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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venus 님께서 남기신 글 (2005-03-04 05:11:38, Hit :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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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學
















테러리스트들의 마지막 기념촬영은 기록화하는 영상적 각인에 내재한 제의성을 가장 극단적으로 확인하는 행위로 이는 곧 폭압속에 내던져진 민족과 역사에 대한 불멸성의 계약으로서 그 ‘내던져진’ 송신자들을 광학과 결상의 이름으로 불러내어 이 죽음으로의 의식(意識)을 마지막 절정의 축제적인-가시적인- 피날레로서 제의화한다.

이 각인적 의식은 또한 이에 대한 번복을 차단시키는 의식적 각인화를-되돌이킬 수 없는 붙박은 맹세로- 자체적인 규율구조로 달성해내고 있는 데 사진에서 보는 윤봉길의 경직성은 그러한 틀형의 견고한 구조(잃어버린 ‘되찾아야’ 할 조국의 판형위에-궐기로서 양손에 무기를 쥔 채-적성(赤誠)으로서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 -적의 장교를 도륙한다는 결의와 맹세를 걸고-제사장(김구)의 참관과 민족-앞에)에서 기인한다.  


사진촬영은 이 결의를 중개함으로서 수행시킨다. 어떤 특정한 입장에 기반해(야지만) 이뤄지는 사진촬영은 그러한 결의를 수행시키는 채널에 자신의 전-존재적-사명을 걸고 있다




































이향시  









슬프다 내 고향아
자유의 백성몰아 지옥 보내고
푸른 풀 붉은 흙엔 백골만 남네
고향아 네 운명이
내가 어렸을 때는
쾌락한 봄 동산이었고
자유의 노래 터였네  

지금의 고향은
귀막힌 벙어리만 남아
답답하기 짝이 없구나
동포야 네 목엔 칼이 씌우고
입 눈엔 튼튼한 쇠가 잠겼네
고향아 옛날의 자유 쾌락이
이제는 어데 있는가!

악마야 간다 나는 간다
인생의 길로 정의의 길로
어디로 가느냐고 물으면
유랑의 가는 길은
저 지평선 가리켜
오로지 사람다운 인류세계의
분주한 일군 되려네

갈곳이 생기거든 나를 부르오
도로가 울툭불툭 험하거든
자유의 불꽃이 피랴거든
생명의 근원이 흐르려거든
이곳이 나의 갈 곳 이라네

떠나는 기구한 길
산 넘고 바다 건너
구렁을 넘어 뛰고
가시밭 밝아 가네
잘 있거라 정들은 고국강산아  


















                                   1930년 봄

                                    윤  봉  길  
































































zabel

그러고 보면 정말 사진은 총과 다를게 없어. 총을 쏘기전에 시간의 파장안으로 자신이 사진의 총탕을 맞고 가는 형국이군.
글고보면 몸으로 테러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얼굴에 각이 있는 것같아. 지식으로 위협하는 사람들하고의 차이가 아닐까.

  2005/03/05   
psyvenus

지식으로 위협하는 사람들이란 어떤 것을 누구를 가리키는 줄은 잘 모르겠지만 뭔가 위협당한다면 문제적인 것이겠지요 누군가 위협한다면 싸워야겠지요 그가 '지식'으로 그렇다면 자기'지식'으로 용감하게 그가 너 말고 주인나와!하면 나는 '지식'의노예가 아니라 내 지식의 주인이다!당당하게요. 문제는, 문제적이다.라는 게 결코 부정적인 것이 아닐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진리란 권력자들이 암호화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어떤 두려운 것에 대한 위협을 너무 크게 느끼지 않기 위해 우리 스스로 개발한 그에 대한 거리두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문제는 달려드는 질문들에 용감하게 맞짱까는 용기가 현재 우리에게 크게 퇴화되고 있는 능력(비판적인 능력)이 아닌가 하는 겁니다.

  2005/03/10   
zabel

재청이요, 훈늉! b(-_-)d

  20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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