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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올라온 사진들이 설정 내지는 촬영작업중 하나인 줄 알았더니,
진짜 찍나 보다.
사진도 나쁘지 않고 취미로 하는 거야 머 환영할 바이지만, 장비가
나보다 훨 좋다는.-_-
진짜 궁금한 것, 누구한테 배웠을까. 중형까지
하려면 시간도 없는 분이 누가 도와줘야 가능할 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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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침대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이불. 자다 일어나
부스스한 얼굴로 멍하니 하늘을 보다가 카메라를 집어 들고,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여기에서 셀카 찍는 걸 좋아한다. 너무너무 아끼는 폴라로이드
SX-70으로 찍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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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괴물> 분장차 안. 유통 기한 지난 필름으로 찍은 컷이다. 3,4,5,6 나의 사랑하는 카메라들. | |
| 토이 카메라와 폴라로이드까지 합하면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이 들고 다니는 건 니콘 FM3A와 롤라이플렉스 2.8F. 콘탁스
G2는 가장 애지중지하는 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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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롤라이플렉스로 처음 찍은 롤을 감상하다가 스스로 감동해 디카로
찍어놓은 컷. 8,9 사진 속 주인공은 나의 뮤즈, 세미. 거의 같이 생활하다시피 하는 나의
분신이다. 난 그녀를 찍는 걸 좋아하고, 어딘가 불완전해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좋다. 요즘 내가 찍는 사진의 거의 80%를 차지하는 두나의 전속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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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선물받은 사진집과 좋아하는 사진집들이 널려 있는 침대 머리맡이다. 잠이 오지 않아
롤라이플렉스에 접사 필터를 달고 테스트해본 컷. 11 나의 꽃 선생님, 플로리스트 구진경. 그녀의
목걸이로 만들어본 하트가 꽤 분위기 있게 찍혔다. 12,13 일본에서 주연한 영화
<린다린다린다>의 OST와 오피셜 북. 영화는 지난 7월 23일에 개봉했는데, 프로모션차 도쿄에 갔다가 HMV에서 발견하곤 얼른
찍어두었다. 밴드부 보컬이 된 한국인 유학생 ‘송’. 그래서 앨범 안에 내가 부른 노래가 3곡이나 들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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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꽃꽂이는 요즘 내가 흠뻑 빠져 있는 분야다. 미니 꽃다발이나 리스를 만들어 누군가에게
선물할 때의 기분이란, 말로 표현 못한다. 15 꽃꽂이에 이은 또 하나의 취미는 베이킹. 사진 속
쿠키들은 지난 5월에 있었던 <girl, myself> 전시회에서 선보인 쿠키 트리 재료들이다. 쿠키를 굽는 건 나만의 독특한
스트레스 해소법. 16 요즘 들어 꽃이 더 좋아졌다. 햇살 좋은 날 모자 쓰고 꽃 시장에 가는 게
요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 왼쪽에 놓인 큼지막한 사진은 사진가 김상곤이 선물해준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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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라퍼 배. 
칸디나 세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