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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희한한 곳이긴 하다. 똥도 싸고 몸도 씻으며, 사색도 하고 응응응도 가능한 공간. 하긴 군대에선 밥도 먹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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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선 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고고학자들이 '종교 개혁 화장실'을 발견했다. 이 화장실에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로마 교황청의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며 비텐베르크 성교회에 내건 95개 반박문이 적혀 있다.
루터는 자신이 만성변비로 고생했으며 화장실에서 사색한 시간이 많았다고 여러 저술에서 언급했다. 교회사가들은 이 때문에 종교개혁의 출발을 알린 95개 반박문이 구상된 장소가 화장실일 것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그 화장실을 찾지는 못했다. 그러다 최근 비텐베르크 루터관 정원공사를 하던 중 루터관에 부속된 건물의 유적 속에서 돌로 된 화장실을 발견한 것이다.
스테판 라인 루터 기념 재단 이사장은 “이것은 위대한 발견”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는 그 동안 95개 반박문에 대해서만 얘기했지 그 뒤에 가려있던 인간적인 정황들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 450년 된 이 화장실은 당시로서는 대단히 발전된 것이었다. 돌 벽돌로 만들어진 화장실에는 구멍 뚫린 좌석이 있었고 구멍 아래의 웅덩이는 배수시설과 연결돼 있었다. 라인 이사장은 “재단은 해마다 비텐베르크를 찾는 80만 명의 방문객이 이 화장실에 앉아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시 비텐베르크 대학의 성서신학 교수였던 루터는 비텐베르크 궁정교회의 문에 로마 카톨릭의 부패한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는 95개의 테제를 내걸었다. 이로 인해 그는 파문을 당했으나 독일 작소니 출신의 선제후 프레데릭 2세의 보호아래 종교개혁의 이념을 발전시키고 전파했다.
팝뉴스 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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