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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눈에 맞는 사진이었단.^^ 흔한 폐허 이미지라 할 수도 있겠으나, 기묘하게 겹치는 물상들의 배열이 생각보다 잼나게 되어있는 것같다는. 아마추어로 시작한 분이라 보이는데 기대에 부응해 주시기 바랍니.(__)
정말 근자에 들어선 프로라 불리우는 사람들의 힘없는 이미지를, 조져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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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the Darkness"
◎전시 일정: 2005년 10월 19일 ~1월 15일
◎전시 장소: 부산 줌인 갤러리 (1588-0889)
●작가노트
언젠가 우연히 찾아갔던 용호농장의 음울한 무채색의 낯선 풍경은 나에게 깊이 각인되어 있었던 모양이다. 이후 사진을 공부하며 개인작업이 시작되고부터 내 마음 속에 자리했던 용호농장의 그 우울한 풍경을 다시 떠올리고 아무 정보없이 찾아간 그 곳은 이미 집단 이주가 거의 끝나 가고 있었다.
1964년 이후 근 60년간 한센씨 가족의 정착지였던 용호농장. 북편으로는 장산봉이 북풍의 찬바람을 막아주고 그 기슭 사이로 옥천이 굽이굽이 흐르며 남으로는 드넓게 펼쳐진 태평양 바다위에 오묘한 조화로 오륙도가 보인다. 사람이 살기에 천혜의 요지라 할 수 있는 그들만의 보금자리를 떠난 그들의 삶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세상의 편견이 만들어 낸 소외와 한의 역사를 가진 그들 삶의 흔적, 존재했던 시간들을 찾아나선 것이야먈로 잃어버린 나 자신을 찾아가는 긴 여정의 첫걸음인지 모른다. 아직도 나는 내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길 위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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