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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bel(2004-03-22 05:35:11, Hit : 1210, Vote :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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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굉장히 허잡한 사진집을 함 들추고 오는 길이다.
사진을 하는 사람으로서 죄스럽다. 그만큼, ......졸라 잼없는 사진집이었다.
이번 것은 단 한번의 고민도 하지 않고 카시미론에 올릴 수 있었다.



출처블로그 : ::: 人生大亂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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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일본의 기술자들은 뭐든지 작은것을 만드는데에 혈안이 된 적이 있다. 거기에서 탄생한 수많은 일본 제품들, 워크맨이나 마이크로TV등은 작고, 정교한 제품의 표준을 만들어 주었다고 평가된다. 그런데 비단 작은 전자제품만이 아니다. 작은 풍경을 꾸미거나 작은 프라모델등에도 상당한 매니아들이 있을 정도로 작은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것이 바로 일본과 일본인들이다. 지난번 일본토이쇼에서 만나본 창조공간이라는 다카라의 신제품들은 디테일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었다. 아주 작으면서도 그 디테일은 소름끼칠정도로 대단한... 다카라의 창조공간에서는 山田卓司氏라는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디테일모델러의 작품들을 제품화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바로 창조공간이라는 이름으로 출시가 되는 것이다. 이번 9월26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창조공간의 두개의 작품, 즉 쇼와의音과 쇼와TV를 선행판매를 실시, 얼리어답터에서 이를 입수할 수 있었다. 쇼와의音은 모두 6종류의 디오라마로 당시의 음을 그대로 들을 수 있도록 녹음해둔것이다. 버튼을 클릭하면 그당시의 정겨운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쇼와TV는.. 그야말로 옛날 일본의 방하나를 꾸며놓은 것인데, 그중 TV는 실제 칼라TV인 것이다. 오늘은 그중 쇼와TV를 함께 만나보기로 한다.



박스부터 예사롭지 않다. 제법 큰 박스에는 뭔가 색이 바랜듯한 느낌의 TV모양이 그대로 박스로 재현되고 있다. 그렇지 예전에는 저렇게 로터리식의TV였었지! 채널과 볼륨이 있는.. 패키지안에는 아직 조립되지 않은 쇼와TV의 킷트가 준비되어 있다. 설명서는 없고, 어답터와 아주 작은 크기의 부속품들이 들어있다. 1959년,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태생의 이 제품의 원작자인 山田卓司氏. 어릴 적부터 모형 공작을 좋아해, 중학생 시절에는 현지의 백화점에서 행해진 모형 콘테스트에서 매년 입상을 했다. 1978년에 상경, 재학중에 모형 잡지 「월간 취미 재팬」에 집필을 시작한다. 졸업 후에는, 원자력 플랜트나 공업 모형 제작에 종사하였다. 1987년, 하마마츠시로 돌아가, 모델러로서 활동을 개시한다. 최근에는, 모형 잡지로 작품을 발표하는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왜 이름이 쇼와TV인가. 일본에서는 아직도 서기 몇년 보다는 연호 몇년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헤이세이(平成)는 현재 천왕의 연호이다. 우리로서는 결코 쉬 잊혀질리없는 히로히토치하의 연호 쇼와가 막을 내리고(1989년 히로히토는 죽었다) 1989년 왕세자 아키히토가 천왕으로 즉위하면서 붙여진 연호가 헤이세이이다. 그러므로 쇼와TV는 일본 쇼와시대의 풍경을 그린 TV라고 보면 될 것이다. A4사이즈의 디오라마안에 실제 칼라TV의 본격적인 기능을 가진 1.5인치 텔레비전이 디오라마와 합체, 집에있는 안테나선을 뒤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쇼와 30년대(그러니까 1950년대)의 옛 풍경안에서 현재의 TV프로를 볼 수가 있는것이다. 자, 이제 서서히 이 조립킷트를 제작하기 시작하자. 우선 벽체를 세워야 한다. 작은 구멍이 나있는 부분을 맞추면 벽체가 완성되는데 무척 쉽고 딱딱 들어맞는다. 벽체에는 열리는 문이 준비되는데 이 문을 윗홈에 끼운 후 벽체를 고정시키는편이 더 쉽다. 방안을 셋팅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핀셋. 프라모델전용의 핀셋이 있으면 더욱 유용하다고 볼 수 있겠다.



어찌보면 잡다한, 상당히 정교한 물건들로 가득차있다. 준비되는 세트로는 4개의 밥그릇, 9개의 국그릇(색상이 조금씩 다르다), 달력(일력), 생선구이4판, 소원을 이루었을 경우에 모든 눈을 만들면 되는 장식품, 주전자(전자자), 젓가락4인용, 탁상시계(당시 TV위에는 항상 이러한 시계가 놓여있었다고 한다), 벽시계, 안테나, 컵,티포트, 10개의 접시, 맥주와 맥주컵, 밥통, 거울, 4개의 방석등이 보인다. 모두 그당시의 나오는 제품들을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에 사실감이 넘친다. 4인기준으로 밥상과 다다미방을 잘 표현한(재현한) 것이다. 디테일이 어느정도이냐고 물을수도 있겠는데,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정도로 디테일이 강하다. 예를들어 고작 1cm정도의 크기도 안되는 맥주병을 확대해놓은 사진이 바로 이 위의 사진의 맥주병이다. 무슨 인간의 한계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실제 밥그릇과 여기에 사용되는 밥그릇을 비교해보았다(사실 비교가 조금 우습기도^^) 쌀 한톨정도 들어갈만한 크기이다. 사람의 손과 비교해본 결과 A4사이즈보다 더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다미의 느낌도 진짜 다다미같이 오톨도톨하고 방석은 진짜 천으로 만든 그런 방석이다. 방의 아랫부분은 TV관련된 기기들이 들어있는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인데 TV채널을 돌릴 수 있는 채널스위치와 볼륨스위치가 옆쪽에 위치한다. 그렇다. 이것은 완벽한 칼라TV인 것이다. 참고로 색상또한 거의 완벽하게 재현을 하기 위해서 실제로 약간은 촌스러운 색상을 사용했다고 한다. TV화면의 경우도 약간은 50년대의 칼라TV화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비슷한 색상으로 캘리브레이션 했다고 한다.



방하나 가득찬 이곳을 꾸미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30분정도이다. 어느정도로 정교하게 이 킷트를 완성해야 하는지는 젓가락통에 젓가락 8개를 집어넣는것에서 금방 알 수 있을 정도이다. 필자는 몇번이나 이 소품들을 본드를 이용해서 붙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는데 그것보다는 하나하나 셋팅하는 재미를 느껴보기 위해서(필요할때 셋팅하는 재미를..) 본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나도 벌써 물들어가고 있는것인가!!?



자,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TV로서의 기능과 그 화질등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우선, 연결방법은 뒷면의 UHF 및 VHF단자에 집에있는 안테나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용의 어답터를 연결하는것이 준비완료이다. 그리고 난 후 아랫쪽에 있는 볼륨스위치를 돌리면 딱 하는 소리와함께 전원이 들어오면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예전의 TV와 너무나도 비슷한 느낌이다) 채널을 돌리면(마구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채널은 한번씩 좌우로 친다는 표현이 맞을까? 아무튼 살짝살짝 돌리면 마치 조그다이얼을 돌리듯이 자동으로 선국이 된다) 화면에는 왼쪽위에 채널이 녹색으로 표시되면서 그 채널이 맞을때까지 돌아가게 된다.



그럼 화질이나 음질은 어떤가. 그야말로 짱이다. 화질은 이 제품의 설명에서는 쇼와시대의 TV화면과 같이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하지만 사실 상당히 풍부한 색감이 살아있는 칼라TV이다. 게다가 그 음질은 엄청나다. 상당히 큰 소리까지 표현이 되어서 이 TV를 보지 않고 음질만 들으면 그냥 TV인줄 알 정도로 큰 편이다(그런데 도대체 스피커가 어디에 숨어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아마도 밑면어디에...) 재미있는 사실은 RGB단자가 있다는것. 비디오나 DVD 심지어는 플레이스테이션2를 할 수도 있다는말인데 호기심많은 필자는 이 셋다 실험해보았다. 별도의 변환스위치는 없고 이 단자에 비디오케이블을 연결하는 순간 알아서 TV의 화면은 비디오모드로 바뀌게 된다. 그럼 DVD의 자막은 보이는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무런 문제없이 아주 잘 보일정도로 정교하면서도 선명하다. Tv야구중계에서 몇대몇인지를 선명하게 볼 수 있을정도이니...







도대체 이걸 왜 만들었을까를 생각하면 머리아파진다. 하지만 이 멋진(그야말로 멋지다라는 표현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 제품을 만나러 사무실로 온 모든 사람들은 그야말로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였다!!!) 제품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의 떡사세요~ 하고 장미희씨가 출연했던 드라마의 한장면이 생각나기도 하고 최근 옛것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예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던 그런 제품들을 전시하는 공간등을 방문해보면서 우리도 이러한 제품들에 관심을 가져보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가능성이 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분명 이러한 제품을 보길 원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을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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