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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bel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05-10-31 02:55:24, Hit : 386)
[기사]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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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기사 중 가장 가슴을 아리게 만든 것.
물론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   인간/삶 보다 우월한 미디어는 정말 존재하는 가, 같은(물론 실제하겠지만).   사실 아는 분께 이 이야기를 했다가 심한 지탄을 받았다. "저기, 보험금때문에 남편을 실명시켜 보험금타낸 분의 이야기를 도해하는 것이 더 현실을 서치하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스승으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분은 테레비이다.   그래 난 결국 미디어의 머슴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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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래스와 그로밋' 제작사 창고서 대규모 화재


'월래스와 그로밋(Wallace and Gromit)' 신작을 발표한 아드만 애니메이션사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촬영세트와 소도구를 보관하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드만의 역사가 모두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서부 브리스톨에 위치한 빅토리아풍의 아드만 애니메이션사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지붕과 3개 내부 벽이 모두 붕괴됐다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시각은 새벽 5시 30분 경으로, 약 30미터 상공까지 불길이 솟아올랐으며,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만 애니메이션사 대변인은 화재 건물에는 '월래스와 그로밋' 최초 3편의 영화를 포함해, 지금까지 아드만사가 사용했던 모든 세트와 소도구가 보관돼 있었다고 말했다.

아드만 측은 화재 발생 당시 건물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최신작인 '월래스와 그로밋-거대 토끼의 저주(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의 세트와 소도구는 불에 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드만 애니메이션사는 점토를 이용한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클레이메이션) 기법으로 연이은 걸작을 만들어냈으며, 대표작으로는 치즈광인 발명가 월래스와 뛰어난 해결사인 그의 애완견 그로밋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 3편을 꼽을 수 있다.

이 3편의 작품, '화려한 외출(A Grand Day Out)', '전자바지 소동(The Wrong Trousers)', '양털 도둑(A Close Shave)'은 물론 아드만의 첫 번째 장편인 '치킨 런(Chicken Run)'의 세트가 모두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래스와 그로밋'의 첫 번째 장편물인 '거대 토끼의 저주'는 지난 7일 미국에서 개봉, 주말 동안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아서 셔리프 아드만 애니메이션사 대변인은 "오늘은 '월래스와 그로밋'이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는 소식과 함께 경사스런 날이 됐어야 했는데, 우리의 역사가 모두 날아간 끔찍한 날이 돼버렸다"고 말했다.

셔리프 대변인은 화재가 난 건물에는 어린이 만화 주인공 '모프(Morph)'에서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동물원 인터뷰(Creature Comforts)' 시리즈는 물론 '월래스와 그로밋' 영화까지 아드만 애니메이션사가 제작한 여러 작품의 모형과 세트, 소도구가 보관돼 있었다고 말했다.

'월래스와 그로밋'을 탄생시킨 닉 파크는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이번 사건을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로서는 과거의 추억을 간직한 정말 소중한 물건들을 잃어 버린 사건이지만, 다른 참사들에 비교해볼 때 그리 큰 사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972년 설립된 아드만 애니메이션사와 1986년 영화학교를 갓 졸업하고 아드만에 합류한 파크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파크가 감독을 맡은 '전자바지 소동'(1993년작)과 '양털 도둑'(1995년)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파크와 아드만의 피터 로드는 점토로 만든 닭들을 주인공으로 '치킨 런'(2000년)을 만들었는데,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포로 수용소를 무대로 한 고전작 '대탈주(The Great Escape)'를 패러디한 작품이다.


BRISTOL, England / 김수진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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