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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bel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05-08-31 20:45:02, Hit : 405)
아버지
(
'.
김규항 블로그에 갔다가 일전에 올리신 포스트를 보았다.
...... 글고보니, 나는 밖에서 아버지를 우연히 만났을때 피했으면 피했지 단한번도.   웃어본 적이 없었다.
참, 부러웠다는.   물론 내 잘못도 크다.
.'
)
  + + +


만남



김단과 김건이 지들끼리 버스타고 일산에 나왔다. 김단이야 제 동무와 나와 봤지만 늘 아비나 어미에 얹혀 다니기만 하던 김건에겐 자못 역사적인 날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나를 발견한 둘은 별 이유도 없이 허리를 제쳐가며 웃는다. 둘은 참 밝다. 이따금 이렇게 다른 곳에서 만나보면 둘이 얼마나 밝은 아이들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세상이 어떤 곳인지 알아가느라 둘의 밝음도 조금씩 바래가겠지만, 그래도 남보다는 밝아서 늘 위로의 사람이길.

Posted by gyuhang at 02:4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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