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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07-06-25 21:00:45, Hit : 769)
전시 6.25



Nathalia Edenmont 나탈리아 에덴몬트 展



박여숙화랑(02-549-7575)
2007-06-27 ~ 2007-07-11
2007-06-27 오후 6시

작가 소개 : 나탈리아 에덴몬트(Nathalia Edenmont)는 전 소련출신으로 스웨덴이 이주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작가로, 상반된 문화적 차이와 윤리적 모순관계를 나타내는 작가이다. 그녀는 자신의 예술가적이고 개인적인 삶에 대해 개방적으로 보여주려 하며,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그녀의 본질적인 모습과 달리 작품을 만들 때는 강박적이고 병적인 열정을 보여 능숙하게 처리하는 이중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8살 때부터 받아온 체계적인 미술교육에도 불구하고 예술가를 포기했던 이유는 10대 초반에 양친을 잃고, 20대에 거주지를 옮기면서 이중적인 문화에서 오는 혼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정서적 불안은 5번이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게 만들었지만 예술적 승화에는 결정적 영향을 미쳐 작품적 성공을 이루는 것에 도움을 주었다.

그녀는 변화가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유익한 것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간과하지 않았다. 어렸을 적 고통은 초반에는 그녀를 현실성에 대한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한 돌봐주는 가족 없이 공산당의 독재정권 시대에 산다는 것은 인간성에 대한 신념을 상실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 후 스웨덴에서 삶은 서부 개신교 자본주의를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녀는 두 문화에서 이점을 발견하였지만 결국 어느 문화도 속하지 않은 방랑자를 택해서 작품활동을 하게 된다.

미술계의 평가 : 나탈리아는 자끄 데리다Jacques Derrida의 영향으로 서구의 이분법적 사고체계의 모순을 들추어내는 것을 추구했는데 이러한 사상에 영향을 많이 받아 ‘해체’라는 것에 주목했다. 이분법적 구조와 서구적 사고에 상응하는 조직을 바꾸고 상식적인 개념을 비판하는 방식은 실로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보인 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녀는 양식적인 면과 주제적인 면에서 많은 대가들을 참조한다. 초상화나 정물화의 실내적인 평온함을 연관시켜 작품을 만들지만 소름 끼치는 섬뜩함으로 주목을 끌었다. 그녀는 이런 전시들로 과거 Winslow Garage(L.A.), Chisenhale(런던), Aidan Gallery(모스크바), Backfabrik(베를린) 등 국제적인 전시들을 초청받아 호평을 받았다.

전시 작품 설명: 과거 동물들로 논란을 일으켰던 전시들과 달리 이번에는 새로운 꽃 시리즈를 내놓았다. 꽃잎 안에 눈동자를 삽입을 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작품이 관람객을 노려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주고 있다. 여기서 사용된 꽃이라는 모티브는 모든 시대에 주목 받는 것이었다. 살아있는 정물로서 관찰의 용이함 뿐만 아니라, 색다름, 관능, 아름다움, 하찮은 인간 존재, 무상함(덧없음, 찰나성), 죽음, 사랑, 성, 꾸밈, 다양성, 정숙, 여성성 등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며 상징적 의미를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작품에서 전통적인 모티브를 거부한다. 그녀의 작품에서 꽃은 더 이상 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연구 대상이 아닌 자기 성찰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전시 의미와 취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 박여숙 화랑에서 개인전을 하게 된 나탈리아 에덴몬트는 이번 한국을 방문하면서 많은 언론매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2003년 11월 스톨홀름 웨터링 갤러리에서 첫 전시 때, PETA 캠페인 코디네이터인 앤드류 버틀러Andrew Butler가 5일 밤 낮으로 외부 철야 항의를 지속하는 등 이슈가 되어왔다. 실재 동물들을 사용해서 만든 작품은 나탈리아가 어떻게 인간적으로 동물들 생명을 끝낼 수 있는지 수의사에게 지도를 받았다 하더라도, 죽임 자체가 끊임없이 문제시 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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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산수(大東山水)展



문화일보 갤러리(02-3701-5755)
2007-07-04 ~ 2007-07-16
2007-07-04 오후 6시

참여작가
김남수 김영경 김영길 김장섭 김지연 김태오 박진명 박홍천 배병우 오종은 이규정 이주한
이주형 전은선 최강일허정인 현관욱 홍일

大東山水는 1994년 6월, 당시 종로5가 쪽에 있던 코닥 포토살롱에서 시작하여 2006년 2월 공평 아트센터에서의 전람회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끝냈습니다. 애초 10년 동안 열 번의 전람회로 기한을 정하고 시작했던 것입니다만 결국 12년에 걸쳐 아홉 번의 전람회로 그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大東山水가 그룹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활동기간을 십년으로 못 박은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대개 그룹이라는 것은 시작할 때와는 달리 시간이 경과하면서 애초의 긴장감이 물러지거나 또 다른 요인들로 스스로 와해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하면서, 동시에 적어도 십년 정도의 시간적 투자 없이는 한국이라는 땅덩어리에 대한 사진적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최소한 십년의 노력 없이 한 시대의 시각적 밀도를 운위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어떤 단체활동이든 오래 묵으면 스스로 병폐를 만들어 일종의 세력 따위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도 저어해야 했기에 어느 시절에서인가 정직한 모습으로 해체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동산수가 끝난 시점에서 되돌아 보아도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시대의 변화와 사진현실의 변화도 이 그룹이 해체되어야할 요인을 제공하고 있었다고 해도 좋겠습니다만, 12년이라는 세월은 이 시대의 사진에 있어서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었습니다. 시간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옮겨 갔고, 대다수의 멤버들도 청년작가로 시작해 40대에 이르는 현실적 변화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당연히 이제는 또 다른 태도로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 앞에서 서야 할 때에 이른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12년을 한결 같이 그룹으로서의 의식의 공감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인간적인 결속력과 이 나라 풍경에 대한 사진적 의지를 공유할 수 있었던데 기인한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大東山水가 통과해 왔던 시간들을 되돌아 보면서 다시금 새로운 시대 앞에 서게 된 이 그룹멤버들이 취해야 할 태도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는 참여작가들에게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전람회(9회) 도록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이 땅에 쌓여 있을 유장한 역사는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켜켜이 쌓아 갈 것인가” 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또 그래서, 오히려 더욱 유연한 태도로 이 땅에 펼쳐질 또 다른 사진적 가능성을 찾아 나서서 아직도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진적 발견들을 기대해 볼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大東山水는 처음부터 그랬듯이 이 나라 땅덩어리를 기반으로 한 오래된 예술정신(大東과 山水)을 귀감으로 삼아 12년을 통과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어떤 대단한 성과를 그 세월만큼 쌓아왔다고는 감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제는 과거가 되어지기 시작한 한 시대의 의식의 단면이 되어 다시 어떻게 재해석 되고 평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 12년의 세월동안 만들어졌던 작업들을 추려 모아 자료화 함으로써 하나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大東山水展이 시작하면서부터 끝까지 지켜봐 주셨던 모든 분들과 그 동안 저희 활동에 아낌 없는 도움을 주셨던 화랑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大東山水의 12년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大東山水 보고서 도록을 흔쾌히 만들어주신 홍디자인의 홍성택 사장님 이하 실무진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글/김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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