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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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uition 님께서 남기신 글 (2003-10-27 22:25:14, Hit : 412)
유령의 사랑
원래 소설은 어떤 것을 막론하고 1일 1책으로 읽어내는 편인데 지난 번
아름다운 집 에 이어 이번 유령의 사랑 까지 손석춘 소설을 읽어내는 데는
그리 녹녹치가 않음을 이상히 여기고 있습니다. 다분히 포스트모던한
글의 구성때문에 그런건지, 아님 손석춘이란 언론인의 묘한 매력때문인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그의 글들에서 알지못할(?) 동질의식이 느껴지는 건
한참동안 내팽겨쳐놨던 자신을 돌아보는 단발마의 기회는 또 아닌가
의심해보고 또 의심해 봅니다.
중간중간 후벼파는 대목이 몇 있지만 같이 공감할 수 있었음 하는 대목
두 부분만 옮겨 싣고자 합니다.



~~
"바로 그겁니다. 실제 착한 사람들이었기에 궅이 소설을 빌릴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때로는 소설보다 삶이 더 아름다우니까요."
"소설에 선입견을 지니고 있군요. 당신이 말하는 그런 원칙은 소설이라는 장르에
없어요. 소설은 어떤 형식이든, 어떤 내용이든 담을 수 있는 열린 마당입니다.
거기에 소설의 위대성이 있지 않은가요? 소설과 실재가 딱 부러지게 구분되는
것도 아니지요."
"그러나 소설이 소설로서 지녀야 할 정체성은 있어야지요."
"소설은 삶의 현실 속에 숨겨진 진실을 드러내는 탐색입니다. 우리가 어떤 소설을
놓고 실화인가 아닌가 논쟁을 벌이는 게 의미 없는 까닭입니다. 소설은 그것이
책이라는 존재로 탄생하는 순간 생생하게 살아있는 실재가 되지요. 따라서 중요한
것은 어떤 소설이 어떤 현실, 또는 삶의 어떤 진실을 드러내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제가 듣고 싶은 것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


~~
남성과 여성이 참된 사랑을 꽃피우기 위해서라도 자본주의 체제는 무너져야 하오.
여성이 경제적으로 자유로울 때 그때 비로소 남성과 여성 사이에 진실에 바탕을
둔 사랑이 가능하오. 결혼의 자유 못지않게 이혼의 자유도 그때 비로소 참다운
사랑의 조건이 될 것이오. ~~

sia ▒

'소설'이라.. 오랜만에 듣는 그리운 이름! 걘적인 사정으로 이론서만 주구장창 읽느라 소설, 그 중에서도 한국소설을 읽은지가 꽤 오래되었다는 회한이 밀려오는구랴.. 머리에 쥐가 날 때 입가심(?)으로 가끔 보지만.. 복수한 다음에 인생을 즐기자, 라든가.. 음.. 이쪽 계열 소설로는 이갈리아의 딸들,이 기억에 남는군요. 소설하니까 제임스 미치너였든가(확실치 않음) 하튼 그치의 '소설'이란 소설이 퍽 재미있수다. 나온지 꽤 되었는데..
암튼, 언제 한번 그 손석춘 씨 소설 좀 봅시다.. 입가심할 때가 되었으니..
참참, '성스러운 피'는 봤수까?

음.. 스위밍 풀 역시 재밌더군요. 안 본 분들께 강추요!
소설 쓰기, 혹은 예술가의 상상력, 음습한 욕망의 해방.. 수용성의 힘!!

돈이 없어 역시 비됴 나오길 기다려 봤다는.. 불쌍한 시아.. ㅜㅜ

 X  2003/10/27   
intuition ▒

알렉산더 조도로프스키
디비디에 밀려 비됴들이 한켠으로 밀려나는 시점에서 동네 비됴가게들을 대충 다 뒤져봤는데 읍다. 디비디는 출시안댔다하고...
좀 멀리가드라도 영화마을까지 가얄란가 시프다.
근데 스위밍풀이 그런 류야? 포스터만 봐서는 코미디에 분류하구 싶든데... 내가 잘못 본건가??

 X  2003/10/28   
Rimbaud ▒

어제부터 계속 로그인이 안되네. 왜그러지?
유령의 사랑 역시 아름다운 집에 버금가는 이야기인가 보죠?
매번 망설이다 다음으로 미뤄뒀었는데, 나두 빌려줘요.
제임스 미치너의 [소설]은 아주 우회적인 소설이야기인데 정말
재밌고 좋은 책이어서 저도 추천 일순위로 권하곤 한답니다.
근데 으떻게 이론서만 읽고 산답니까? 신기하다.
여성의 경제력이 자유로운 사랑과 이혼의 전제조건이란 말은
수백만번 공감하는, 살아오는 세월내내 아버지를 보며, 혹은
어머니를 보며, 뼈저리게 느꼈던 부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네요.
결코 그렇게 살지않으리라 다짐을 했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그렇게 살고 있더라는 ...... 개인의 잘못일까요?

 X  2003/10/28   
thecello ▒

스위밍풀... 친구가 보고 싶다고 하던데 비됴 나왔군요.
비됴 나와도 못 보는.. 왕불쌍한 cello.... ㅠ.ㅠ

* 집에 비됴기계가 없음.

 X  2003/10/28   
▒

첼로님 DVD있자너요.. DVD로보면 되지..
난 DVD도없고 비됴는 망가지고..ㅠㅠ 극장에서 영화로만 봐야되는데..

  2003/10/28   
딸기귀신 ▒

집에 비디오 가게 있는 사람은 비디오가게 하는 사람 밖에 없지롱!

  2003/10/28   
sia ▒

이게 그새 읽는 법이 바뀌어서 '호도로프스키'라고 읽더군. 슈왈츠제네거 -> 슈왈츠네거 처럼.
음.. 쫌 구하기 힘들게야. 잘 수소문해보시게~

스위밍 풀은 미스테리임!!

 X  2003/10/28   
zabel ▒

인터넷으로만 영화보는 사람은....너무 사는게 억울했다는....T.T

  200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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