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기계장치들을 볼때면 어느 것이나 예외없이, 아름다와 보인다.
그것이 장인적 기질에서 나온 것이든, 긴 시간 집적된 전설스런 담론의 영향인진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앞으로 그런 기계로서의 아름다움을 접하긴 점점 힘들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모노노케 히메이지만, 분명 그 이전의 하야오 에니메이션들이 주었던 수공업적 따스함과는 달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니까. 내 생각에 그것의 원인은 강화된 비주얼을 위해 투입된 cg 때문이고.
이 이상스러울 정도로 시적인 자동인형은 그래서, 온통 수은덩어리로 가득찬 블록버스터들과 완벽히 대치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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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사 안토니오 디아볼로, 1848, 쟝 위제너 로버 허뎅,
프랑스, 1805~1871, 혼합재료, 29X9X5inch.로스엔젤레스의 고건 컬렉션으로부터 게티제단이 대여받아 진열하고 있다.
스스로 활동하고 움직이는 이 자동인형(automaton)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곡예사의 이름을 따서 안토니오 디아볼로(Antonio Diavolo)라고 불린다. 이 자동인형을 성공으로 이끈 마술은 살아 있는 듯한 몸 동작으로부터 지대한 반향을 불러모았다. 특히 이것을 발명한 쟝 위제너 로버 허뎅(Jean-Eug ne Robert-Houdin)은 그러한 생기가 곡예공연에서 유감없이 발휘되도록 했던 것이다. 안토니오는 동작을 하는 동안 자신에게 요구된 질문에 끄덕여 답하고 한 층 더 대담한 그네놀이를 시도하도록 요청받는다. 이러한 내용은 아래의 비디오에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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