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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rker(2005-11-25 21:13:34, Hit : 968, Vote :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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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키아트]뽀르노



ASCII Art
Ensemble




보고자파_나를_클릭!!

뽀르노의 클래식 deep throat을 ASCII로 변환한 1998년 작업.
55분의 런타임


* zabel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1-17 21:10)




(2005-11-25 21:54:27)
제목: deep.ascii
ascii art ensemble의 작업.
멤바: Walter van der Cruijsen, Luka Frelih, Vuk Cosic
zabel (2005-11-27 16:23:14)  
개인적으론 전 웹을 기반으로 한 작업들에서 훨 많은 재미를 느끼는 편이라는. 진정의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도 좋지만 뭣보다 관람 방식에 있어서 기존의 체계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 맘에 듭니다. 그런데,
실제 작가들은 이런 작업을 미술관을 통해 유통시키길 원하나요? 아님 다른 생각/대안이 있는 것인지.
lurker (2005-11-28 10:08:42)  
눈이 하염없이 내린다 온다 흩날린다 쌓인다

몇일전 전시의 오프닝엘 갔었는데 한 정치인이 오스카 와일드의 "만일 예술가가 대중적이질 않기를 원한다면 관객은 그만큼 예술적이어야 한다"을 인용하며 예술명언집에 이렇게 써있다고 하며 익살을 부리더라구요.. 모든 명제가 반대로 작동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한번 뒤집어 보면 "만일 예술가가 대중적이기를 원한다면 관객은 그만큼 덜 예술적이어야 한다"가 되는 군요. 저 밑의 번역글중의 뒤샹의 예술-계수(art-coefficient)보다 유쾌하군요.

__

위의 아스키앙상블의 작업의 링크를 보시면 ZKM(center for art and media)이라는 독일 칼스루헤의 매체예술 연구소, 박물관의 서버로 부터 스트리밍이 되고 있슴을 알 수 있습니다. 매체예술판에서 ZKM의 덩치를 안다면 그들의 작업이 명품의 딱지를 달고 있다는 생각도 실은 가능합니다. 현재 넷아트는 거의 힘을 못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전략에서도 비롯 되었다고도 루커는 생각 합니다. 일세대 넷아트 작가 Robert Adrian X는 넷을 이용한 작품의 목적은 내용이 아닌 전략이라고 말을 했고 그것은 후의 90년대의 인터넷아트의 모토인 [연결, 글로발, 멀티미디어, 비물질성, 상호작용, 균등]이 될 수 가 있습니다. 이런 모토와 전략 즉, 작가의 몰개성화와 사상화의 현혹은 언제나 1세대를 명예의 전당에 앉히고 2~3세대 혹은 그뒤의 세대는 그 전당의 관리자가 되게합니다. 백 남준이 "다들 비디오 그만해, 내가 금메달 먹었어!" 라는 우스개소리는 유명해진 후의 그의 말이 아닌 그의 최초의 실험TV 전시 카달로그에 나오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매체예술에서의 아류(epigon)에 관한 그의 생각.

언제나 그렇지만 전략은 구성원의 몰개성화를 통해 성공합니다. 현재 역병처럼 번지는 대부분의 포스트 모더니즘의 전략또한 똑같은 역사의 전철을 밟을 것은 자명합니다. 모두들 혼성과 모방 어저꾸 저쩌구 하며 미술판을 돌며 부흥회를 하며 모두 >>똑같이 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일반화된 점수혹은 가치의 눈금이 생성되니까요. 개인은 하나의 체계의 요소가 아닌 각 개인들 간의 연결점이 되어지며 체계는 다시 그 연결점들의 강도에 의해 체계의 신체를 다지나든 이러한 들뢰즈의 리좀(rhizome)식의 도 결국은 아직까진 물질화되어진 책속의 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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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이라는 것은 오래전에 낡아진 단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대안(代案)이라는 말 자체의 의존성과 수동성 그리고 전복성은 애초 정말 호안(好案)이 될 수가 없겠지요. 오히려 이곳엔 자벨님이 자주 쓰시는 자생, 공생, 자율이라는 말이 많이 거론 되고 있습니다. 전시 또한 예를 들자면 친구의 집에서 맥주 한박스 사다 놓고 한다는지 아니면 이사들어 오기전의 가게 터를 빌려 전시를 한다는지 등등, 수도 없는 종류의 전시와 음악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끼리의 네트웨크로 도시의 큰행사시에 같이 오픈해버려서 관객을 끄는 아이디어 등등.. 넷아트의 가장 큰 취약점은 바로 이러한 인간들끼리 만나 맥주한잔 하는 즐거움이 그러한 우연의 만남의 가능성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zabel (2005-11-28 18:54:14)  
대안이 호안이 될 수 없다는 것에 재청을.
일정 구획의 군락에서 발생되는, 우연한 만남의 가능성이 넷아트에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저는 그 지점에서 다른 지점을 겨누고 있기도 합니다.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공/자생의 근저가 세팅되고, 그로인해 기존의 전략/역사를 다시 곰씹어 변화의 커브를 마련 가능하기도 하겠습니다만.

전술하신대로 사람들끼리 연계되는 방식이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취향은... 좀더 공간을 염두에 두지않고 불연속의 (인터넷)연결을 기반으로 점점의 성긴 구조로 엮이기 바란다는 것이죠. 물론 오프에서의 관계를 배제하고 모임/관계가 구축될 수는 없겠지만, 공간을 기반으로 자생이 가능하다면 취향의 공통대상을 기반으로도 가능하잖을까란. 문신이나 독립영화같이 지역성보단 전문성이 필요한 부문에서는 고려할만 하다고 봅니다. 물론 양자의 절묘한 하이브리드가 관건이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모든 행위들이 어떻게 집적되어 미래의 담론으로 자라나는가 겠죠.-.-
p.s : 일하러 가야서리 좀 난방중구....
lurker (2005-11-29 16:33:29)  
제가 말한 넷아트에서의 만남의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는, 순수한 넷 상에서의 전시와 그들의 연계가 결국은 오프로 방향을 전환했다는 것에 관한 얘기 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넷아트가 결국은 오프라인 전시가 되면서 고민하지 않았던 기존의 비디오 아트의 한계를 어쩔 수 없이 입양하면서 넷상에서 모든것이 이루어졌던 포맷이 없어지고넷아트라는 이름 자체도 스스로 희미해 졌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요즘은 오히려 넷기반의 직업(net-based art)라는 말을 많이 보게 되는군요. 위에도 말했지만 90년대 그들의 모토였던 [연결, 글로발, 멀티미디어, 비물질성, 상호작용, 균등]이 p.c방의 기본조건이 된후 그들 또한 다른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님의 말씀 공감합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한계는 정말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문성을 표방하면 폐쇄성을 극복 못하구요, 그렇지 않으면 병원이 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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