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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bel(2005-02-28 15:42:41, Hit : 959, Vote :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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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2

여기에 계속 말이 이어진다면 아마도, 작업에 대한 각자의 개념을 나열하는 것이 되잖을까 ..싶기도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만, 모텔(혹은 인터넷에서의 여러 글쓰기)게시판을 지속하게 된 이윤 제 경우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제가 사진을 만드는 욕망을 견고히 구축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루커님 말씀처럼 "자신의 생각과 삶을 담은 글"로서 "실천"을 행함에 있는 것이죠.   물론 언급하셨듯이 결국 행동이라는 의미로 모두가 작업이라 보고 있고요.   한편, 제게 사진을 만들게하는  바탕은 "스스로를 더 나은 자"가 되고픈 개인 욕망의 발로입니다.-타인과의 접점에서 오는 여러 작용도 있겠지만, "속된 나"의 욕망이 그렇다는 이야기-   당연 이곳의 글들이 개인 욕망을 완성하는 단계로의 전이가 지난하리란 걸 모르는 건 아닙니다만.뭏든

제 입장에서 말씀드렸던 "써먹을"이란 단어가 필요한 지점이 이쯤입니다.   개인의 실제 사진 만듦과 이 게시판과의 관계가 좀더 구체성을 띄길 바라는 이유란 거죠-말씀드린 프로세스는 이런 쓰임을 지칭한다는-, 그것이 모텔에 오두마니있는 분들과의 관계를 증진할 수도 있잖겠냔 상상도 없지는 않습니다.   또하나는, 말씀하신 첫번째 실천을 좀더 공고히 다졌으면 하는 바램이라는 것이고요.   예를 들어 아래에 쓰신 AAA와 DDD의 이야기는 사실 실제 작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디지털을 사용하는 의미가 아니라 스스로의 연장을 사고한다는 측면에서 시류와 상관없이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는- 이런 이야기를 더욱 진척/부양시켜야지 않을까란 것이죠.   이런 테마를 드러내놓는 의미를 절대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 의미에 핏줄을 심고 심장을 뛰게 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니까요.   당연하게도 이런 구축이 만만치 않은 일이고 그 기저에 대량의 소통/사고의 축척이 있어야겠지만, 방향성은 그리 잡으면 어떻겠냔.

제 글이 오해스런 부분이 있어서..조급스레 보셨다면 제 죄가가 크겠습니다만 당장 뭘하자!식의 촐랑촐랑으로 여기시진 않았음하며, 또한 생활과 행동/작업을 분리할 생각이면 모텔을 만들지도 않았겠죠.   물론 이런 담론의 강화를 바라는 제 의견이 억압기제로 작용킬 원하는 것은 쩔때 아니니 끕끕히 느끼지 말아주시기를.   다시 말씀드리지만 쓰신 답글처럼, 저도 어떤 분리의 원칙을 들이대려 리플을 남긴 것은 아니고 더욱 강화된 탄성을 견지한 담론의 현현을 보고 싶어서 입니다.

근데...진짜 제 글에 조급증이 있나요.?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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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venus (2005-03-01 04:36:00)  
psyvenus (2005-03-01 04:04:41)

psyvenus (2005-02-28 2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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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존재하는 자인 하나님은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 우리들을 질투해서(박상륭) 우리를 시스템(에덴동산)에 가둬버리고 또 좇아내버림으로 뭔가 우린 쫓겨나버린 자들이라는 의식을 갖게 만들었는데 난 요한게시록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바로 무수한 당대들의 상징적 현현임을 깨닫고 스스로 더 나은자가 되기를 욕망하는 자벨님을 붙잡고 담배를 피고 있는 루커님을 붙잡고 이 모텔의 방문객들을 붙잡고 에덴동산(시스템)을 찾아가 항의할 것이다 우린 그 동산 가운데에 있는 탐스럽고 먹음직스럽게 생긴 생명나무(지성)을 마구 따먹고 그거 따먹으라고 다시 꼬시러온 그 '간교하다는'뱀도 보신으로 잡아먹고 입고 있던 피투성이 가죽옷을 벗어던지고 우리 갈비뼈로 엮어준 이브와 말다툼하고 하나님께 항의할 것이다 왜 태초의 하늘과 땅에는 이름이 없었는데 우리를 그 먼시간동안 속이셨습니까 우리는 이제 지식은 곧 제한임을 알게 되었어요 다만 우리가 스스로 더 나은자가 되기를 바라게 될 때 그것이 혼자서도 되지 않고 안방(장소-제도화한 모든 시도들)에 달린 창문을 아무리 닦아도 눈에 띄어지지 않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두려워했던 건 당신에 도전코자 했던 바벨탑이었임을 우리는 이해해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찢겨진 우리들이 하나의 언어로 모든 걸 소통할 수 있어 당신에 관한 지식에 도전할 것이라는 당신의 걱정도 이제 우리는 이해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배가 고프기 때문에 과일을 따 먹어야 겠고 뱀도 먹어야 겠고 에덴에서 잠도 자야겠습니다. 우린 성 쌓기를 바라지 않는 자들입니다. 우리는곧 떠날 겁니다. 우리들의 유목에 당신을 끼어줄께요 당신의 그 컴플렉스였던 그 몸유희의 비밀에 당신을 끼어줄께요 우리에게 덮혀씌어진 마지막 시스템의 저주란, 스스로 더 나은자가 되고픈 개인들의 욕망이 결코 개인으로는 실현되어질 수 없는 것임을 우리는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몸유희와 몸유희가 부딪치는 가능성을 얼마나 당신이 두려워했던 가를,

하지만 우리가 쌓는 것은 벽돌들이,총탄들이 아니라 핏줄들입니다. 우리가 쌓은 것은 공격형의 성이 아니라 지식을 공유하고픈 생성하고픈 심장이며 우리의 방향은 당신을 살상함으로 뻗어나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이 맹목적인 살상의 진보를 어떻게든 반성하고 또 그럼으로써 작업을 통해 삶을 통해 실천함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실은 우리를 부럽게 바라봐 온 하나님 술 한잔 하러같이 데려가 줄께요 죽은 우리 누나(차학경)가 매일같이 기도했던 대로 이야기해 주세요 이 모든 것들에 대하여. 원하는 대로 어디에서든지 시작해서 우리한테 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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