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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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08-02-03 12:43:48, Hit : 457)
전시 2.3



태권브이 EPISODE

성태진展 / SEONGTAIJIN / 成太鎭 / painting

2008_0214 ▶ 2008_0228 / 일요일 휴관



성태진_낙장불입_embossed works on wood_45×45cm_2006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소헌컨템포러리 홈페이지로 갑니다.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_월~토_10:00am~07:00pm / 일요일 휴관




소헌컨템포러리_SOHEON CONTEMPORARY
대구시 중구 봉산동 220-3번지
Tel. +82.53.253.0621
www.gallerysoheon.com






성태진은 자신만의 특유의 그림 소재를 대중매체에서 찾아 한국적인 정서를 가지고 팝아트적 성향을 표출하는 작가이다.




성태진_광야에서_embossed works on wood_62×122cm_2007

최근 재조명받고 있는 만화영화 주인공 '태권V'를 소재로 「나의 일그러진 영웅」,「마징가의 역습」,「태권V의 귀환」등의 에피소드 형식으로서 작가는 자신의 삶을 투영하고 있다. 태권V는 작가에게 사회적 무관심 속에 버려진 유년기의 욕망과도 같지만 동시대에 풍자적이고 해학적으로 꼬집어내는 작품의 소재이기도 하다.




성태진_기막힌 조우(가제)_embossed works on wood_122×62cm_2008

특이한 것은 목판에 태권V라는 추억속의 소재로 이미지를 양각으로 깎고 채색한다. ‘낙장불입’, ‘자력갱생’, ‘함께 있을 때 두려울 것이 없었다’, ‘오매불망’ 등 에피소드적인 작품제목도 그러려니와 현대인을 대역하고 있는 작품 속 캐릭터들은 한편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순수하기까지 한 천진난만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너무 진지해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그런 가운데 일그러진 사회를 비꼬기도 하며 전혀 엉뚱하고 거창한 구호로 신라시대 향가 ‘찬기파랑가’나, 이순신 장군의 한시 ‘한산도가’를 읊어대며 자못 경건하게 우리와 사회를 일깨운다. 그렇다고 그의 그림이 다른 이에게 교훈적 메세지를 주는 것은 아니다. 추리닝이며 갑옷을 입은 성태진의 태권V는 악을 무찌르는 영웅과 반대로 지구를 지키는 일에서 실직당한 뒤 사회 부적응자로 떠도는 태권V다. 우리시대 희망 잃은 젊은이들 같다.




성태진_나의 일그러진 영웅_embossed works on wood_30×20cm_2007

이름하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태권V... 영웅에서 실업자로 전락한 태권V가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작가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태권V의 가면을 쓰고 등장하는 작가는 때로는 추리닝 차림으로 술에 취해 그리운 누군가를 오매불망(寤寐不忘)하며, 때로는 갑옷으로 무장한 비장한 모습으로 자력갱생(自力更生)을 외친다.




성태진_거치른 들판으로 달려가자_embossed works on wood_162×100cm_2008



성태진_독수리오형제를 위한 오마주(가제)_embossed works on wood_122×82cm_2008

“어릴 때 태권V가 영웅이었어요.”라는 성태진 작가에게 태권V는 탐욕과 사회적 무관심 속에 버려진 현대인의 심리적 죽음이다. 현대사회의 이기적이며 냉소적인 인간상에 대한 비판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떠나 현실과 만화세계 사이의 간극을 정확히 경계 짓고 있는 이들에게 태권브이의 소외감을 생각하라고 한다. 또, 냉정해지는 현대인에게 감성을 되짚어보라고 주문한다. 일반인에게 있어 태권브이는 대개 우리의 친구 혹은 우직한 영웅으로 인식되지만 작가의 어린 시절 태권브이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의 차원을 넘어서 실존하고 있는 인물처럼 막연한 신비감을 지니고 있던 대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억이 퇴색해 가면서 그 존재마저도 희미해져갔다. 이는 비단 작가 개인뿐만이 아닌 성인이 된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닐까.




성태진_절교_embossed works on wood_122×62cm_2007

결론적으로 성태진은 작품속에서 현대인의 심리를 대변하고자 하며, 우리 사회를 반영하려고 한다. 어느 부분은 성태진에게 있어서도 사회를 반영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독단적으로 비쳐질 수 있으나, 인간은 사회에서 길들여지고 작가도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내면에 비쳐진 사회의 모습을 작업을 통해서 표현하고 설명한다. 이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대중문화를 소재 삼되 그 안에 문제의식의 제기 등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는 새로운 팝 아트의 의미를 우리에게 되새기게 한다. ■ 소헌컨템포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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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

2008 응용사진의 모색展

2008_0213 ▶ 2008_0219



전시포스터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경인미술관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8_0213_수요일_06:00pm






경인미술관
KYUNG-IN MUSEUM OF FINE ART
서울 종로구 관훈동 30-1번지 제1전시관
Tel. +82.2.733.4448
www.kyunginart.co.kr






요즘 많은 사진전을 접해보면 사진의 주제보다는 어떤 기법을 사용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표현방식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사진 전공자들도 정확한 표현방법을 알기 어려워졌다.




류호_The Association_디지털 프린트_70×70cm_2008



송병혁_Goldenage series-golden paprika_옵셋 프린트_21×21cm_2008



임명희_꽃살문_시아노타입_40cm×40cm_2008



서학연_사군자-竹_시아노타입_25×25cm_2008

‘어떤 사진’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보통, 사진 주제에 대해 답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근래에는 표현방법에 대한 비중도 높아졌다.




이혜진_게으른 풍경_검 프린트_40×60cm_2007



박대중_색풍경_디지털 프린트_24×36cm_2007



이상영_깃발 no.04_디지털 프린트_107×135cm_2007



최은주_Untitle_디지털 프린트_55×43cm_2007

전시제목 ‘Alt’란 ‘Alternative Photography’의 준말로 응용사진을 뜻하며, 미국에서는 사진의 한 장르로 구분되고 있다.




남영숙_6096_디지털 프린트_43×27cm_2007



유선웅_Scrutinized scene#1 for 10minute_디지털 프린트_80×100cm_2006



이규호_Cityscape_암브로타입_16.5×34.5cm_2008



조경현_Invisible Space_시아노타입_105×75cm_2007



황민구_Liquid Eye_시아노타입_60×100cm_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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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산이_雜同散異

한용권展 / HANYONGKWON / 韓鏞權 / painting

2008_0213 ▶ 2008_0219



한용권_trashing-coke마개_캔버스에 유채_130.3×97.0cm_2007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갤러리 가이아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8_0213_수요일_06:00pm






갤러리 가이아_GALERIE GAIA
서울 종로구 관훈동 145번지
Tel. +82.2.733.3373
www.galerie-gaia.net






나의 展示에 대한辯 ● 10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참으로 오랜 만의 전시회다. 난 게으르기 짝이 없다. 세 번째 개인전 후 공부를 핑계 삼아 십 년 동안 허송세월만 보냈으니 말이다. (이것을 그저 말로만 지적 호기심이라고 마음의 황량함을 달래고 있다.) 어찌 되었든 그간 내 나름대로 공부는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으로(순전히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내 생각일 뿐이리라.) 그림을 시작하리라 다짐하고 여러 자료와 책을 뒤지다가 우연히 주역에 관한 글을 접하게 되었다. 그것은 공자님께서 친절하시게 설명한 것이다. 나의 가려움증(나는 적어도 나도 남도 모를 그림은 그리지 말자는 다짐)을 긁어줄 한 구절을 접하게 되는데, 그 중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평범하므로 쉽게 알 수 있고, 간명하므로 쉽게 따를 수 있다.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친근하고, 쉽게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이룸이 있다. 친근하기 때문에 오래 가며, 이룸이 있기 때문에 클 수 있다. 오래 갈 수 있는 것은 현인의 덕이며, 클 수 있는 것은 현인의 업적이다. 쉽고 간명하기에 천하의 이치를 모두 갖추며, 천하의 이치를 갖추니 그 가운데에 자리 잡을 수 있다.'




한용권_trashing-맥주마개_캔버스에 유채_97.0×130.3cm_2007



한용권_trashing-마개와 잔_캔버스에 유채_130.3×97.0cm_2007


참으로 오묘하다. (짧은 공부 탓에 참 아리송하긴 하다.) 지금껏 어려운 것을 쫓다 보니 그림은 쉽지 않은 괴물 같은 것이 되어버렸다. 이 글을 접하고 그래! 쉽고 평범한 것(남이 쉬운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로서의 쉬움과 평범이리라.)을 추구해본다.




한용권_trashing-燒酒마개_캔버스에 유채_130.3×97.0cm_2007



한용권_trashing-cork stopper_캔버스에 유채_162×130.3cm_0.2007


그러나 역시 그림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또 이 핑계로 참으로 무수한 나날을 술과 씨름한다.) 그러다 나와 매우 친숙한 술병-술병마개가 뜨인다. 내가 술과 만남을 갖고 취하고자 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개(뚜껑)라는 경계를 넘는 의식을 치러야 한다. (보통 그 의식을 라이터나 숟가락으로 행해야 멋있어 보인다.) 그런데 마개라는 쬐끄만 것이 거창한 축제의 가장 중요한 의식을 담당하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한용권_trashing-녹색마개_캔버스에 유채_162.0×112.0cm_2007



한용권_trashing-압정_캔버스에 유채_130.3×162.0cm_2008


다른 주변의 쬐끄만 것도 뜨이기 시작한다. 수없이 봐 온 하찮은 병뚜껑, 雜同散異들이 범상치 않아 보인다. 이것도 세계 내 존재요, 훌륭한 격물이 될 수 있으리란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결심해 본다. ■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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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flow

강정헌展 / KANGJUNGHUN / 姜正憲 / print

2008_0213 ▶ 2008_0219



강정헌_Overflow XIV (Tower Palace, Seoul, Korea)_에퀴틴트_55×90cm_2007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강정헌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8_0213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평일_10:00am~07:00pm 주말_11:00am~06:00pm




미술공간 현_ARTSPACE HYUN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6번지 창조빌딩 지하1층
Tel. +82.2.732.5556
www.artspace-hyun.co.kr






오래지 않은 오래된 풍경 ● 강정헌은 도시의 풍경을 판화로 찍어낸다. 전선들이 어지럽게 얽혀있는 골목길풍경,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정류장, 지하철역, 재개발에 들어간 대규모 아파트 공사현장, 남대문 등, 누구나 늘상 지나치고 걸어가는 풍경들을 사진으로 찍고, 그것으로 판화를 만들어낸다.




강정헌_Overflow V (Seongbukgu, Seoul, Korea)_에퀴틴트_60× 90cm_2006

그의 작품 속의 소재들은 수가 많다. 고층 건물에서 바라본 주택들의 수도 없이 많은 지붕들, 지하철 역 계단의 수많은 얼굴들, 몇 채인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한꺼번에 높이 올라가는 공사현장, 뿌옇게 그 끝을 알 수도 없을 만큼 겹겹이 쌓인 고층 빌딩 숲을 지나가는 버스들, 이렇게 강정헌은 대도시의 삶의 바글거리는 많은 수의 것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인다.




강정헌_Overflow VII (Haebangchon, Seoul, Korea)_에퀴틴트_60× 90cm_2006

강정헌의 판화는 사진이미지를 기본 틀은 변형하지 않고, 여러 차례에 걸쳐 판을 부식시키면서 밀도와 거칠기, 농담을 만들어낸다. 그가 다루는 소재는 형태적인 면에서는 변형되지 않지만 여러 차례의 부식을 거치면서 특유의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이 분위기는 강정헌 작품 전체에 걸쳐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그것은 무척 서정적인 느낌이다. 흑색이나 갈색 잉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래된 흑백사진의 느낌이 나며, 판 표면의 거친 효과들은 이미지를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이게 한다. 그러나 강정헌 판화의 서정성은 시골집 안방에 걸려있는 오래된 흑백사진처럼 추억이 어리고 정감있는 서정성이 아니라 어둡고 우울한 서정성이다. 그것은 강정헌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오래되고 낡은 것으로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우울함인 것 같다. 새로 지어 올리는 아파트가 어둡고 낡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역설적인 표현방식을 통해 강정헌은 그리 아름답지 않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우리 주위의 대규모, 거대 자본 사회의 모습을 더욱 우리의 것으로 각인시켜 주기 때문이다.




강정헌_Overflow X (Tokyo, Japan)_에퀴틴트_55×90cm_2007



강정헌_Overflow XIII(Bangkok, Thailand)_에퀴틴트_90×180cm_2007

마치 어떤 거대 문명도시의 폐허를 보는 것처럼, 우리는 강정헌 판화에서 우리사회의 모습을 보고 그것의 거대함과 너무 많음에 놀라고, 화려한 조명과 간판 색을 제거한 이미지에서 그것이 아름답지 않음에 어쩐지 슬퍼지게 되는 것이다. ■ 이경하




강정헌_Overflow VIII (Subway, Cityhall, Seoul, Korea)_에퀴틴트_60×90cm_2007

과잉의 도시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지만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인정’은 결핍되어 있다. 삭막하고 메마른 도시의 이미지를 재현함으로써 ‘인정’의 과잉을 기대해본다. ●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항상 맛있는 음식들과 형형색색의 다양한 옷들이 넘쳐흐르며, 각종 놀이시설과 볼거리들이 우리 주위에 넘쳐흐른다. 사람들이 넘쳐흐르고, 건물들이 넘쳐흐르지만, 사람은 계속 태어나고, 건물은 계속 생겨난다. 더 이상 지을 곳이 없어 보이는 곳에도 건물은 계속 지어지고 있다. 과잉의 도시이다. 그러나 더 나아가, 우리 주위를 찬찬히 살펴보면, 그 외에도 넘치는 것 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쓰레기통엔 쓰레기가 넘쳐흐르고, 상점엔 가짜상품들이 넘쳐흐르며, tv, internet에선 음란물들이 넘쳐흐르고, 길거리엔 노숙자들이 넘쳐흐르며, 도로엔 외제차들이 넘쳐흐르고, 대지엔 술집과 유흥가가 넘쳐흐른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tv를 켜면, 누가 누구를 고소하고, 욕하고, 구타하고, 살인했다는 뉴스 역시 넘쳐흐른다. 누가 한강에서 자살을 하고, 폭행을 당하고, 강도를 당하지만, 그것 역시 결국은 tv속에서 넘쳐흐르는 일이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따뜻한 ‘인정’은 결핍된 세상이다. 모든 것이 넘쳐흐르지만, 정작은 메마르고 삭막한 도시, 우린 그 속에 살고 있다. ■ 강정헌




강정헌_Overflow IX (Cityhall station, Seoul, Korea)_에퀴틴트_60×90cm_2007

We've been living in a world of plenitude, spoiled by an overflow of great cuisine, high fashion, fancy goods, and technology. The city continually replenishes itself - despite lack of space, humans populate, as buildings continually rise and grasp at the sky. ● As a result, trash bins overflow, commerce produces more fake goods, streets are overpopulated by the homeless, cars pile onto highways in gridlock, and bars extricate their drunks onto our streets. ● Our papers and televisions boast images of murder, violations, accusations, and outrage, but we are desensitized. While commercialism and technology has made our city efficient, we now lack in humanity. ■ by KANGJUNGHUN




강정헌_Overflow XI (Namdeamoon, Seoul, Korea)_에퀴틴트_60×90cm_2007

동판화 Aquatint기법 ● 동판화를 할 때 에칭의 한 방법으로, Aquatint라는 말은 완성된 작품이 ‘aqua(물)’ 즉 수채화 같은 부드러운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1mm 판의 두께 안에서 부식의 깊이차이를 이용하여 판에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산에 부식되지 않는 그라운드용액을 판에 수채화 그리듯 붓으로 그리고, 산에 부식을 시키는 과정을 10여 차례 이상 반복하여 판에 부식의 깊이 차이를 만들어 낸다. 판에 잉킹을 한 후 판화지에 찍어 내는데, 부식된 부분에 잉크가 고인 정도에 따라 밀도와 농담이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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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N A W A R E S

오새라展 / OHSARAH / 吳새라 / photography

2008_0130 ▶ 2008_0205



오새라_unawares_디지털 프린트_20x20″_2007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갤러리 룩스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8_0130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_월~토요일 10:00am∼07:00pm / 일요일, 공휴일 11:00am∼07:00pm

오새라 개인전 (제 9 회 사진비평 수상자)





갤러리 룩스_GALLERY LUX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
Tel. +82.2.720.8488
www.gallerylux.net






삶이 무료하게 스쳐가던 어느 오후. 폭신한 매트리스에서 미끄러지듯 내려와 방바닥에 가슴을 내려놓고 바라본 그것들은, 마치 의무 된 기능쯤은 애초에 없었던 듯 무심히 공간을 점유하고 있었다. 눈은 둘이기에 하나의 소실점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게 ‘바로 보는 법’ 이라고 하지만, 문뜩 Cyclope의 시각으로 둘러본 주변에는 온통 낯 설은 공기감이 가득하기만 하다. ● 익숙한 장면들이 생경한 듯 느껴지고, 매일 필요했던 물건들이 필요이상의 것이 되어버린 건 내가 시선을 낮춘 그 순간에야 알게 된 것들이며, 멍하니 초점을 풀어 바라본 소실점은 과학적 원근법을 무시한 채 애매한 어딘가 들에 방점을 찍어댄다. 그리고 실재 공간 안의 사소로운 실체들은 이 환각의 장면 안에서 일상적 기능이 아닌 ‘그 무엇’의 의미를 부여받는다. ● 오새라가 매일 보고 겪는 공간들 속에서 마주친 그 무엇들의 낯선 존재감은 그 주체가 너무도 일상적이기에 때때로 그 생경함이 배가되곤 하는데, 그럼에도 과장과 서정 따위를 부스러기조차 끼워 넣지 않은 매끈한 장면들은 오히려 사진 속 실체들을 낯익게 만들기도 한다. 어쩌면 모순인 이 모호한 시선두기 속에서 오히려 명확하게 실체를 느껴지는 것은, 관습적으로 ‘보이는 것’과 ‘보는 것’ 그 관계의 관습으로부터 빗겨서있는 오새라 식 ‘보는 법’의 자유로움 때문이다. ■ 이수민




오새라_unawares_디지털 프린트_20x20″_2007



오새라_unawares_디지털 프린트_20x20″_2007

평범하고 일상적인 순간을 불편하고 낮은 시각으로 바라보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각각의 개인들은
자신의 취향과 사고의 범위와 자신의 판단과 자신만의 앎의 범위에서
수 없이 많은 것들과 공존하며 생활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지극히 단조롭고, 조용하고, 고요한 일상의 상황에서
아주 작은 시선의 변화가
화면안의 것을 지우거나 가려지게 만들고 뿌옇게 만드는 것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고, 예사로운 생활 속의 물건들의 혼돈을 발생하게 한다.



오새라_unawares_디지털 프린트_20x20″_2007



오새라_unawares_디지털 프린트_20x20″_2007

제자리에 있던 것들이 장애물처럼 보이고,
지저분한 요소요소로 작용한 너저분함은
순간적인 감수성을 자극하는 매개체가 된다.



오새라_unawares_디지털 프린트_20x20″_2007



오새라_unawares_디지털 프린트_20x20″_2007

당연하게 알 수 있는 것도,
모호한 의미를 간직한 알 수 없는 형체를 지니는 것도 없다.
지켜보는 이가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
사물의 실체가 된다. ■ 작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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