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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bel(2004-11-05 14:45:13, Hit : 773, Vote :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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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계와 미술판과 일요화가

(
'.
취미미술과 제도권 미술의 차이를 구지 들먹이자면.
궁극 목표에 있어서의 차이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자신이 구사하는 언설의 방향이 어디를 향해있느냐가, 가장 명확한 분리지점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어디에서 소용/유통되느냐보다 그것의 방향타가 어디냐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런지.
마인드를 외면하고 작업을 한단 것은 당연히 성립불가 사항일테지만, 그것이 반드시 "학제의 철학적 담론을 기반"으로 성립되얀다고 보지는 않는다.   철학속으로 작업이 숨어버리고 작업자체의 언설은 말살되버리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봐오지 않았던가.   차라리 작업의 연원에 기초한 관계를 파악해나가는 것이 더 쾌하지 않을까 싶다는.
소스를 건드리면서 시작하는 글같아 엄청난 기대를 하게되지만.  끝에가서는 몬 야긴지가 잘 안오는.   그래도 생각의 트랙은 남겨주는 이야기다.
040913에서 퍼왔습니다.
.'
)
   + + +







미술교사가 만들었다는 비 조각상


노부장님 _ 정우연 _ 실제크기



   윤 제 (2004-11-04 05:55:32, Hit : 110, Vote : 2)  



  '노부장'과 '비'사이를 산만하게 생각해 봄


두눈님이 올린 ‘노부장’을 보고 ‘비’와 비교해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단지 외형적인 유사는 있지만, 그 둘 사이는 매우 다른 간극이 있었습니다.

정우연의 노부장 피규어는 '졸업작품전'이라는 미술 제도권의 출발점에 위치 한다는 것이고, 비는 철저히 중앙에서 격리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어느 변방에 있는 한 여자의 자기만족을 위한, 자기 중심을 찾기 위한 형태의 것입니다. 결코 생산적인 면 보다는 자기소비적인 형태의 피큐어 입니다. 정우연은 그 피큐어를 가지고 전시를 하고, 그것으로부터 미술판 안에서 어떤 생산적인 면을 찾으려 한다는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최근의 경향은 작업의 의미는 그 작업(오브제)에서만 찾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섣불리 거기다가 철학적인 의미를 포장하는 것은 이제 위험해졌습니다. 하지만 서구의 미술, 특히 지나간 현대 미술은 철저히 그 자체로, 절대적인 위치를 군림하는 것은 아닐겝니다. 학제에 철학적인 담론을 기반으로 성립되는 경우가 많이 있겠죠. 즉 작업 그 자체로 그 작업이 좋다는 모호한 평가는 우리나라에서나 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 작업과 그 작가와 그 작업이 속한 서구의 여러 관계를 사이의 상황이, 아니 드러나지 않는 정략적인 관계에서 그 작업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럼 다 잊어 버리기 전에 주저리 주저리 .....

일단은 저 ‘비’라는 작업은 궁극의 취미미술을 표방합니다.
여기서 '취미 미술'이란 제 개인적인 단어입니다만, 기존의 '일요화가'로 연상되는 것일 수도 있을 겝니다. 하지만 그것은 엘리트적이거나, 특정부류, 제도권내의 미술과 구별 됩니다. 여적까지 '취미미술'은 고루한 아카데미를 추구 하는 짝퉁들의 모임 정도로 간주 되었습니다. 그들은 미술을 향유하는 돈많고 여유로운 아줌마들로 구성 되어지는 경우가 많았스니깐여. 하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미술의 원형?이 제도권의 담론에서 벗어난, 다른 말로는 '미술사의 원형'이라고 믿었던 과거의 미술을 추구 하지 않는 다면, 얘기는 달라 질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기존의 미술사내에의 과거의 모습을 재탕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죠 ^^ 다시 말해서, 기존의 미술판에 붙어 있는 껌딱지 같은 형상이 아니라, 전혀 그것들과 관련 없이 스스로의 필요성에 의해, 또다른 패러다임 위에서, 스스로의 당위성을 위해 똥을 싸듯이 미술을 해대면요?

어쩌면 저 여교사도 고흐의 경우처럼, 이중섭의 경우처럼 바로 제도권내에 포획되어 일약 유명한 작가로 거듭 태어날 수도 있겠죠(저에게 있어 최고의 취미작가는 사드와 카프카입니다만)?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런 일들은 이제 일어날 수가 없으리라 여겨 집니다. 새로움을 위한 모던이즘의 아방가르드적인 모습은 그 제국주의 적인 속성으로 지탄을 받을 수 있으니깐여. 머 상업화랑에서 그녀를 '스타'로 만들 수는 있겠죠?

하지만, 이제는 분명 그녀는 그녀 한 명으로 존재 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군락으로서 미술 제도권의 작가들과 한국이라는 공간 내에 섞여 있습니다. 여기서는 우점종 만이 각광을 받겠죠? 그런데 그 '우점종'의 기준은 어디서 오는 것 일까요? 기존 미술 제도권의 작가들은 우성이고 비제도권내의 작가?들은 열성이라는 등식은 이제는 좀 舊態依然(구태의연)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제도권내의 작가'라는 라이센슬 준답디까? 어디서 기존의 작가들이 기득권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일요 작가들 중에는 기존의 미대를 졸업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교육의 차이도 신분의 차이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 됐습니다. 다만 그 작업의 내용차이만이 있을 뿐이죠. 다시 말해서, 제 생각에 ‘이것은 미술이다. 아니다!’라고 결정짓는 것도 너무 철 지난 야기이고, ‘그것이 어디에 있는데?’를 지나서 이제는 그러한 결정을 할 수 있는 미술이 스스로의 권한을 상실 했다는 말입니다.

아직도 미술을 신봉하는 작가들에게는 엘리트적인 자세의 우월감으로, 아니면 그 질을 운운하면서 기득권의 옹호를 계속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제 이야기도 제 개인적인 이야기이며 제 말이 절대적으로 맞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한 개인의 시각일 뿐입니다.

제가 짧은 기간이었지만 디카족들의 사진들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기존의 사진작가들이 아닙니다. 좋은 품질의 사진 작업을 한 것도 아니요, 미술의 담론?을 수행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진들이 기존의 사진들과 비교 하기 이전에 우리에게 청량제처럼 다가오는 면이 있다면 왜일까요? 그리고 우리는 어떤 패러다임 안에서 그것들을 판단 합니까?

17세기경에 화려한 프랑스의 귀족들 집에는 삐까뻔쩍한 가구와 장신구들 그 끝내주는 공예품들과 '관계'해서 외관상 다소 간결한? 회화가 그것들과 같이 합니다. 근데 상상해 보니깐 어째 회화가 좀 딸리는 분위기이네요. 먼가 달리 구별 하여야 되는 분위기.... 그래서 나온 "파인아트!!!"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는 파인아트는 동굴속 원시인들의 어두운 에로티즘이 아니요, 성황당의 돌 쌓기처럼 영원을 위한 제의의 한 형태도 아닙니다. 우리들 주변의 것들과 구분하기 위한 정신적인 그 무엇이가??? 를 위해 만들어 낸 것일 겝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은 따로 있슴다 바로'축제'이죠. 먼가 전략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가운데, 새로운 사건 터집니다. 현대에 들어서서 미국에 등장하고 있는 미술박물관이라는 것이 그러한 파인아트를 미술의 모든 것이라는 깃발아래 작업들을 모아 둡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것들이 모든 미술을 대변 한다고 믿습니다. 여기에 소외된 것들은 인류사 박물관에, 고고학 박물관에, 공예박물관에, 가구 박물관에….뿔뿔이 흩어져서 그 가치를 한번에 알아 보기에는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밀레니엄을 지나면서 미술은 죽었습니다. 이제는 시스템 안에서의 미술 시장과 갤러리들이 있고, 또 하나의 다른 편에서는 영화와 애니메이션과 인터넷 안에서의 창작 동호회 등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미술(기존의)이라는 맹종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 미술제도의 허구에서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지……

함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 봅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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