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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bel(2005-11-08 21:46:46, Hit : 1124, Vote : 385) 
 http://gelatinemotel.byus.net
 Yinka Schonib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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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정치/역사도 예술/재미의 한파트로 자리하게 될 것인가.   어쩌면 미래의 인문학은 전시장의 한 품목으로 자리할 지도 모른단 생각.   그렇지 않은가, 요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티비와 인터넷뿐이다.   문서의 몰락이 어디에서 연원되고 있는가를 괴념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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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kunsttrip.org




 

인카 쇼니바는 1962년에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출신의 아프리카인의 가정에서 태어났고, 런던에서 작업하며 생활하고 있다. 사치가 기획하고 운영하는 "겁없는 아이들"의 대명사인 " 쎈세이션 전"에 함께 출품해온 인카 쇼니바는 글로벌화된 사회에서 문화교류의 진실성(Authentizitaet)을 테마화 하고 있다. 그는 1990년대 들어서면서 유럽인들의 눈에 전형적인 아프리카 문양으로 읽혀지는 천들을 소재로 이 전형이 어디로 부터 온 것인지를 추적한다. 아프리카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천들은 아주 화려한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기하학적이고 식물학적 모티브가 장식되어 있는 오르나멘탈풍을 드러내고 있다.

어떻게 소녀가 당신을 닮았는지, 소녀가 당신을 닮아 가는지? How does a Girl Like You, Get to Be a Girl Like You? 1995, 왁스프린트 무명천, 설치

1997년 쎈세이션 전에 출품한 인카 쇼니바의 설치작품에는 파란색 배경을 한 공간안에 넓은 정 사각형의 스테이지를 설치해 놓았다. 이 무대는 연한 베이지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공간을 둘러 싸고 있는 파란색이 공간의 무게감을 상실시켜 주고 있는 상황에서 단지 세군데의 모서리에만 빅토리아풍의 스타일을 한 모양의 옷을 입고 있는 목과 팔이 잘린 마네킹을 세워 놓았다. 그들중 두개의 마네킹은 관람자쪽을 향해 시선이 펼쳐져 있고, 중앙에 서 있는 마네킹은 무대의 정 중앙으로 몸을 향하고 있다.

화려한 아프리카 문양의 천에 둘러싸인 이 마네킹들의 속은 텅텅 비어 있는 것 처럼 공허하게 보인다. 아프리카의 외양을 가지고 빅토리아 풍으로 치장된 서구화된 아프리카인들의 정체성을 돌아보고 있는 이 작품은 오늘날 3세계인들의 자화상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대의 중심에 위치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고 있는 정체성을 상실한 이 겉 껍데기 존재들은 실제하는 몸을 주장하지 못한다. 마치 유령처럼 자신의 존재에 부적합해 보이는 껍데기에 숨어 살고 있는 것이다.

그네(프라고나르드 이후에)The Swing(after Fragonard),2001

인카 쇼니바는 이와같이 서구인들의 스테레오 타입화된 아프리카 전형에 대해 공격을 시작한다. 앞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아프리카의 전형으로 읽혀지는 "두치 왓스(Dutch wax)" 기법으로 생산된 무명천의 옷감들은 사실 아프리카 산이 아니다. 이 문양의 근원은 왁스프린트 기법으로 생산된 인도네시아 산 옷감이다. 이 옷감생산을 주문시킨 근원지는 또 네덜란드이다. 네덜란드와 섬유공장 멘체스터에서 인건비와 어려 조건들을고려해 인도네시아에 현지공장을 통해 생산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옷감들은 19세기부터 아프리카로 수출되었다. 이것은 20세기에 들어서 1950년대 부터 후기 식민주의적인 아프리카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국가적인 자랑과 문화적 차이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새로운 사실을 찾아 여행을 떠나다 보면 우리는 서양미술사속에 숨어 있는 서구중심적 문화의 한계를 하나씩 둘씩 발견하게 된다. 유럽의 근대를 뒤흔들었던 천재적 화가들의 많은 작품들이 문화 교류에 있어서 진실성( Authentizitaet)의 문제를 다시 물어야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아프리카 조각의 형태를 빌어 입체파를 발전시킨 피카소의 경우가 그렇고, 인간의 본향과 원시를 찾아 타이티로 떠났던 고갱의 그림속에 등장하는 타이티 여인들은 인카 쇼니바가 사용하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생산을 위탁시킨 인도네시아 산 옷감을 입고 있었다. 이 옷감의 문양을 고갱은 아프리카라고 생각했고, 이 아프리카의 전형을 원시라고 생각했던 서구인들의 잘못된 아프리카 혹은 원시에 대한 오해는 치부처럼 드러나고 있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이국적인 문양들은 인카 쇼니바의 캔버스위에 조각조각 유형을 따라 재 배열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연구는 매우 비판적이고 정치적으로 보여진다. 그는 이러한 연구를 마치 후기식민주의적 오리엔탈리스트들이 수행했던 방식과 흡사하게 끌고 간다. 빅토리아 시대의 아프리카 문양의 역사를 추적하고 만드어낸 머리가 없는 "미스터 미시이즈 엔드류(Mr.and Mrs. Andrews withaut Their Heads)1998"는 토마스 게인스 보륵( Thomas Gainsboroughs)의 " 미스터 엔 미시즈 엔드류"를 실제크기의 조각상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이러한 형태로 서양의 문화를 재구성(Rekonstruktion)하는 그의 전략은 " Victorian Philantropist's Parlour" 에서도 아주 정확하게 19세기의 살롱에 드나들던 덴디들을 재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인카 쇼니바의 평면작업들

이번 카쎌도큐멘타 11에 출품된 인카 쇼니바의 작품은 이러한 18세기의 " Grand Tour"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그랜드 투어는 유복한 집안의 청년이 유학을 마치면서 하던 여행으로 여기에는 성적인 욕망과 환희가 동반된다. 인카 쇼니바의 공간에는 마차를 모는 마부들과 머리가 없는 아프리카 문양의 빅토리아풍의 옷을 입은 여인들이 유혹하고 있다.

아래는 카쎌 도큐멘타 11에 출품한 인카 쇼니바의 작품도판입니다.

참고 문헌

센세이션 카타로그, 싸치 콜렉션, 1997

아프리카 미술 사이트

카쎌도큐멘타 11, kurzfuehrer, 2002

백기영 (뮌스터 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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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참고]온라인 디지털 인화 리뷰   2005/12/04 1187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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