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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연애를 위해 스스로를 상해/몰아하는 짓을 매우 싫어하는 편이지만.
그로인해 나오는 여러 결과물/언어에 대해선 많은 흥미가 있는 편이다, 프리다같은 경우.
프리다의 그림에서 나오는 자아에 대한 시각이 넘 단선적이라고 생각하는 고로 별 관심이 없었으나, 아래 글을 읽고 영화를 보고 싶어졌다는.
격정의 응축된 결과는 아름답거나, 괴멸되어 흔적이 없다. 관계된 사람들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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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limt-악마적 퇴폐와 고질적 순수의 공존 ; 이아롬

디에고, 난 정말 말하고 싶지도, 잠자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으며, 아무것도 원치 않습니다.
죽음도 두렵지 않고, 시간의 흐름과 마법도 없이, 바로 당신의 두려움과 당신의 고뇌, 당신의 심장소리 속에 내가 갇혔음을 느낍니다. 이 모든 광기를 당신에게 요구한 것은 나였지만, 그것이 당신의 침묵에서 나는 소리일 뿐임을 알고 있습니다. 내 광기가 당신에게 난폭함을 요구합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나에게 호의를, 빛과온정을 주는군요.
침속에서, 종이에서, 침묵속에서,
모든 선에서, 모든 색체에서,
모든 물병에서, 내 가슴에서,
밖에서, 안에서, 잉크병에서
글쓰기의 어려움에서,
내 눈의 경이로움에서,
태양의 마지막 달들에게(그러나 태양에는 달이 없다) 모든 것에서
그런데 모든 것에 대해 말하는 일은 어리석고도 멋지지
디에고 내 오줌에서,
디에고 내 입에서,
내 심장에서 나의 광기에서, 나의 꿈속에서
압지에서, 펜끝에서, 연필들에서
풍경 속에서, 음식에서, 금속에서
상상에서, 질병에서, 진열창에서
그의 술책에서, 그의 눈에서, 그의 입에서
그의 거짓말에서
디에고, 탄생
디에고, 건설가
디에고, 나의 아이
디에고, 나의 약혼자
디에고, 화가
디에고, 나의 연인
디에고, 나의 남편
디에고, 나의 친구
디에고, 나의 어머니
디에고, 나의 아버지
디에고, 나의 아들
디에고, 나
디에고, 우주
통일 속의 다양함
그런데 왜 나는 '나의 디에고' 라고 말하는가?
그는 결코 내 것이 아닌데.
그는 오직 그 자신의 것일 뿐 이다.
프리다칼로&디에고리베라
라는 책에서 프리다의 일기를 쓴것입니다^^
원래는 병으로 누워있는 프리다에게 디에고가 키스하는 사진을 사진첩에 넣고 싶었지만, 그사진 구하기가 힘들어서 이사진을 넣었는데...
전에 책보면서 직접 타이핑했습니다^^;
그냥 상처투성이였던 프리다칼로의 사랑이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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