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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bel(2005-09-01 17:42:00, Hit : 1091, Vote :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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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9.1







The Fantastic World of Hideki Fujii - Body Painting & F-Graphy
후지이 히데키(藤井秀樹)

<전시 서문>

일본 문화의 미적 감각은 노오, 가부키, 서예, 그리고 무용 같은 전통적인 예술을 통하여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지고 표현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전통예술은 그 형태에 있어서 지금까지 많은 변화를 거쳤으며, 이렇게 변하는 과정에서 낡았다는 이유로 인해서 많은 것들이 거부되거나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단지 오래된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지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입니다.

나는 사진을 통해 일본의 전통적인 미의 본질을 찾으려 했고, 그 위에 새로운 해석을 가미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전통미를 다시 만들어 내는데 노력했습니다. 일본의 전통예술에 관해서 공부하고, 또 그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을 때마다, 나는 오랜 세월 일본의 전통예술에 내재해 온 감수성과 활기에 대해서 새로운 감명을 받게 됩니다.

일본의 전통문화에 대해 독창적이고 현대적 해석을 적용시키고, 그 안에 새로운 표현의 형식을 가능하게 하여준 요소는 바로 의욕과 진취성이었습니다. 고요함(平靜)은 일본 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타오르는 듯한 정열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러한 양면성은 물위의 불로 비교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이런 상반된 이미지를 하나의 영상으로 표현하기 위해 나의 전 감성을 쏟아 넣었습니다. 이번 전시되는 작품들을 통해서 나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일본 문화에 숙성된 전통미를 새로운 스타일로 나타내려 했습니다. 이러한 제작 의도와 노력을 작품들을 통해서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DIETER BLUM (Photographer)


나는 1982년 1월에 후지이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는 미국 BFF(Freelance Photographers League)가 초대한 4명의 일본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강연에서 받은 나의 가장 큰 인상은, 그의 분명하고 사실적인 언어로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연설법이었습니다. 인간을 모델로 하는 이미지 구성의 요소로서 후지이는 가끔 중국에서 기원한 다섯 가지의 기본적인 색깔(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의 미묘한 변용을 사용했습니다.

그의 작품에 나오는 장식품 이라고는 일본의 전통 의상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단순한 바디 페인팅 정도가 전부이지만, 그의 작품에서는 언제나 인간(일반적으로 여성)이 이미지의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세계는 동양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무의식으로 노오(能)를 연상시키는 스케일이 큰 아름다움(美)을 갖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세 가지 형태의 전통극이 있는데 노오와 분라꾸(文樂), 가부끼(歌舞技)가 그것입니다. 노오는 그 표현에 있어서 유럽의 것과는 정 반대되는 간결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사진가를 이들 세 가지의 유형으로 굳이 분류하자면 후지이는 노오의 사진가로 불릴 수 있을 것입니다. (나와 마찬가지로 그에게 있어서도 카메라는 정신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에 불과합니다.)

그는 참된 이미지를 창조하기 위해서 자신의 생애를 걸고 있으며, 그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올바른 소재˝를 찾는 재능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그는 또한 전통적인 일본의 정신에 가장 접근한 사진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나는 그를 현대의 노오의 사진작가로 분류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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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ida Hofer : Timespaces
칸디다 회퍼 사진전

■ 개요
○ 전시작가: 칸디다 회퍼 (Candida Hofer)
○ 전시기간: 2005. 8. 30. 화요일 ~ 2005. 9. 30. 금요일 (매주 월요일 휴관)
화~토: 10:00am-6:00pm, 일: 10:00am~5:00pm
○ 전시장소: 국제갤러리 (문의 02-735-8449)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59-1
○ 관람료: 무료

■ 오프닝 행사
○ 일시 : 2005. 8.30. 화요일 5:00~7:00pm
○ 장소 : 국제 갤러리
○ 비고 : 이번 오프닝에는 작가인 칸디다 회퍼가 직접 내한할 예정입니다.

■ 작가소개
칸디다 회퍼(Candida Hofer)는 토마스 루프(Thomas Ruff), 토마스 스트루스(Thomas Struth), 안드레아스 구르스키(Andreas Gursky), 악셀 휘테(Axel Huette) 등과 함께 “베허(Bernd Becher) 학파”1세대 작가로 불린다. 1970년대부터 “공적인 공간”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온 칸디다 회퍼는 유럽과 미국의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수많은 개인전을 가져왔으며2003년에는 마틴 키펜베르거와 함께 제50회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관을 대표하기도 했다.




Radcliff Camera Oxford 1 2004
Color Photography 152 * 187 cm



예술가들이 인류 전체에 헌신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그것을 그만두었다.
Philippe Sollers. Le cavalier du Louvre Vivant Denon.

예술, 그리고 시간의 산물들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Angel Gonzalez. Contra el futuro.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이 주로 삶의 한 순간이나 찰나적인 아름다움, 혹은 짧은 순간의 체험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독일 출신의 작가 칸디다 회퍼의 작품들은 시간의 영속성과 공간의 광활함을 탐험하며, 과거를 환기시키면서 동시에 현재의 주변 상황을 아우른다. 궁궐과 같은 커다란 방이나 화려한 공공 도서관을 담은 그녀의 사진들은 우리에게 광범위하고 통합적인 문화유산을 보여준다.

칸디다 회퍼는 최근 몇 년 동안 공공소유의 건물 및 시설물, 즉 “공적인 공간”의 내부를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해왔다. 이러한 주제에 접근하는 작가의 방식은 순수하게 기록적이기보다는 미학적이고 찬미적이다. 그녀의 사진들은 엄숙하고 경건한 태도에 어울리는 전형적인 정면 구도나 대각선 구도를 취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시선과 방문을 환영하는 개방된 공간, 공공 활동의 영역에 있는 장소에 대한 느낌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싼 공간과 사물들에 부여된 공공의 문화유산이라는 개념은 물질세계를 대할 때 우리가 취하는 소유 중심의 태도와 대조적으로 우리를 단순한 보관인의 위치로 축소시킨다. 문화 전승의 커다란 굴레에서 우리는 하나의 작은 연결고리에 불과하다. 이 사실에 대한 자각을 통해 우리는 일시적으로 버려진 듯한, 인간이 부재한 칸디다 회퍼의 공적인 공간들을 감상하면서 종속적인 참여를 하게 된다. 어쩌면 이것이 바로 사진 속 의자들이 비어 있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이 빈 의자들은 우리가 앉아서 책을 읽고 일하고 귀를 기울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사회에 참여하도록 이끈다.

회퍼의 사진들은 하나하나가 유일하고 독자적이며 어떤 유형을 창출하고자 하지 않는다. 이들은 특정한 목록의 일부가 아니며 어떤 엄격한 규칙이나 미리 결정된 특정한 묘사방식을 따르지도 않는다. 건물 내부 사진들이 지니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질서이며 이는 축적과 분류학에 대한 작가의 깊은 관심을 의미심장하게 보여준다.

회퍼의 사진의 공간을 채우는 사물들은 그것이 책이건 혹은 자연물(자연사 박물관의 진열장을 찍은 그녀의 수많은 사진들을 이렇게 부르기로 한다)이건 예술품이건 항상 정돈되고 분류되어 있다. 즉,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사물에 대한 그녀의 접근법은 외적인 측면이 아닌 학문과 지식과 관련된 것으로 문화가 지닌 교화적 능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다.

폴 발레리는 자신이 박물관을 싫어하는 이유가 “많은 박물관들이 우리의 감탄을 자아낼만하지만 즐거운 면은 찾아볼 수 없다. 분류와 보존, 공리의 개념은 비록 합당하고 명백하긴 하지만 기쁨과는 거의 아무런 관련이 없다 ”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반하여 칸디다 회퍼는 이 보관의 공간, 창고, 저장소, 전시장, 아카이브, 보관소에서 고요함과 아름다움, 합리성과 명료함을 찾아낸다.

정리는 공중도서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도서관은 수많은 도서관을 촬영하고 자신도 수백 혹은 수천 권의 책에 둘러싸여 사는 이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임에 틀림없다. 도서관은 인문주의 문화의 중요한 장소이며, 도서관을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실재, 지식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만드는 것은 바로 정리와 체계이다. 책 자체는 (마치 요한 계시록의 생명의 책처럼) 세계를 상징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볼 때 도서관은 밀폐되고 총괄적인 우주이다. 이 학문적인 개념에 동의한 Borges 의하면 신은 두 개의 책을 썼고 그 두 번째가 바로 우주이다.

축적과 수집, 정리는 시간의 경과를 필요로 하는 행위, 카오스를 코스모스로 바꾸기 위해 반복되는 행위이다. 칸디다 회퍼의 사진들은 셋팅의 위치를 정하는 정도에 불과한 최소한의 준비작업과 비교적 긴 노출시간으로 만들어진다. 이 사진들은 제도나 사고방식처럼 오랫동안 지속되고 다른 형태로 살아남는 것들의 범주에 포함된다.

회퍼의 작업은 “감상적인 강박증이나 미디어 소비가 가져오는 반복적인 파편화에 희생되지 않는 경험의 영속성, 즉각적인 인지나 감탄 이후에도 마모되지 않는 지각의 영속성, 현대 (제도화된) 미술의 단기적인 전망을 넘어서는 미술사의 영속성”을 추구한다.

문화유산은 그것을 해석하는 개인과 세대의 사상적 정서적 층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다양한 측면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각각의 해석들은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감성을 발생시킨다. 이 기억의 장소들 (Pierre Nora의 적절한 표현을 빌자면) 은 새로운 자각을 위해 존재한다.

칸디다 회퍼의 시각은 개인보다는 사회를 강조한다. 이것이 회퍼의 사진에 점차 인간이 부재하게 된 이유인지도 모른다. 작가가 사진 속에서 보여주는 헬스 리조트, 식당, 공연장, 박물관, 회의장들은 지식의 전달을 위한 장소들이다. 건축적인 유산은 그녀가 전달하는 메시지의 융통성을 보여주는 장소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들은 즉각적인 유용성에는 무관심한 유산들로 현대사회의 대량유포에 적합하게 개조되기는 했지만 일반적인 효율성이나 실용주의의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현실이 점점 더 해체되고 세계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만이 중요해진 오늘날 이 공간들은 문화를 돌아보고 공동체 생활을 즐기도록 우리를 환영한다.

상징학에서 “길들여진 동물”은 보통 그 동물이 야생에서 가지는 특징과 반대되는 의미로 해석된다. 칸디다 회퍼는 1990년대에 건축물의 내부 사진들과 함께 일련의 동물원 사진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이 사진들은 고통스러운 감금 상태로 인간의 필요에 맞춰 만들어진 공간에 갇혀 있는 동물들을 보여준다. 하노버 동물원의 코끼리 우리는 머나먼 인도의 건축물을 본따 설계되었고 로테르담 동물원의 호랑이들은 이오니아 양식 기둥의 벤치 옆에 누워 있다. 이것은 세계를 이해 가능한 대상으로 만들려는 또 다른 노력의 일환이다. 야생 동물조차도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이해하고 정리하려는 노력, 비합리적인 것을 문명 안에 통합시키려는 노력이다.

사람이나 사물과의 진부한 관계에 반하여, 미학적인 획일화의 참담한 결과에 반하여, 칸디다 회퍼의 사진들은 고도의 시각적, 윤리적 효율성을 가지고 집단성과 익명성의 차원에서 공간을 재현한다. Andre Chastel의 말처럼 “문화유산의 개념을 확장하여 공간과 건축물의 특수성을 포함시킨 것이 옳은 일이라면, 그것은 결국 모든 것이 복잡해지는 미래를 대면할 때 축적된 경험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받기 위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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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ri Lee, Shelter


September 1 - October 1. 2005




피케이엠 갤러리는 2005년 9월 1일 부터 10월 1일까지 젊은 회화 작가 이누리의 개인전 Shelter 를 개최한다.

이누리 (1977년생) 는 스위스 바젤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수학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이미 스위스의 바젤란트 미술관, 토니 뷔트리히 갤러리에서의 개인전과 다수의 영향력있는 그룹 전시에 참여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스위스의 켄트레이드 문화재단 예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장 기대되는 한국의 젊은 작가로 여러차례 소개된 바 있는 이누리는 국내에서 열리는 자신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를 통해 총 20여점의 페인팅과 드로잉 신작들을 선 보일 예정이다. 그는 유럽 화단에서 기존의 캔버스 대신 알루미늄 플레이트를 사용하여 금속성의 매끄러움과 그 표면 위의 풍부한 색감 사이의 긴장을 추구하며 독창적인 화면을 제작함으로써 새로운 회화의 신선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전시의 제목인 Shelter 는 사전적 의미로는 피난처, 은신처를 뜻하지만 이 전시에서는 현대인의 다층적인 고립된 심리를 대변해주는 하나의 코드로서의 공간을 의미한다. 수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있는 동시에 자신의 정보 또한 의지와 상관없이 다수에게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진정한 피난처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누리는 주목한다. 그 예로서, 그의 작품에 종종 등장하는 주택들은 커다란 유리창과 문들을 통해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으나 이렇게 안과 밖을 연결시켜주는‘통로’들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외부의 침입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현대인의 ‘방어적 개방성 (defensive openness)’을 은유한다. 우리 모두가 남의 사생활을 은밀히 알게 됨으로써 관음증적 즐거움을 만끽하지만 정작 그 내용에는 개입할 수 없는 리얼리티 쇼 처럼 이누리의 작품 속에 채워진 현대적 디자인의 주택들은 내부는 훤히 들여다보여도 우리는 그 안으로 초대 받을 수 없는 상황을 상징한다.

이번 전시는 갈수록 용이해지는 정보의 공유와 사회 각 분야 간의 공간적 경계가 사라져가는 환경 속에서도 더욱 심화되어가는 현대인의 고독, 공허함, 그리고 은닉된 공포 등을 풍부한 색감과 대담한 터치로 이루어진 화려한 화면들을 통해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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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

Mick Williamson 사진展

2005_0901 ▶ 2005_1004



Mick Williamson_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_흑백인화_200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갤러리 온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0901_목요일_06:00pm




갤러리 온
서울 종로구 사간동 69번지 영정빌딩 지하1층
Tel. 02_733_8295
www.galleryon.co.kr






Mick Williamson의 사진은 단순함과 너무나 일상적인 것 그리고 보잘것없는 그의 사진장비로 하여 자칫 실망을 안겨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천천히 숨을 돌리고 본다면 그의 사진에서 오히려 지루한 삶에서의 혹은 반복적인 우리의 일상 환경으로부터의 탈출을 이끌어주는 친절함을 느끼게 된다. ● Mick Williamson의 작업은 그가 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1970년 이후 몇 해를 제외하고는 30여 년 이상을 한 프로젝트로 일관하고 있다. "The photo-diaries" 말 그대로 사진으로 매일을 기록하는 것이다. ● 그의 half-frame(필름 한 컷에 두 장을 찍는 카메라)소형 카메라는 청계천 시장에서 2~3만원이면 누구든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카메라인데 이것이 그의 사진장비 전부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이 카메라를 따로 두는 법이 없다. 마치 여섯째 손가락처럼 그의 손에서 떠나지 않는다.




Mick Williamson_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_흑백인화_2005



Mick Williamson_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_흑백인화_2005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공통점을 찾아 낼 수 있는데 , 그것은 빛의 비중이 아주 크다는 것이다. 물론 사진은 '빛이 그리는 그림' 이라는 원론적인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을 테지만 그의 사진에서는 광양으로서의 빛의 작용이 아니라, 빛 그 자체가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빛을 발견하면 그 어떤 상황에서라도 '찰칵' 그 빛을 구해낸다. 그것은 사냥을 하는 모습이 아니라 구도자의 모습에 가까운 성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조각조각 부서진 빛을 붙이고 또 붙이고 해서 빛의 원형을 찾아 주려 애쓰는 구원자의 모습 바로 그것이다. ● Mick Williamson의 사진은 모범적이며 교과서적인 구성의 이미지보다는 우연적이며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이미지를 잡아내려고 한다. 사람의 팔 길이 정도의 거리와 엉덩이 위치의 높이에서 카메라와 눈을 일치시키지 않고 셔터를 누른다. 노련한 농구선수가 드리블을 하면서 공을 보지 않고 다른 곳을 쳐다보는 것과 같다. 30여 년 이상을 이런 방식으로 촬영을 했으니 어떤 우연이 생길는지 작가는 짐작하고 있을 테지만 그의 이미지들을 보면 '어떻게 찍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게 된다.




Mick Williamson_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_흑백인화_2005



Mick Williamson_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_흑백인화_2005


그의 사진들은 거창하지 않다. 어느 누구에게서 보여 질 수 있는 조촐한 오브제이거나 소박한 모습들의 인물들이다. 늘 상 오고 가는 거리에서 멀거나 가깝거나 여행 중에서, 식당에서, 집안에서, 그의 주변 것들을 솔직하게 기록한 일기이다. 우리의 반복적인 하루 하루와 걱정, 근심, 초조함으로부터의 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미묘한 힘으로 우리를 휴식하게 하는 "The photo-diaries of Mick Williamson"사진전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온화한 평화와 진정한 휴식을 안겨줄 즐거운 전시회이다. ■ 갤러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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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소: 인사아트센터 제2전시장( 02-736-1020)
전시날짜:2005-08-31 ~ 2005-09-13

전시내용

아련한 그리움의 향기... ‘한국의 美’를 만나다

- 배병우 사진집 < 여향(餘香) > 발간
- 순수한 빛과 사색의 線, 形, 色
- 2년여에 걸쳐 작업한 한국美의 정수
- ‘한국의 美’ 시리즈 Edition 사진집 기획

출품작 : 지난 2년간 제주도와 남도, 강원도 등 한국 곳곳을 돌며 가장 한국적인 풍경을 찾아 작업해 온 사진 20여점

주최 : 인사아트센터
후원 : (주)태평양 한국엡손(주)

<전시개요>

* 배병우 사진집 <여향(餘香)> 발간 및 Edition 사진집 기획
(주)태평양의 후원 아래 2년 여에 걸쳐 제주도와 남도, 강원도 일대를 돌며 찾아낸 가장 한국적인 풍경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사진집 <餘香>에는 한국의 산과 바다, 나무와 꽃, 사계의 아름다움과 고궁 등의 사진 70여점이 실려 있다.

또한 ‘한국의 美’ 시리즈 중 5점의 작품을 엄선하여 99점으로 한정된 Edition 사진집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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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의 생각도감

김형태 회화展

2005_0902 ▶ 2005_0916 / 월요일 휴관



김형태의 생각도감_200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김형태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0902_금요일_06:00pm

작가와의 만남_2005_0909_금요일_07:00pm




갤러리 정미소
서울 종로구 동숭동199-17 객석B/D 2층
Tel. 02_743_5378






순례여행에서 돌아온 무규칙 이종예술가의 전람회: 김형태의 생각도감展 ● 화가 김형태의 11년만의 개인전이 갤러리 정미소에서 열린다. 김형태는 89년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젊은 작가로서 상당히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작품활동을 했었다. 당시 한국 미술계의 신세대 기류로서 한국 포스트모더니즘의 절정을 이루던 "뮤지엄" "황금사과"등과 함께 신선한 활동을 보여주었던 그룹 "SUB CLUB"을 결성하고 설치미술, 퍼포먼스, 무크지 발행등 다양한 매체실험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SUB CLUB" 기획전과 복합매체를 동원한 개인전을 통해 실험적인 개념미술을 보여주던 그는 92년경 관념적인 현대미술에 회의를 갖기 시작하고 다시 순수회화에 귀화하게 되었다. 모든 전시회를 중단하고 2년간 순수회화에만 몰두하고 나서 94년 금호미술관에서 설치나 퍼포먼스가 아닌 순수회화만으로 전시회를 가진 것이 개인전으로는 마지막 전시회가 되었다. ● 복합매체를 이용한 설치와 퍼포먼스를 주로 보여주던 미술에 있어서 순수회화로 표현 방식을 국한 시키고 나서 그의 활동 반경과 표현방식은 오히려 더 넓어지고 더 적극적인 의미의 퍼포먼스와 예술 개념들을 갖기 시작했다. 96년 "황신혜밴드"의 결성과 활동이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갤러리에서 퍼포먼스를 중단한 그는 언더그라운드 클럽부터 공중파 TV 무대까지 오가며 철저히 뮤지션으로서 활동하였다. 그것은 팝아트로서 장대한 퍼포먼스인 동시에 인디밴드 붐을 일으킨 문화운동이었다. 그리고 칼럼니스트로서 각종 매체에 기고를 하고, 연극 무대에 배우로서 200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분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인터넷 카운슬러로서도 유명하다. 이러한 행보의 지난 10여년간 그의 장르와 형식을 넘어선 전방위적 활동에 대해 자타는 그를 '무규칙이종예술가'라고 부른다.




김형태_휴식_장지에 유채_78×51cm_2005



김형태_계단_장지에 유채_51×42cm_2005



김형태_두 날개 모아 기도합니다_장지에 유채, 연필, 금박_51.5×42cm_2005


이제는 미술가보다는 뮤지션이나 칼럼니스트로 더 많이 알려진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조용히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 음악이나 글쓰기 보다 그림 작업 비중을 차츰차츰 늘려가면서 화가로서의 회귀를 준비해왔다. 2005년 현재는 음악활동과 글쓰기는 거의 자제하며 화가로서의 작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김형태는 "먼 순례여행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말한다. ● 『김형태의 생각도감』이라는 제목의 이번 개인전은 지난 3년간의 작품 중에서 엄선한 신작들로 글,그림 모음 작품집 『김형태의 생각도감-생각은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한다』(예담출판사)의 출판과 동시에 개최하게 되었다.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어릴 때 내가 가장 좋아한 책은 생물 도감이다. 지금 어른이 된 나는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사람이 되었기에 어른들을 위한, 우리의 삶에 대한 생각을 담은 '생각도감'을 만들어 보았다"라고 설명하고 있듯이, 이번 전시회와 책을 통해 보여주는 작가의 그림과 글들은 우리 삶과 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대한 탐구와 명상이 담겨져 있다. 소설가 박민규는 김형태에 대해 "사람들은 그를 화가로, 또는 뮤지션으로, 더러는 칼럼니스트로 알고 있지만 내가 아는 그의 진짜 정체는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사람이다. 생각을 할 수 없는 이 시대에 날마다 새로운 생각을 심고, 발아하고, 꽃 피우는 사람이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김형태_실버들 천만사-분홍신_장지에 유채_95×78cm_2005



김형태_파티_장지에 유채_78×51cm_2005


김형태의 그림은 전통 한옥의 장판지로 쓰이는 종이 장지에 서양화의 질료인 유화물감으로 역시 서양화의 표현방식을 따라 묘사하고 있어서 그 결과는 기묘한 시공간적 이질감속에서 새로운 흥미를 이끌어 낸다. 한 폭의 새로운 민화를 보는 듯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전형적인 초현실주의 방식의 그림들을 보는 듯도 하다. 그러나 김형태의 그림에는 복잡한 상징이나 뜻을 헤아리기 어려운 개념, 혹은 전문가만이 해석할 수 있는 난해한 어법이 전혀 없다. 그것은 이미 그 자신이 오래 전에 관념적인 예술에 대해 진지하게 회의를 가진 경험을 통해 무엇보다 즉물적이고 직설적인 의미에서 순수회화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생각도감』이라는 제목의 전람회와, 40편의 칼럼과 그림을 엮은 책을 통해 작가는 세상 사는 이치에 대한 신념, 집과 사회를 구축하는 애정, 그리고 개인의 삶을 행복으로 인도하는 희망에 대한 화두를 다양하게 풀어내고 있다. 작가는 "'내가 얼마나 훌륭한 예술가인가'를 과시하는 예술가가 아니라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느끼게 할 줄 아는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_김형태의 생각도감 중 '화가의 꿈' 부분_라고 고백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가 집 떠난지 11년만에 멀고 긴 순례 여행에서 무규칙이종예술가가 되어 돌아온 화가 김형태를 만나는 새로운 감회와 감동의 계기가 되길 바라고, 그의 글과 그림들을 통해 신선한 예술적 감동이 전해지길 간절히 희망한다. ■ 갤러리 정미소






451   Fingers, Heart, Vocal Cords  zabel 2005/09/05 1091 352
450   홍일 사진  zabel 2005/09/04 1314 414
449   다리미 [3]  psyvenus 2005/09/03 1141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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