과 능란함이 전하는 안정과 신뢰(전단지의 표현)는 기이한 창안성, 냉담(전단지의 내용)과 마찰을 빚으며 전단지를 읽고있는 우리 자신을 지각하도록 만든다. 동시에 과장된 부조리는 욕망을 상품구입을 통하여 만족시키는 동일성, 즉 소유하려는 욕망과 소유하기 사이의 동일성 토대를 어긋나게 한다.

송상희의 이번 작업들은 특정한 맥락 속에서 기호로써 작동하는 기능적 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보정 기구라는 기호들은 그 기구의 기능작용과의 상관관계에 의존하고 있어서, 보편적으로나 객관적으로 추정이 가능한 어떤 물리적 실체는 아니다. 따라서 송상희의 작업에서는 기호가 표현과 의미를 지니고 기호기능을 수행한다. 그녀의 작업에서 독특한 것은 표현이 특정한 형태를 취하면서 또한 일종의 실체로서, 물질성으로서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표현은 의미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 때 표현은 의미의 형성에 종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의미 형성에 대한 수용성만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표현과 의미가 자족적인 전체를 구성하는 대신, 열려진 체계에서 고리로 연결되어있어 관람자의 개입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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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 려 진 알

기원전 58년 천제의 아들 해모수(解慕漱)가 태백산 남쪽에 사는 하백(河伯)의 딸 유화(柳花)를 만나 유인하여 사통한 후 하늘나라로 사라졌다. 열 달이 지나 유화부인은 알을 낳았다.   유화는 그 알을 불결히 여겨 이곳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
하지만 이곳 주민들은 그 알에서 고주몽(高朱蒙)과 같은 위대한 인물이 태어나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학수고대(鶴首苦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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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성대를 꿈꾸는 호랑이

이곳은 기원전 2373년 곰과 호랑이가 인간이 되고자 삼칠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으면서 햇볕을 피해 숨어살았던 동굴이다.   그때에 배고픔과 갑갑함을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온 호랑이가 미련을 못 버리고 현재 4373년만에 다시 이 동굴로 내려와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으면서 인간이 되고 민족 영웅이 되어 태평성대를 이루고자 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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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
http://www.040913.com/bbs/view.php? id=bb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
&no=142
* zabel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1-17 21:15)
* zabel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1-1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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