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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bel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03-04-03 23:03:22, Hit : 447)
[전시]김경덕 사진전

전 시 명 :

 김경덕 사진전
전시일정 :
2003. 4. 9(수) ~ 2003. 4. 15(화)

전시장소및
문의 :

 갤러리 룩스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층 ☏ 02-720-8488)


    김경덕 사진전


 
문득 방문을 열면
이불
베개 두 개
책 몇 권
자명종 시계
방이라는 공간
따스한 햇빛

이 모든 것들이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내 눈에 들어온다.
아주 사랑스럽고 소중한 보물처럼
내 가슴속에 살며시 내려앉는다.
고요함 속에 멎어버린 그들을 천천히 바라보며
가슴 속 깊이 그들 하나하나를 인식한다.
그리고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
아직은 다들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지금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으로 나를 감싼다.



이 순간 다들 같이 있는 것이다.
이 빛의 침묵 속에......


김 경 덕

 


김 경 덕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고, 부산에서 살며 작업하고 있다.

개인전
1999.7 “일상” 닭 - 사진이 있는 마당, 서울
2000.6 “일상” 이불 - 사진이 있는 마당, 서울 / 영광갤러리, 부산
2001.2 “일상” 등 - 하우아트 갤러리, 서울
2003.4 “일상” 보물 - 갤러리 룩스, 서울

단체전
2002.6 “리빙 퍼니처” - 스톤 엔 워터, 안양

부산시 금정구 부곡2동 대우 아파트 113동 1103호 609-766
Phone : 051-513-0848



zabel ▒

생각보다...프린트가 괜찮았고 무엇보다 독특한 시점이 눈길을 끌었다.
참 심심한 이미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벽과 바닥을 미시적인 눈으로 욕심내지 않은 이미지가 좋았다. 물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얀 베르메르의 화집이 사진에 자주 나와서라는 걸 절대 부인친 않겠다.

"너희들은... 벗고 찍든지... 몸에 피칠을 하든지...난 이렇게 하다 죽을래."

사진뒤에 꼭 그렇게 쓰여있을 것같다는 생각.

  200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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