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암동_슈크림데이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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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나가기 전에 잠시 컴앞에 앉아 있습니다.
음주한 다음 날은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 마련인데, 오늘은 예외인가 보네요.
어제 오신 여러분들 반가왔습니다. 걸규님도 오랫만에 뵈어서 반가웠고 엽님, 시아님, 안그래님.
화곡에서 장도를 뛴 랭보언니 모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브리스크님도 뵙게 되어서 기뻤고요. 사진을 많이 이야기할 기대치에 값할 자리가 되지 못해서,
많이 죄송했다는. 차후에... 가능하면 같이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실제 물질을 앞에 놓고서 사진이야기를 뜯어놓는 것이 좀 더 직접적으로 사진생각을 감촉할 수 있겠단
예상입니다. 또한.
지금 하고 있는 작업과 모텔. 두가지의 향방에 대한 변화를 내년 즈음엔 함 주려고 합니다.
정확하게 어떻게.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 이대로 가면 안되겠다는
자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모텔을 축조할 때의 취지였던, 작업(자)으로서의 소통기구. 라는 역활을
다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모텔의 변화는 저 혼자 결정한다고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단
시작은 변.화.함. 이라는 기본 자세를 취하려고 합니다.
현재 스코어, 항로 이탈 직전의 작업의 마무리도....하다못해 거리에서 호외를 뿌리는 일이 있더라도,
끝낼때가 되었다고 보구요. 쨌든, 종료가 없으면 스위치를 킬일도 없을 테니까요.
뭏든.
모텔의 모든 분들. 몸 건강히 정신 말짱히. 자괴도 후회도 없는 한해 맞으실만한,
시간 경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행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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