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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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bel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 (2005-11-09 05:22:06, Hit : 421) |
| [기사] 자본의 장점 혹은 운동의 문제 | |
---------------------------------- 더불어서 다른 기사 덧, "도덕교육은 노예교육이다" http://blog.joins.com/mediaroom/5544944 등록일 : 2005-11-08 16:54:58 민예총의 문예아카데미의 교장을 지내며 '재야' 철학자로 활동하다 7월부터 전남대 철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는 김상봉 교수가 한국의 도덕교육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책을 써 냈다. '도덕교육의 파시즘'(길 펴냄). 도덕교육을 곧바로 '파시즘'으로 등치시키는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고, 특히 파시즘적 도덕교육의 온상으로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를 지목하고 있어 논란도 예상된다. 도덕 교육이란 '정신의 자유'를 본질로 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자유로운 인간성 함양이어야 하지만, 한국의 도덕교육은 그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기본적인 입장이다. 지배계급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이데올로기를 강제로 주입해온 이른바 '도덕 교육의 도구화'에 대한 김 교수의 비판은 신랄하다. 저자에 따르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도덕교육의 얼개는 1980년대 초 전두환정권이 만들었는데, 체제유지를 위해 도덕교육의 성격과 목표를 더욱 분명히 하려고 군사 정권은 1981년 서울대에 국민윤리교육과를 신설했다. 그는 현행 도덕 교과가 "과거 국민윤리 교육의 잔재 때문에 지극히 수구적이고 때로는 반도덕적이기까지 하다"며 "도덕이 아무리 숭고한 옷을 걸치더라도, 그것이 인간을 정신적으로 노예화하는 장치라면 그런 도덕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타인이나 국가적 폭력에 대해 저항할 의무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것도 김 교수가 심각히 여기는 현행 도덕교육의 문제점. 그는 "내가 타인에게 행할 수 있는 악을 멀리하는 것이 도덕적 의무인 만큼, 마찬가지로 타인이나 사회가 내게 가하는 악에 저항하는 것 역시 중요한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의 도덕 교과서는 "자기가 타인이나 사회에 행할 수 있는 악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말하면서도 사회 또는 국가가 개인에게 가할 수 있는 악에 저항할 의무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말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른바 시민적 '저항권'에 대한 침묵이다. 또한 지나친 예절 교육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행 중학교 1학년 도덕교과서는 절반 가량이 예절에 할애되어 있는데, "많은 경우 예절이란 사회적 약자에게만 요구되는 것이요, 사회적 강자에게는 처음부터 해당사항이 없다"고 그는 잘라 말했다. 예절이 평등한 사람들 사이의 호혜적인 존중과 배려가 아닌, 강자가 약자에게 강요하는 것이 될 때 예절 교육은 "노예교육"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어떤 특정 집단이나 개인이 교과서 집필을 실질적으로 독점하는 것은 온 국민의 도덕교육을 홀로 좌우하는 것으로서 어떤 경우에도 허락돼서는 안 된다"며 도덕 교과서의 집필권이 원칙적으로 모두에게 개방돼야 하고, 그 내용 도 다양성이 보장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도서출판 길이 기획한 프런티어21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326쪽. 1만8천원.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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