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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2006-06-11 09:34:26, Hit : 332)
[기사]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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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읽진 않았다.   읽으려고 나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도저히 손이 가질 않아서 어쩔;;
내 개인적인 생각에 귀여니는 적어도 머리는 괜찮은 아이다.   그리고 나름 재밋게 쓴 글을 가지고 돈이 생겼단 사실이 그럭 나빠보이지도 않는다.   훠얼씬 공부를 많이한 분들의 썩어빠진 책과 미디어가 더 나쁜 경우가 태반이다.   문제는 그것을 수용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사실.   그것도 어른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의 행태다.   아버지란 분은 딸년글을 출판사에 팔아넘겨 지갑을 불리고, 어떻게 해서든 쇳가루라면 모니터로 밥통도 만드실 사람들이 글줄에다 노래를 붙이고 사진을 그어대며 기사를 써서 뭔가라도 쑤셔내려 한다.
그리고 뻔하지 않은가.   돈에 치일 시추에이션에 매몰되어 이쁘고 훌륭히 자랄지 모르며 어쩌면 정말 좋은 작가가 될 수도 있는 한 아이는, 귀여니란 딱지로서 죽어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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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니, “'신드롬' 내글 업그레이드 하고싶은 욕망"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귀여니’는 우리 문화의 성격과 수용층을 가르는 아이콘이다. 그리고 대중매체와 대중문화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은 인터넷이 낳은 문화 코드이기도 하다. 어느 때부터인가 대중문화 전반에 고유명사인 ‘귀여니’가 보통명사처럼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인터넷 문화가 체화되지 않는 이들에게는 ‘귀여니’는 여전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외계인 같은 존재지만 인터넷 세대들에게는 엄청난 지지 혹은 가열찬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귀여니, 본명 이윤세 스물한살의 대학생(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이다. 그녀는 ‘늑대의 유혹’ 등 인터넷 소설을 연달아 발표하며 인터넷 소설의 대표주자로 나선 스타다. 그의 작품은 연달아 영상화되고 그녀가 써낸 인터넷 소설 등 책등이 무려 400만권이라는 경이적인 판매부수를 자랑한다. 출판계의 끝없는 불황 속에서도 귀여니의 책들의 판매는 여전하다.

인터넷 시대가 낳은 최대 스타라는 스물한살의 귀여니, 그녀의 프로필 란의 취미에는 ‘잠자기’‘노래하기’‘공상하기’라고 적혀있다. 기성세대의 취미란과 확연한 차이가 엿보인다.
세대와 문학에 대한 인식이 그리고 글쓰기에 대한 접근방식이 사뭇 다른 귀여니와 기자는 한밤의 인터뷰를 시작했다. 물론 그 인터뷰의 촉발제는 바로 6일부터 네이버, 다음, 멜론 등 포털사이트에 연재되기 시작한 멀티미디어 소설을 표방한 귀여니의 신작 ‘신드롬’이다. 그러나 인터뷰의 근원은 인터넷문화가 낳은 한 젊은 신세대 글쓰는 이의 문학관, 그리고 인터넷 문화, 생활 등을 알고 싶어하는 호기심의 발동이었다.

우선 귀여니의 글과 만화가 박희정의 일러스트, 황영철의 사진, 그리고 프로듀서 방시혁과 작곡가 박창현의 음악을 소화하는 신인 가수 G-soul(지솔)의 노래가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소설 ‘신드롬’. 소설을 명명하는 명칭마저 낯설다. “솔직히 겁도 많이 나는데 써야한다는 조바심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글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었기에 이 소설을 시작했다”먼저 소설을 시작한 감정부터 드러낸다.

그리고 ‘신드롬’에 대해 “소외된 10대들의 사랑과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나갈 것이다. 10대의 소망이 이뤄지는 것이 소설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분명 20대 대학생이고 외모지만 그녀의 말투나 목소리는 거침없는 10대다.

멀티미디어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노래와 화보, 사진까지 곁들어지니 문학의 상상력과 글쓰기의 제한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 소설을 기획할 때부터 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쓰고 화보나 노래는 곁들여지는 것이라고 논의가 모아져 그런 염려는 안해요. 글쓰는 데는 제한이 없을 겁니다. 단지 이전 인터넷 소설이 제 글쓰기에 전적으로 의존했다면 이번 ‘신드롬’은 삽화, 사진,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다는 점이 차이점이지요.”

그녀는 100만명의 팬카페 회원을 가진 인터넷 시대의 권력이다. 하지만 그 반대편의 세력도 있다. 그녀의 글에 비판과 비난을 견지하는 안티의 존재다. 특히 그녀는 미니 홈피 싸이에 일상의 소회를 담은 글들이 지난해 시집 ‘아프리카’를 낸 뒤에 안티의 숫자는 그야말로 엄청나게 불어났다. 그리고 그녀를 향한 비난과 비판으로 장착한 언어의 화살은 그녀를 과녁 삼아 무수히 날아들었다.

“시집으로 낼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그냥 책부록용으로 생각했는데 아버지와 출판사가 논의해 시집으로 나왔어요. 시집으로 낼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그녀는 시집의 관점에서 보면 비판받을 점이 많다고 수긍한다. 시로 쓴 글이 아니고 그냥 일상에서 느끼는 단상들을 일기처럼 썼기 때문이다.

이 시집 출판 직후 쏟아지는 안티와 일반인의 비판과 비난에 대해서는 “많이 아팠어요. 물론 인터넷 소설을 쓰면서 네티즌들의 지지와 비난이 쏟아졌지요. 이유없는 비난은 많이 아팠고 너무 속상하고 무서웠어요. 하지만 이제 견딜만해요. 한사람이 여러 사람의 의사소통의 도마 위에 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여유도 생겼어요. 하지만 대학 등 실제 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반응에는 아직도 많은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인터넷의 문화는 매체의 특성상 어쩌면 무명을 단시간 내에 유명인으로 둔갑시킬수 있는 마력을 갖고 있다. 그리고 또한 순식간에 유명인을 무명으로 전락시키는 성격도 갖고 있다. 아무리 한순간 유명한 인터넷 소설가지만 이내 네티즌의 시선에 사라질 수 있고 잊혀질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과 함께 하는 숙명이다. “저도 잘 알아요. 한순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걸로 만족해요. 그리고 제가 즐거워서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좋아요”

인터넷 소설은 쉽게 쓴다라는 인식에 대해서도 그녀는 단호했다. “수많은 공상과 상상 그리고 고민을 한 뒤 노트에 글을 쓰고 그걸 다시 컴퓨터 자판에 옮겨요. 결코 쉽게 나온 결과물이 아닌데...사람들은 너무 쉽게 생각해요”

그녀와 인터뷰를 하면서 그녀에 대해 가졌던 선입견들은 많이 희석됐다. 분명 이는 문학과 문화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다. 그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귀여니와 귀여니의 소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첩경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한밤의 인터뷰는 끝이 났다.





카아

그래도 나는 싫어요. 아마 인식에 대한 노력의 방향이 달라서겠죠.

  2006/06/13   

저도 오죽하면 아적 못 읽었겟습니까.(__) 다만 불쌍하다는 거예요. 나쁜 어른들도 싫단 것이고.

  200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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