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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께서 남기신 글 (2005-12-15 13:53:03, Hit : 631)
전시 12.15



정지된 풍경_존재의 근원적 순간

세오 8th 영 아티스트 정헌조 회화展

2005_1215 ▶ 2005_1229 / 일요일 휴관



정헌조_연속된 현재(Continuous Present)_금강사, 종이에 아크릴채색_360×200cm_200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세오갤러리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1215_목요일_05:00pm




세오갤러리
서울 서초구 서초1동 1666-12번지 꿈을 꾸는 세오빌딩 2층
Tel. 02_522_5618






정지된 풍경_존재의 근원적 순간 ● 정헌조는 종이, 연필, 아크릴 물감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와 조형의 기본 형태인 점, 선, 면으로 시간에 대한 다양한 풍경을 그려낸다. 판화 작업을 꾸준히 해온 완숙한 솜씨로 표현된 그의 작업은 매우 섬세하고 정교하다. 물질을 단순하면서 섬세하게 잘 다룬다는 것은 내면의 근원적인 접근으로서 매우 정신적이며 철학적인 것의 표현이다.




정헌조_연속된 현재(Continuous Present)부분_종이에 금강사 가루_200×316cm_2005



정헌조_연속된 현재(Continuous Present)_종이에 그래피티_150×120cm_2005



정헌조_연속된 현재(Continuous Present)_종이에 그래피티_150×120cm_2005


〈연속된 현재 Continuous Present〉에서는 물이 수면에서 햇빛과 바람을 받아 찰랑거리며 파장을 만들어가는 것을 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일러스트같이 간결한 선의 물결은 앞에서부터 넓은 형태의 파장으로 시작되어 뒤로 갈수록 점점 좁아져가는 유기적인 선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이어진다. 금강사라는 반짝이는 재료로 표현된 도드라진 입체적 형태는 알 수 없는 모호한 시공간을 만들어낸다. 선과 선 사이의 물결을 경계로 하늘의 공간은 텅 비어 있어 단지 선으로 그려진 물결만이 원근법적 입체를 만들어 현실공간과 더 나아가 미지 세계로의 관계까지 폭넓게 암시한다. ● 이러한 의도는 〈연속된 현재 Continuous Present〉라는 시리즈의 다리를 정면에서 바라본 면들이 중앙의 축으로 빨려들어 가는 그림에서 더 자세하게 표현된다. 이 작업은 다리 전체 혹은 일부분이 보이는 시점으로 시간이 멈춰진 순간, 즉 존재와 사물을 함께 붙잡아 놓은 정지된 시간을 그려낸 것이다. 물과 다리는 시간이 지나가는 장소지만 정헌조는 번갯불을 보듯이 실제 눈앞에서 멈춰진 시간을 발견하고 경험하며 그 짜릿한 현존의 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것은 데자뷰 같이 이전에도 봐왔던 풍경이며 누구나 가끔씩은 경험했을 법한 모든 것이 정지되어 죽은듯이 고요한 정적의 순간이고 적막 세계일 것이다. 이 순간을 작가는 놓치지 않고 작업으로 표현하고 우리는 그의 작업을 통해 그 순간의 감흥을 경험하게 된다.




정헌조_The One is the All, the All is the One_종이에 모노타입_55×75cm_2005



정헌조_The One is the All, the All is the One_종이에 모노타입_55×75cm_2005


다리와 강은 시간이 지나가고 빠져나가는 동시에 다시 만나게 되는 동일 공간으로 새로운 시공간의 길을 열어 놓는 장소다. 정헌조는 이것을 평범한 현실에서 존재론적인 인과 관계로 포착하고 또한 표현된 대상들이 초월된 시공간에 존재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의 순간, 즉 탄생되기 전에 준비된 존재의 원초적이며 근원적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현재, 과거, 미래가 함축된 개념으로서의 존재를 바라보는 것이며 그 상태 그대로 멈춰진 형태를 포착하여 그려낸 것이다.




정헌조_Untitled_종이에 에칭_31×46cm_2002



정헌조_Untitled_종이에 에칭_31×46cm_2002


〈하나는 전부다 The One is the All, the All is the One〉시리즈는 축을 가진 팽이처럼 역삼각원뿔형의 투명 용기 안에 검거나 혹은 빨갛고 노란 색조의 물체가 들어있는 형태의 작업이다. 물체 가운데는 그라데이션으로 처리된 반사 공간으로 존재의 깊이감을 만들어 내며, 그 실체를 담고 있는 용기는 프레스 자국만으로 표현되어 그 안의 형태를 더욱 실체적 존재감으로 드러내준다. 이것은 내구재의 확실성과 허구의 윤곽선에 의해 존재의 간극이 드러나지 않고 실재의 존재만 더욱 확실하게 보여주는 존재의 있고 없음이란 의미를 기하학적이며 실증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실체는 무채색의 절제된 기법으로 단순하면서 깊이있게 표현되어 작가 자신의 내면세계 속에서 사색되고 숙고된 형이상학의 세계를 실천하고 있다. ● 일상적인 현실상황에서 존재의 근원적 시공간을 포착해 표현한 정헌조의 전시는 바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테크놀로지시대에 우리의 삶을 한 템포 멈추게 하며 본질을 깨닫게 하는 울림의 장이 될 것이다. ■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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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낸시랭의 비키니 입은 현대미술

갤러리 쌈지 기획초대 낸시랭 개인展

2005_1214 ▶ 2005_1226



낸시랭_셀레브레이션 피라미드_컬러인화_84×119cm_2005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낸시랭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1214_수요일_06:00pm




갤러리 쌈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38번지 쌈지길 내 아랫길
Tel. 02_736_0088
www.ssamziegil.co.kr






작년 12월에 문을 연 갤러리 쌈지가 개관 일주년을 맞았습니다.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잠재력 있는 작가들에게 상업적 판로를 마련하는 대안화랑으로 개관한 갤러리 쌈지는 지난 일년동안 다양한 전시 기획을 통해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폭 넓은 계층의 관객들과 미술시장에 선보였습니다. 본 전시는 최근 순수미술 뿐만 아니라 패션과 디자인, 그리고 광고 등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신작, 명작 패러디 시리즈와 글을 담은 “아티스트 낸시랭의 비키니입은 현대미술” 출판 기념전 입니다. 갤러리 쌈지 1, 2전시실에서 개최되는 본 전시에서는 낸시랭의 책에 수록된, 명화 패러디 평면작품 시리즈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선 보였던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 비통과 공동 제작한 비디오 작품 외 KAIST와 공동 제작한 ‘터부 요기니’ 반도체작품, 3D 애니메이션 작품 등을 포괄하여 선보입니다. 또한 갤러리 쌈지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낸시랭의 신작 중 “낸시 랭 분유(Nancy Lang Powdered Milk)”를 판화로 제작하여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사인하여 특가 판매하는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낸시랭_쇼핑하는 비너스_캔버스에 혼합재료_73×53cm_2005



낸시랭_비너스의 탄생_캔버스에 혼합재료_90×63cm_2005



낸시랭_찜질방_컬러인화_20×20cm_2005


200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낸시랭은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터부 요기니 (Taboo yogini)” 평면작품 시리즈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락그룹 린킨 파크(Linkin Park), 패션 브랜드 루이 비통(Louis Vuitton)과의 공동작업 등 멀티 플레이어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인 쌈지 스포츠의 광고모델과 아트 디렉터를 맡아 순수미술과 패션의 결합을 시도한 “낸시랭 라인”을 진행하고 있다.




낸시랭_낸시 랭 분유_캔버스에 아크릴, 솔벤트 잉크_91×66cm_2005



낸시랭_터부 요기니-매튜 바니_캔버스에 혼합재료_73×53cm_2005



낸시랭_채러티_컬러인화_80×56cm_2005


“아티스트 낸시랭의 비키니 입은 현대미술”은 동굴벽화에서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IL Cenacolo)”, 매튜 바니의 근작에 이르기까지 낸시랭이 선택한 시대를 초월하는 명작을 패러디한 작품들을 담아 낸 작품집이자 에세이집이다. 클리셰(cliche)적인 이미지가 될 만큼 익숙한 명화의 원작을 바탕으로 유희, 혹은 놀이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글래머러스 하이브리드인 낸시랭의 명작 패러디 시리즈는 현대미술의 탈장르화와 작가 특유의 유머를 동시에 보여주며 경직된 미술사와 난해한 현대미술에 주눅 든 관객들을 끌어당기는 작품으로 다가 갈 것이다. ■ 갤러리 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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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현대 인물 사진전



우리에게는 히딩크나 아드보카트 감독의 나라지만 미술계에서는 렘브란트나 반 고흐같은 빛의 화가들의 나라이고 인물화의 전통이 독보적인 나라다.   현대사진에서도 이 전통을 이어받아 네덜란드 인물 사진의 뿌리는 단단하다.

네덜란드에서 인물 사진과 영상 작업을 하는 현대작가 19명의 작품들이 16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 내년 2월24일부터 4월9일까지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소개된다.   'Dutch Insight:상처를 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사진전문 큐레이터 김민성씨와 네덜란드 현지의 원로 사진전문가 빌름 반 쥬덴탈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소외계층의 얼굴을 주로 찍는 셀린느 반 발, 빙하처럼 파란 양(羊)의 뱃속을 찍는 말요래이느 본스트라, 한쪽 눈이 의안인 사람들의 황폐한 얼굴을 담는 마래느 더 영, 피가 배어나는 신체부위를 찍은 카를라 반 더 프틀라르, 뉴욕 거리의 흑인을 찍은 리느크 대이그스트라 등 내면의 상처를 꿰뚫어보는 작가의 작품들이다.   회화나 사진의 역사에서 만만치 않은 공력을 자랑하고 있는 우리 미술계에서 네덜란드 현대사진의 급성장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만하다.

물론 일반 관람객들은 이들이 포착한 보통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02-72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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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힘

한글다다 2005展

2005_1210 ▶ 2005_1220



안상수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대안공간 루프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_2005_1210_토요일_06:00pm / 토미나가 요시히데 퍼포먼스

세미나_2005_1209_02:00~04:00pm_홍익대학교 E동 1004호

김태중_레자 아베디니_클레가_스텐리 웡_신용식_안상수_이병주
전명아_최성록_클로틸드 올리프_탈루 엘엔_토미나가 요시히데

후원_ 국문화예술위원회_ 라리오 산업개발_RITISH COUNCIL





대안공간 루프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11
Tel. 02_3141_1377
www.galleryloop.com






한글의 힘展은 2004년 쌈지에서의 한글다다 기획전을 시작으로 〈한글〉에 관한 시각적 고찰을 위한 연례 전시이며, 의미와 조형에 있어 우리 문화의 정수이자 미래 세계글자인 한글에 대한 적극적이며 새로운 시도이다.




신용식



최성록



토미나가 요시히데



이병주



클레가


이번 전시는 현대에 이르러 타이포그라픽 디자이너들이 수행해온 기호체계와 조형성에 대한 연구의 연장선에 있을 뿐 아니라, 550년 전 창제된 우리의 고유문화인 한글에 대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고도의 감수성을 가진 현대의 미술인들이 재해석하는 작업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한글을 전혀 읽지 못하는 외국 작가들에게 한글의 자모를 제시하여 다른 국가의 다른 문화에서 바라본 한글, 즉 의미와 기호체계를 철저히 배제한 한글의 조형적 측면에 대한 연구를 시도하였다.




클로틸드



전명아



스텐리 웡



레자 아베디니


이 전시를 통해 한글이라는 우리 고유의 문자를 매개로 전통과 현대, 기표와 기의, 문화와 문화간의 분리와 조화, 교류, 재해석을 수행하며 미술과 디자인만이 아닌 문화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담론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 대안공간 Lo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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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미술관 제 1~5 전시실
2005-12-08 ~ 2006-02-19

참여작가 : 김광수, 김병훈, 배병우, 서남규, 성남훈, 신기선, 이갑철, 이득영, 이원철, 이지연, 인효진, 임선영, 최중원, Area Park (총 14명)

책임기획 : 진동선
주 최 : 국민체육진흥공단
주 관 : 서울올림픽미술관
출 품 작 : 사진작품 70여점

전시 취지
오늘날 공원(park)은 단순히 여가를 위한 혹은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을 넘어서 현대인의 삶의 모습과 구조 그리고 시대성과 사회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현대성의 공간이다. 또 그곳은 우리시대 삶의 유형성과 사회문화적 형태들을 시대풍경으로서 바라 볼 수는 있는 곳이기도 하고 동시에 후기산업사회와 테크놀로지 문화 환경으로부터 기인한 현대인들의 욕망 출현방식과 소비문화 구조양식들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일상성의 산실이기도 하다. 바로 그런 점들 때문에 공원은 90년대 이후부터 현대사진이 가장 주목한 현대성과 일상성의 무대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시대 재현의 코드를 가장 현장감 있게 파악할 수 최적의 예술 무대였다.

올림픽미술관이 주최한 The Park 전은 이처럼 “공원”을 통해서 재현되는 후기산업사회의 현대성과 일상성을 사진을 통해서 살펴보려는 의도를 가진다. 삶 가까이에 있는 거대한 대중적 공원을 통해서 우리시대의 이중적 삶의 스펙트럼, 즉 이상적 유토피아와 그것에 대척인 허상적 디스토피아을 동시에 자각함으로써 오늘날 공원이 진정 어떤 재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피려는 것이다.

초대된 14명의 작가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조성된 올림픽 공원을 소재로 삼는다. 여기에 저마다의 사진적 경향과 컨셉에 따라 올림픽 공원이 구축하고 있는 5가지 주제, 즉 <역사(몽촌토성)>, <인간(휴식과 레저)>, <환경(지형, 공간)>, <예술(조각, 건축)>, <스포츠(운동, 오락)>중 하나의 문화적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후기산업사회와 테크놀로지 문화 환경 속에서 올림픽 공원이 어떤 삶의 정황들을 노출하는지를 살피게 된다.

글 / 진동선(The Park 기획자, 현대사진연구소 소장)

토요(오후 3시) 무료 사진강좌
12. 17 Area Park <포스트 다큐멘터리 사진의 문화 지형>
1. 7 김광수 <예술로서의 풍경사진과 표현 기법>
1. 21성남훈 <휴먼 다큐멘터리 사진의 시선과 시각>
2. 4김병훈 <순수사진의 감성과 감각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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