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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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bel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03-07-26 05:24:18, Hit : 442)
__b^o^d !!!


여자처자한 길에 과천엘 들렀습니다.
곽덕준 재미없었고 솔직히 말하자면 무자게 졸렸으며, 볼프강 라이프 좀 그랬습니다.
볼프강의 경우, 스페이스도 충분하고 공간의 무게가 있는 전시장(전시 스틸에 올려진 곳같은) 이었다면, 굉장할 수도 있는 작업들입니다만, 사람 못들어가게 방안에 꽃가루 쌓아 놓구서, 밖에다 서서 보라고 쓰여진 팻말부터가 절라 맘에 안들었고, 일반 전시장이란 곳이 참 답답한 곳이란걸 새삼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임응식 상설전인가...는 생각보다 새로웠습니다.     참으로 다양한 프린트 퀄리티에 어디서도 접할 수 없었던 임응식 사진의 트리밍에...많이 놀랐습니다.    그렇게 헤메다!!
뒤늦게 들어간 네델란드 현대미술전.     좀 오바시켜 워딩하자면, 저 쓰러졌습니다.
굉장하다...란 느낌보다, 정말 재밌게본 전시였습니다.       전시를 이렇게 재밋게본게....적어도 올해들어선 첨이군요.      비디오 작업들도 좋은 느낌이었고 걸려진 사진들도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프린트...질....오!!!
지금까지 본 올해의 전시중....탑이라고 해도 될 듯합니다.






briskday ▒

볼프강 라이프전 기대했었는데, 답답한 미술관이라..
작픔을 전시하는게 아니라 가둬두는 거죠. 전시 공간들이 많이 바뀌어야
할텐데.. 사루비아 다방같은 개성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넓고 전시작품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는 공간. 관람객이 작품을 가깝게
느낄수 있는 공간.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부유하기 그지없는 미술관은
더 이상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임응식, 네들란드 현대미술전 기대됩니다.

 X  2003/07/26   
랭보 ▒

덕분에 저도 일정을 변경하며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선입견을 다 버리고 봐도 좋은 작품들이,
맘에 쏙쏙 와 안기는 작품들이 많았구요,
하지만 제게 있어 상반기 혹은 올해의 탑은 단연코!!!!
엄은섭의 [언어의 공간]입니다.
작지만 너무도 울림이 큰 전시여서 작가와 몇마디 나누다
그만 울어버렸답니다. 나도 모르게.
그 눈물은 그런 의미였어요.
난 가족과 나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자책, 그리고 너무나 왜소하고 작은 당신은 이렇게 큰일을 ,
어느 누구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해내고 있으니 정말 훌륭하십니다
하는 고마움과 부러움의. 리뷰를 못 쓸 정도로 좋았어요.

 X  200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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